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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몽동, 개체화 이론의 이해

시몽동, 개체화 이론의 이해

  • 황수영
  • |
  • 그린비(그린비라이프)
  • |
  • 2017-08-20 출간
  • |
  • 232페이지
  • |
  • 152 X 225 X 17 mm /358g
  • |
  • ISBN 9788976822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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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서양철학의 핵심을 전복하는 야심만만한 시도!
인공지능 시대의 철학자, 질베르 시몽동의 주저와 해설서 동시 출간!

현대의 생성형이상학과 기술철학에 큰 영향을 준 질베르 시몽동(Gilbert Simondon). 그의 박사학위 주논문이자 주저인 『형태와 정보 개념에 비추어 본 개체화』(이하 『개체화』)와 이 책의 해설서인 『시몽동, 개체화 이론의 이해』(황수영 지음)가 함께 출간되었다.
시몽동은 은둔의 철학자가 아니지만 그 사상의 깊이와 생전의 왕성한 활동에 비해 그 진면모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개체화』는 시몽동이 34세에 국가박사학위논문으로 제출한 것이다. 1958년 당시에 부논문으로 제출한 『기술적 대상들의 존재 양식에 대하여』(국역 김재희 옮김, 그린비, 2011)는 주논문보다 먼저 출판되어 시몽동은 독창적인 기술철학자로 알려졌고 이 책은 이미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나라에 번역이 되어 있다. 주논문인 『개체화』는 시몽동의 생성철학과 존재론, 인식론, 과학철학과 인간학이 혼재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담고 있는 사상이나 그 분량에 있어서 매우 방대한 규모를 보여 주며 시몽동 사상의 진수를 알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 관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뒤늦게 그것도 부분적으로 출판이 되면서 시몽동 사상의 이해에 어려움을 야기하다가 2005년이 되어서야 주논문 전체가 미출간 원고 일부와 더불어 출판이 되었다. 이 책은 현재 스페인어 번역(전체)과 이탈리아어 번역(일부)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국가에서 아직 번역이 되지 않았다. 한국어 번역은 미출간 원고를 제외하고 주논문만 고려한다면 두 번째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영미권과 일본에서도 시몽동 사상에 대한 호기심은 매우 크고 상당수의 연구가들에게 회자되고 있어 번역서의 출판은 늦지 않을 전망이며, 시몽동 사상이 인공지능의 혁신적 발전과 ‘4차 산업혁명’이 운위되는 21세기의 중요한 철학으로 전세계에 알려질 날도 머지않았다.

시몽동의 방대한 사상에 대한 안내, 『시몽동, 개체화 이론의 이해』

『시몽동, 개체화 이론의 이해』는 질베르 시몽동의 『개체화』 한국어판 출간에 부쳐 몇 가지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하려는 의도로 집필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시몽동, 개체화 이론의 이해』는 『개체화』에 대한 해설서라고 보면 된다. 일반적으로 번역서에는 저자의 생애와 사상의 개요, 책의 구성에 대한 설명, 참고문헌 등의 내용을 간략하게나마 독자에게 소개하는 것이 관례이다. 그러나 『개체화』의 경우에는 그러한 과정이 생략되었다. 시몽동의 의지를 중요시하는 현재의 저작권자는 시몽동 책의 출판에 역자 서문이나 내용 소개, 에필로그 등 해석가의 일정한 관점이 개입할 수 있는 내용을 덧붙일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물론 번역된 용어들의 의미나 뉘앙스의 애매함을 독자에게 설명하기 위해서 일부 옮긴이주는 책에 포함되어 있다.
이에 『개체화』의 옮긴이는 독자가 이 책의 이해를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저자의 생애와 사상의 특징, 구체적 내용 등을 따로 구성하여 출판하였다. 개체화 개념을 토대로 하여 생성을 사유하는 시몽동의 통찰력은 현미경을 개발하여 미생물의 세계를 발견한 레벤후크처럼 우리를 새로운 세계에 눈뜨게 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시몽동, 개체화 이론의 이해』의 저자인 황수영은 말하고 있다. 물론 시몽동에 대한 평가는 여러 측면에서 아직 진행 중이고 무엇보다도 새로운 사유를 시도하는 경우에 나타나기 쉬운 개념들과 용어들에 대한 이해의 문제를 또한 가지고 있다. 이 책이 제시하는 방대한 양의 과학적 자료들과 밀도 있는 분석은 독자들에게 적잖은 어려움을 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장이론, 양자론, 퍼텐셜, 정보와 엔트로피, 과포화, 과융해, 준안정성, 상전이 등 묵직한 물리학의 용어들이 철학적 구조물의 대들보 역할을 한다. 시몽동은 주요한 몇 가지 사례들을 집중분석하면서도 이에 국한되지 않고 그 사례들을 과학 전체의 시야에서 평가하려 하기 때문에 전문적 논의 속에서 독자는 길을 잃을 수도 있다. 이 해설서의 목적은 독자가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시몽동의 심층적인 철학적 사유에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책 말미의 ‘과학과 철학의 주요 용어설명’은 여기에 최소한의 도움이 되고자 첨가하였다.

