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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을 품은 섬 영국견문록

대륙을 품은 섬 영국견문록

  • 장동천
  • |
  • 시대의창
  • |
  • 2015-09-25 출간
  • |
  • 352페이지
  • |
  • ISBN 978895940572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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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1장. 1파운드의 행복
1파운드의 행복
현대판 필담의 유용성
안개 나라의 비사秘史
데이비드 애튼버러의 다큐멘터리
양귀비와 포피의 차이
피시앤칩스와 파티 문화
영국식 서비스에 담긴 진리

2장.러블리 케임브리지
중세의 고서 속에서 떠올린 세종대왕
그란체스터 가는 길
엘리자베스 키스와의 조우
G. 데이비드 서점
케임브리지의 보석 케틀스야드
연극의 전통과 학생극단 ‘각광’
역사가 숨 쉬는 펍을 가다
케임 강의 뱃놀이
크리스티나 로세티의 캐럴

3장. 브리튼 섬을 누비며
세인트판크라스 역의 시계탑
그리니치의 커티삭호
바스와 리전시 시절의 향수
《천로역정》의 또 다른 역정
스코틀랜드의 자존심 에든버러
앨리스의 고향 옥스퍼드
저항의 역사가 깃든 노팅엄 성

4장. 영국에서 만난 중국
중국학의 개척자 허버트 자일스
윌로우 패턴의 신화
중국 시인 쉬즈모의 사진전
사절단의 전속 화가
경자년 난리의 배상금이 남긴 것
라오서와 라임하우스 차이나타운
문인화가 사일런트 트래블러
동아시아로 회귀한 비어즐리의 선묘線描
중국의 전장으로 떠난 두 영국 청년

5장.도버해협 건너서
공존의 미학을 보여주는 파리
사실주의의 보고 루브르 박물관
베네치아의 다리
유럽인들의 신전 파르테논
포츠담 광장에서의 통일 놀이
슬픈 역사가 남긴 역설의 미학 프라하

