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혁신가 경제학

혁신가 경제학

  • 이일영
  • |
  • 창비
  • |
  • 2015-09-11 출간
  • |
  • 328페이지
  • |
  • ISBN 9788936485993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책머리에 005

제1부 | 프롤로그 011
1장 왜 ‘혁신가 경제학’인가 013
2장 어떻게 쓸 것인가: 인간 열전의 경제학 029

제2부 | 이론의 혁신가들 041
3장 혁신을 말한 이론: 슘페터·드러커·폴라니 043
4장 조직과 관계를 말한 이론: 코즈와 네트워크 사회학 082

제3부 | 제도의 혁신가들 113
5장 동아시아 지중해의 혁신가: 장보고 115
6장 위기지학과 분권화의 사상운동가: 주자 135
7장 민주주의 헌법의 발명가: 존 로크 162

제4부 | 조직의 혁신가들 189
8장 시장과 도시를 만든 사람들: 베네찌아의 상인 191
9장 20세기형 삶의 설계자: 헨리 포드 218
10장 협동하는 혁신조직: 몬드라곤 242

제5부 | 에필로그 271
11장 다시, 혁신가란 누구인가 273

주 291
참고문헌 311
찾아보기 320

도서소개

최근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 청년층을 일컫는 3포세대라는 신조어가 5포세대, 7포세대로 진화하다 급기야 N포세대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청년들은 비정규직을 전전하며 대출금을 갚아나가는 생활이 앞으로도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여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모두가 공감하지만, 그게 무엇인지 아무도 딱 부러지게 말할 수 없다. 도대체 뭘, 어떻게 바꿔야 하는 것일까? 『혁신가 경제학』에서 저자는 한 시대의 흐름을 바꾼 6가지 흥미로운 열전(列傳)을 들려주며 지금 이 자리에서 혁신이 어떻게 가능할지 타진한다.
지금, 시대는 다시 ‘혁신가’를 기다린다!
불확실성의 시대를 돌파하는 경제학의 새로운 도전

『혁신가 경제학: 시대의 흐름을 바꾼 혁신가 열전』(이하 『혁신가 경제학』)은 우리 사회의 대안적 경제모델을 연구해온 이일영 교수(한신대 글로벌비즈니스학부)가 학교와 생활현장을 넘나들며 ‘혁신’을 주제로 한 강의 내용에 토대를 둔 책이다. 여기서 저자는 ‘개인기’가 아닌 ‘조직력’으로 이 불확실성의 시대를 돌파할 것을 제안한다. 조직력은 집단주의적 단합 따위를 의미하지 않는다. 정확하게는 조직할 줄 아는 능력, 즉 흩어져 있는 아이디어나 사람 들을 결합하고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리킨다. 저자는 주류경제학과 맑스주의를 넘어서는 이론들과 이를 뒷받침하는 사례들을 끌어와, 새로운 결합과 연결로서 ‘혁신’ 그리고 이를 실행에 옮기는 주체로서 ‘혁신가’를 제시한다.
최근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 청년층을 일컫는 3포세대라는 신조어가 5포세대, 7포세대로 진화하다 급기야 N포세대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청년들은 비정규직을 전전하며 대출금을 갚아나가는 생활이 앞으로도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여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모두가 공감하지만, 그게 무엇인지 아무도 딱 부러지게 말할 수 없다. 도대체 뭘, 어떻게 바꿔야 하는 것일까? 이 책에서 저자는 한 시대의 흐름을 바꾼 6가지 흥미로운 열전(列傳)을 들려주며 지금 이 자리에서 혁신이 어떻게 가능할지 타진한다. 개인은 힘이 없고, 정부는 우왕좌왕하는 오늘에도 혁신을 통해 함께 살 길을 모색할 수 있음을 역사는 말해주고 있다.


역사가 말하는 혁신가, ‘결합하고 연결하는 사람’

‘혁신’은 경영학에서 자주 이야기되지만 경제학에서는 중요한 취급을 받지 못했다. 혁신을 처음으로 경제학 테두리 안에 들여온 이는 조지프 슘페터(Joseph Schumpeter, 1883~1950)다. 그는 혁신을 ‘창조적 파괴’ 행위를 통한 ‘새로운 결합’(new combination)으로 정의하고, 자본주의 체제 내 기업가(entrepreneur)에게서 새로운 결합을 행하는 혁신가의 모습을 발견한다. 이를테면 신제품 발명, 새로운 생산방법 도입, 새로운 시장 개척, 새로운 원료공급처 확보, 새로운 산업조직 구성 등이다. ‘새로운 결합’에 주목한다면 슘페터의 혁신가 개념은 자본주의 바깥으로도 확장해볼 수 있다.
예컨대 중국 송대 성리학자인 주자(朱子)는 8~12세기에 나타난 경제혁명에 부응하는 사상체계를 구축했다. 당시 농업기술 발달로 농업 생산량이 늘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자연히 상업과 도시가 발달했다. 급속한 경제발전을 감당하려면 중앙정부가 농민들을 엄격히 통제하기보다 지방 차원에서 농민들을 관리하고 농민들에게 좀더 자율권을 주는 편이 효율적이었다. 중앙집권적 전제정부는 경제발전으로 말미암아 분권화의 도전을 받게 된 것이다. 주자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 실크로드와 해상로를 통해 유입된 서유럽·인도 등의 신문물에 영감을 받으며, 전에 없던 방식으로 존재론(자연학)과 도덕론(윤리학)의 종합을 시도한다. 그는 하늘의 본성이 개개 인간의 마음 속에 인의예지 같은 가치이념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하여, 황제만이 하늘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전제주의적 관념을 파괴했다. 경제·정치·사회상에 나타난 변화들을 간파하고 새로운 사상체계로 결합한 주자는 슘페터가 말한 혁신가에 잘 들어맞는 인물이다.
혁신과 관련해 이 책에서 주목하는 또다른 개념은 ‘연결’ 혹은 ‘네트워크’(network)다. 경제학자보다는 사회학자들이 주로 관심을 보인 ‘네트워크’는 시장과도, 기업 같은 위계조직과도 구분되는 조직형태다. 네트워크는 수평적인 관계를 기초로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더 선호되는 지점들이 생겨 네트워크 안에서도 불평등이 나타난다. 그러나 그런 선호가 어느 수준 이상으로 커지면 거기서 이탈하는 힘이 작용해 다시 일정한 수평성을 유지하게 된다. 한국사회의 경우 국가주도 경제성장의 관습이 남아 있어 수직적·위계적 성격이 강하다. 정부의 공권력 남용과 대기업의 ‘갑질’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저자는 이를 수평적·분권적인 네트워크 형태로 극복할 것을 제안한다.
그 실마리를 동아시아 해상 네트워크를 이룬 장보고(張保皐)에게서도 찾을 수 있다. 고대국가 신라는 중앙과 지방, 귀족과 평민의 구분이 뚜렷한 위계사회였다. 834년 흥덕왕이 반포한 교서에는 “사람은 상하가 있고, 지위에 존비가 있으며, 명칭과 법식이 같지 않고 의복도 다르다”고 되어 있다. 이런 질서를 뒷받침하는 것이 골품제였다. 지방민이자 하층민이자, 중국에서 활동한 이방인이었던 장보고는 당연히 골품제 아래에서 인정받을 수 없는 사람이었고 골품제에 편입되지도 않았다. 대신에 그는 당나라와 일본에 흩어져 있던 신라인들, 나라를 잃고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