[책 속으로 추가]
19세기까지도 입자성을 강조하는 실체론과 파동성을 강조하는 에너지 연속주의는 각각 독립적으로 발전해 왔고 이는 물리학자들 간에 심각한 대립을 초래했다는 사실도 잘 알려져 있다. 시몽동은 이들의 연구를 이끈 방법론을 귀납적 과정과 연역적 과정으로 요약하면서 사실은 거기에 두 방법론을 넘어서는 ‘변환적’ 방법이 있었음을 보여 주고자 한다. 실재가 변환적 질서에 속한다는 것은, 앞서도 말한 바 있지만 전개체적인 것에서 개체화될 때 일어나는 생성의 과정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런데 실재가 생성이라면 실재의 인식도 기존의 정적 존재를 모범으로 형성된 인식방법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생성하는 존재는 관계맺음(relation)으로부터 가능하며 따라서 진정한 인식도 관계이다. 관계는 항들의 연관(rapport)이 아니라 항들 자체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다. 인식은 개체의 안정성에 상응하기 때문에 여러 등급의 안정성이 있듯이 인식에도 여러 수준들이 있을 수 있다. (88쪽)

생명적 개체화는 자신이 가진 퍼텐셜을 모두 고갈시키지는 않는다. 그런데 개체초월성은 단순히 개체화되지 않은 퍼텐셜로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집단과 정신의 동시적 개체화를 가능하게 하는 힘으로 작용한다. 그것은 “생물학적, 생물-사회학적, 개체 상호 간의 관계들 위에”(294) 있다. 그래서 각 개인에 잔존하는 전개체적 실재의 하중은 타인의 그것과 만나 새로운 구조와 기능을 창출한다. 이러한 개체초월적 힘은 다양한 개체적 인격들을 서로 착종시키고 ‘의미작용’에 의해 서로를 소통시킨다. 그 경우 개체들 간의 관계는 기능적으로 분화된 생물학적 관계도, 단순한 외적인 연합도 넘어서서 새로운 개체화의 바탕이 된다. 정신적, 집단적 개체화 이전에 생명적 개체화로부터 잔존하는 고갈되지 않은 힘, 계속해서 새로운 생성의 바탕이 되는 힘이라는 점에서 이는 베르그손의 ‘생명의 약동’(?lan vital) 개념과 유사성이 없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시몽동은 이를 의식하고 있으나 그것들을 명백히 구분한다. 개체초월성의 힘은 개체적인 것도, 사회적인 것도, 생명적인 것도 아니다. 그것은 생명적 개체화를 선행하는 퍼텐셜이며 이는 물리적 개체화 이전에 아낙시만드로스의 무규정자로까지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에 생명적으로 한정할 수 없다. 또한 시몽동은 매번의 영역별 개체화를 양자적 불연속성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생명적 개체화와 정신적 개체화 사이에 연속성을 두는 베르그손과는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다.(177~178쪽)

