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1. 예수 그리스도
2.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
3. 믿음
4. 오직 믿음으로(sola fide)
　오해풀기 1_ 칭의와 하나님 나라-죄인이지만 동시에 의인
　오해풀기 2_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표현에 대해
5. 은혜
6. 오직 은혜로( sola gratia)
　오해풀기 3_ “은혜로”의 허구와 실제
7. 성경
8. 오직 성경으로(sola scriptura)
　오해풀기 4_ 성경 읽기에서 성령의 조명하심이 필요한 이유
9. 하나님의 영광
10.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

부록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개혁’, 변화냐 인식이냐?

1517년 10월 31일, 독일의 수도사 마르틴 루터가 95개 조 반박문을 비텐베르크 성 교회 출입문에 내걸면서 시작된 종교개혁이 올해 500주년을 맞았다. 실제로 95개 조 반박문을 붙였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는 입장도 있으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내용이 개혁을 촉발했다는 사실이다. 뜻깊은 날이라 여겨 독일을 비롯한 전 세계 개신교 교회와 기독교 단체는 ‘종교개혁’의 의미를 되새기고 또 그 의미를 현대에 맞게 새롭게 조명하려는 노력을 다방면으로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종교개혁을 우리와 전혀 무관한 먼 나라 이야기로 치부해 버릴 수 없다. 종교개혁은 하나님 앞에 다시 바로 서고자 했던 신앙의 몸부림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그때나 지금이나 동일하다. 우리가 종교개혁을 가능하게 했던 기본 정신을 충분히 알고 각자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게 된다면, 종교개혁이 단지 과거의 일회성 사건이 아니라 오늘 우리 삶에서도 진정한 종교개혁이 계속 일어날 수 있음을 깊이 깨달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