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림 라시드 드로잉북: 카림처럼 생각하기』는 세계 3대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의 작품 아이디어 스케치 원화를 따라 그려보는 드로잉북이다.카림의 기발한 작품들은 어떻게 탄생되었을까? 작품을 제시하고,작품제작 과정의 초기 단계인 스케치를 따라 그려보고, 컬러링해본다. 카림의 스케치를 들여다보면 우리의 상상력은 어릴 때 그 이후로 조금도 변화, 발전하지 않았음을 깨닫게 된다. 어떠한 제한도 없이 세상에 대한 끊임없는 호기심과 상상력으로, 적어도 디자인으로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그의 꿈은 지금까지만도 충분히 이루어진 것 같다.
이 책은 카림의 어린아이처럼 천진하고, 또 강한 인간애로 무장한, 그러면서도 거장 디자이너다운 고도로 치밀한 면들을 살펴보고, 우리의 잃어버렸던 상상력 또한 다시 끄집어내 트레이닝하는 책이다. 카림의 스케치 몇 작품을 따라 그려본다고 저절로 창의력이 계발되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이 책이 계기는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카림 라시드는 디자인보다 ‘사랑’의 가치를 우위에 두었다.그의 기발한 아이디어들은 주변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호기심, 무엇보다도 애정에 기초하여 탄생된 것들이다. 카림은 그 애정을 자신의 스케치북에 고스란히 담았다. 멋진 디자인은 단지 미적인 감각으로만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관한 관심과 사랑으로 시작된다는 디자인 철학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