목차

머리말

1부 _ 시몽동 작품의 형성

1장 _ 시몽동의 생애
2장 _ 시몽동의 작품과 출판과정
3장 _ 철학사 속의 시몽동???아낙시만드로스, 베르그손, 바슐라르, 메를로퐁티
4장 _ 작품의 특징과 구성

2부 _ 작품의 분석

서론 _ 개체화 개념에 대한 이해
1. 개체화의 개념과 전통적 개체화 원리 비판
2. 생성의 존재론
3. 개체화 작용의 특징

1장 _ 물리적 개체화
1. 형상과 질료
2. 형태과 에너지
3. 형태과 실체

2장 _ 생명체들의 개체화
1. 정보와 개체발생 : 생명적 개체화
2. 정신적 개체화
3. 집단적 개체화

결론을 대신하여

『형태와 정보 개념에 비추어 본 개체화』에 등장하는 철학과 과학의 전문용어 설명
참고문헌

저자소개

저자 황수영은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고, 프랑스 파리 4대학에서 1997년 「프랑스 유심론에서 습관의 문제 - 멘 드 비랑, 라베송, 베르그손」이라는 논문으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한림대학교 인문한국(HK) 교수, 세종대학교 교양학부 초빙교수를 거쳐 현재 홍익대학교 교양과 강의전담교수로 재직중이다. 옮긴 책으로 베르그손의 『창조적 진화』(2005), 지은 책으로는 『물질과 기억, 시간의 지층을 탐험하는 이미지와 기억의 미학』(2006), 『베르그손, 생성으로 생명을 사유하기?-?깡길렘, 시몽동, 들뢰즈와의 대화』(2014), 『시몽동, 개체화 이론의 이해』(2017)가 있다.

도서소개

현대의 생성형이상학과 기술철학에 큰 영향을 준 질베르 시몽동(Gilbert Simondon). 그의 박사학위 주논문이자 주저인 『형태와 정보 개념에 비추어 본 개체화』(이하 『개체화』)와 이 책의 해설서인 『시몽동, 개체화 이론의 이해』(황수영 지음)가 함께 출간되었다. 시몽동은 은둔의 철학자가 아니지만 그 사상의 깊이와 생전의 왕성한 활동에 비해 그 진면모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개체화』는 시몽동이 34세에 국가박사학위논문으로 제출한 것이다. 1958년 당시에 부논문으로 제출한 『기술적 대상들의 존재 양식에 대하여』(국역 김재희 옮김, 그린비, 2011)는 주논문보다 먼저 출판되어 시몽동은 독창적인 기술철학자로 알려졌고 이 책은 이미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나라에 번역이 되어 있다. 주논문인 『개체화』는 시몽동의 생성철학과 존재론, 인식론, 과학철학과 인간학이 혼재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담고 있는 사상이나 그 분량에 있어서 매우 방대한 규모를 보여 주며 시몽동 사상의 진수를 알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 관문이다.

『시몽동, 개체화 이론의 이해』는 질베르 시몽동의 『개체화』 한국어판 출간에 부쳐 몇 가지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하려는 의도로 집필되었다. 『개체화』의 옮긴이는 독자가 이 책의 이해를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저자의 생애와 사상의 특징, 구체적 내용 등을 따로 구성하여 출판하였다. 시몽동의 책이 제시하는 방대한 양의 과학적 자료들과 밀도 있는 분석은 독자들에게 적잖은 어려움을 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장이론, 양자론, 퍼텐셜, 정보와 엔트로피, 과포화, 과융해, 준안정성, 상전이 등 묵직한 물리학의 용어들이 철학적 구조물의 대들보 역할을 한다. 이 해설서의 목적은 독자가 이러한 방대함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시몽동의 심층적인 철학적 사유에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책 말미의 ‘과학과 철학의 주요 용어설명’은 여기에 최소한의 도움이 되고자 첨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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