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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륵의 봄날

우륵의 봄날

  • 최창원
  • |
  • 채륜서
  • |
  • 2017-09-20 출간
  • |
  • 304페이지
  • |
  • 135 X 205 X 19 mm
  • |
  • ISBN 979118540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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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역사에 남은 가야의 대악사 우륵의 기록
하지만 그의 행동은 이해하기 힘든 것이었다

우륵은 가야 가실왕의 뜻을 받들어 가야금을 만들고 그 12악곡을 지었다. 가야가 어지러워지자 제자 니문과 함께 신라에 투항했고, 진흥왕의 배려로 국원(충주)에서 계고·법지·만덕에게 가야금과 노래와 춤을 가르쳤다. 이들이 그의 12곡을 아정하지 못하다며 5곡으로 줄이자, 처음에는 화를 냈지만 곡을 들려주자 눈물을 흘리며 감탄했다.
이것이 역사 속 우륵에 대한 기록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의문이 생긴다. 자신의 곡을 멋대로 왜곡하고 축소시켰는데, 그 음악이 아무리 아름답다 한들 ‘눈물을 흘리며 감탄할’ 음악가가 있을까? 감탄이라는 것은 마음이 진심으로 동해야 나오는 것이 아니던가?



역사에 상상을 더하다
역사적 지식과 읽는 재미를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팩션

우리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그의 행동. 하지만 역사에 기록되어 있다는 이유로 그러려니 하고 의심 없이 넘어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의 행동에 의문을 품었다. 우륵의 기록이 적힌 역사는 ‘빼앗은 나라’, 즉 승자의 나라인 신라가 기록한 역사. 그러니 ‘빼앗긴 나라’, 패자의 나라인 가야의 우륵이 진실로 그렇게 간단히 신라에 투항하고, 왜곡·축소된 자신의 음악에 감탄하는 지조 없는 예술가였을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의문을 풀기 위해 저자는 우륵의 삶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그래서 나라를 잃으면 삶도 예술도 모두 잃어버리는 동서고금의 인간사에 주목했으며, 빼앗긴 자의 인생과 예술을 생각했다고 한다. 이 소설은 이렇게 작은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빙산의 일각처럼 수면 위에 삐죽 솟아 있는 것이 우리가 아는 우륵의 모습이다. 아래에서 그것을 받치고 있는 인간 우륵의 삶을 들여다보면 그의 행동이 이해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저변은 바로 저자가 연 상상력의 길을 통해 이 책에서 읽어볼 수 있다.
역사에 박제된 우륵이 아니라, 사랑하고 미워하고 울고 웃는 한 예술가였던 살아 있는 우륵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잘 아는 역사에 상상력을 보태는 것, 그러니까 지적 호기심은 물론 재미까지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이 팩션, 즉 이 책의 큰 장점이 아닐까?



지극히 현대적인 문장으로 과거와 현재를 잇다
하나의 문화콘텐츠가 될 수 있는 역사 스토리텔링

우륵이 역사에 기록된 건 단 몇 줄뿐이지만 관련 축제는 꽤 성대하게 치러지고 그의 이름을 내건 박물관도 존재한다. 하지만 대중이 우륵에게 매력을 느낄 만한 콘텐츠는 빈약하다는 생각이 든다.
인물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면 관련 콘텐츠는 수명이 짧을 수밖에 없다.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이유이다. 인물에 생동감을 부여하여 보는 이가 동화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면, 자연히 관련 콘텐츠에도 관심을 갖게 마련이다. 그래서 스토리텔링은 대중에게 역사를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역사를 소재로 한 드라마나 영화, 소설이 각광받으면 역사를 재조명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스토리텔링의 방식도 매우 중요한데, 아주 단순한 논리지만 읽히지 않는 이야기는 아무리 흥미로운 소재를 가졌더라도 파급력이 크지 않다. 이 책은 아주 먼 과거의 이야기이지만, 현대적인 문체를 사용하여 고루하지 않고 누구든 쉽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 되었다. 즉 읽기에 어렵지 않고 쉽게 우륵의 삶을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다.
물론 몇 번이나 이야기했듯, 이 책은 역사적 소재에 ‘허구’가 가미된 팩션이다. 이 책의 내용이 곧 우륵의 진짜 삶은 아니다. 그러하니 이야기는 이야기일 뿐 책의 내용을 역사적 사실이라고 믿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다만 이 책이 의미를 가지는 것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아니 도저히 알 수 없었던 살아 있는 악사 우륵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의문스러웠던 그의 행동을 조금은 이해하게 된다는 점, 이로써 우륵을 ‘매력적인 역사 인물’로 재탄생시켜 문화콘텐츠의 저변이 될 수 있다는 점이겠다.
저자가 역사 속 우륵의 삶에 상상력의 길을 냈듯, 책을 읽는 분들도 또 다른 우륵의 삶을 상상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책이 단순히 소설의 재미, 그 이상의 것을 전달하기를 기대해본다.

목차

어미의 밤
완벽한 가족
아비의 마음
수로 저 너머로
인연에 설레다
아름다운 유산
가야금 여정
사랑은 쟁취다
우산국 그곳에는
현 속의 검
그날 하림궁에선
가야의 봄날

도서소개

가야의 악사, 우륵의 일생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소설.

삼국사기에 없는 우륵의 삶을 만나다. 그를 둘러싼 의문에 맞추어 가는 상상의 퍼즐. 가야의 악사, 우륵의 일생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소설. ‘신라 궁중악사들이 멋대로 변형·축소시킨 자신의 악곡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감탄했다.’ 이것이 역사 속에 등장하는 우륵의 모습이다. 하지만 과연 그랬을까? 소설은 이런 물음에서 출발했다. 이해할 수 없는 그의 행동에 의문을 품고 역사에 몇 줄 기록되지 않은 우륵의 삶에 상상력의 길을 만들었다. 그가 걸어갔음직한 인생을 동행하며 사랑하고 미워하고 울고 웃는 한 예술가의 이야기를 상상의 그릇에 담아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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