에필로그
사진 저작권 및 출처

도서소개

『영국견문록』은 여행 에세이일 뿐 아니라 동시에 저자의 인문학적 소양을 오롯이 담아낸 인문 교양서다. 영국에 관한 여정뿐 아니라 사람, 역사, 문화, 예술 등을 아우른다. 곳곳에 영국과 중국에 관련된 문학가, 화가들의 작품을 엮어 자연스럽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케임브리지에서 런던, 바스, 에든버러, 옥스퍼드까지
골방샌님 중문학자의 영국 체험기
이 책은 런던에서 북동쪽으로 90킬로미터 떨어진 케임브리지에서 시작된다. 저자는 1년간 방문학자 신분으로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에 머물렀다. 중국 문학을 공부하는 저자가 굳이 영국으로 떠난 이유는, 근현대 시기 중국과 유럽 열강 간의 교섭과 충돌의 역사에 대한 관심 때문이었다. 저자는 바스, 옥스퍼드, 에든버러 등 역사와 전통, 깊은 정취가 흐르는 도시들을 주로 여행했다. 이 책은 여행 에세이일 뿐 아니라 동시에 저자의 인문학적 소양을 오롯이 담아낸 인문 교양서라 할 수 있다. 영국에 관한 여정뿐 아니라 사람, 역사, 문화, 예술 등을 아우른다. 곳곳에 영국과 중국에 관련된 문학가, 화가들의 작품을 엮어 자연스럽게 풀어낸 글을 읽다 보면, 때로는 한 편의 예술잡지를 읽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제인 오스틴, 버지니아 울프, 엘리자베스 키스 등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었던 문학가 혹은 예술가가 나오는가 하면 링수화, 쉬즈모, 장이처럼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중국의 문인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얼핏 생각하면 영국과 중국은 전혀 다른 풍경으로 그려지기도 하고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저자의 발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영국의 오래된 도시를 걷다가도 묘하게 중국의 문화가 겹쳐 보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안개가 걷힌 비밀스러운 영국, 그리고 영국에서 만난 중국
총 다섯 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에서 저자는 시종일관 넓은 식견과 품위를 드러낸다. 특히 중문학자 특유의 예스럽고 미려한 문체가 빛을 발한다. 1장에서 골방샌님이었던 저자가 케임브리지에 도착하면서 좌충우돌 겪었던 경험을 이야기할 때면 어린아이의 일기장을 훔쳐보듯 순수하고도 천진난만함을 엿볼 수 있다. 2장에서는 저자가 머물렀던 케임브리지에서의 체험들을 풀어낸다. 케임 강에 가면 꼭 해봐야 할 뱃놀이 ‘펀팅’을 했던 경험, 버지니아 울프, 버트런드 러셀, 비트겐슈타인 등 유명 인사들이 떼 지어 몰려다녔던 오차드 찻집에서 찐득한 스콘과 달콤한 밀크티를 즐겼던 일 등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곳에서 경험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3장에서는 런던, 바스, 에든버러, 옥스퍼드 등 브리튼 섬을 누비며 킹스크로스 역에 얽힌 역사, 로만바스를 방문하며 떠올린 하노버 왕조 조지시대 이야기, 존 버니언의 《천로역정》이 탄생된 비화 등 본격적으로 저자의 인문학적 견식과 통찰이 느껴지는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4장에서는 중문학자로서 영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영국에서 유학했던 중국 문인 라오서와 장이 이야기, 영국인들이 좋아하는 윌로우 패턴이 사실은 중국 풍을 따라했다는 사실 등 영국 곳곳에 남아 있는 중국의 흔적을 찾는다. 5장에서는 도버해협 건너 파리, 베네치아, 포츠담, 프라하 등 영국의 주변국들을 두루 여행한다. 파리강화회의가 열렸던 베르사유 궁전, 엘긴 경에게 도난당한 파르테논 신전의 조각들, 포츠담 광장 등 현재 남아 있는 건축물과 유적지를 방문하며 전 세계가 혼란스러웠던 근대 역사를 되돌아본다. 모든 문화는 결국 섞일 수밖에 없고 온전히 자신들만의 전유물은 없다. 많은 문명국가 가운데 과연 온전히 ‘자신들만의 문화’를 가진 나라가 있을까?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독특하고 흥미로운 지식의 향연!
이 책은 일반적인 여행 에세이처럼 유명 관광지를 언급하거나 감성 가득한 문장을 나열하지 않는다. 시간의 흐름을 따르지도 않는다. 켜켜이 쌓인 문화의 발자취와 저자의 의식의 흐름을 따라 이동한다. 저자가 머물렀던 케임브리지를 중심으로 영국의 여러 도시를 답사하며 들려주는 옛 이야기와 비화 들을 읽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인터넷이나 여행 정보서에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학자로서의 깊이 있고 펀한 견문이 펼쳐진다. 저자는 특정 장소나 인물에 관련된 역사, 영화, 문학작품 등을 나열하며 시시각각 학문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한 권의 책에는 저자가 지금까지 닦아온 학문의 깊이가, 기품이 녹아 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도 부드럽게 채색된 영국 화가의 그림이, 고아하고 격조 높은 중국 유명 문장가의 시가 눈앞에 선연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생생하게 다가온다. 그래서 더 여운이 남는다.

“라임하우스 차이나타운을 소재로 한 작품 중에는 <흩어진 꽃잎>(1919)이란 유명한 미국 무성영화도 있다.
이 영화에는 차이나타운의 중국인을 범죄자로 여기는 것과는 또 다른 중국인에 대한 시선이 보인다. 라임하우스에서 아편굴을 들락거리며 암울한 생활을 보내는 청환은 햇살이 환하게 비추고 착한 사람들로 넘치는 중국의 어느 항구로부터 건너왔다. 그는 권투 선수였던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는 영국 소녀 루시를 동정하고 그녀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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