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똘배가 보고 온 달나라

똘배가 보고 온 달나라

  • 권정생
  • |
  • 창비
  • |
  • 2015-09-18 출간
  • |
  • 56페이지
  • |
  • ISBN 9788936446833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도서소개

권정생의 빛나는 단편동화를 그림책으로 만나볼 수 있는 「권정생 문학 그림책」 제1권 『똘배가 보고 온 달나라』. 이 책은 1977년에 출간된 동화집 『똘배가 보고 온 달나라』에 표제작으로 수록된 동화를 그림책으로 만든 것으로, 작고 보잘것없는 것으로부터 생명과 죽음의 의미를 성찰하는 권정생의 초기 문학관을 잘 드러내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어린 똘배를 그리면서, 죽음도 삶의 일부이며 세상 모든 것에 저마다의 귀한 의미와 쓰임이 있음을 깨닫게 하는 이야기이다.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권정생 단편동화를 그림책으로 소개하는 ‘권정생 문학 그림책’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읽으며 문학적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 시리즈다. 『똘배가 보고 온 달나라』는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1977년에 출간된 창비아동문고 4권에 표제작으로 수록된 작품이다. 죽음의 절망 앞에서 존재의 의미를 깨닫는 어린 똘배를 그리면서 보잘것없어 보이는 것에도 귀한 의미와 쓰임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생명과 죽음의 의미를 성찰하는 권정생의 초기 문학관이 잘 드러난다. 김용철 화가는 시궁창과 하늘나라를 오가는 판타지 세계를 아름답게 그려 내 더욱 풍부한 감상을 전한다.

돌이가 한 입 베어 먹다가 던져 버린 똘배는 시궁창에 떨어져 죽을 날만 기다립니다.
이때 아기 별이 나타나 말하지요. “이런 시궁창도 가장 귀한 영혼이 스며 있는
세상의 한 귀퉁이란다.”라고요. 그리고 똘배는 아기 별과 함께 달나라 구경을 갑니다.
권정생 선생님은 똘배와 아기 별을 통해 마음의 눈, 상상의 눈으로 보는 세계를 펼쳐 냅니다.
그림책 평론가 엄혜숙

권정생의 빛나는 단편동화를 그림책으로 만나다!
‘권정생 문학 그림책’ 시리즈

‘창비아동문고’에 수록된 권정생의 단편동화 가운데 그림을 덧붙여 풍부한 감상을 전할 수 있는 작품을 선하여 ‘권정생 문학 그림책’ 시리즈로 선보인다.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그의 동화들을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유아부터 성인까지 함께 읽으며 문학적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으로 만들어 내고자 한다. 그동안 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도 충분히 읽을 만한 동화들이 ‘창비아동문고’에 엮여 주로 초등 중?고학년의 독자들에게 소개되었던 데에 아쉬움이 있었는데, 모쪼록 이 시리즈를 통해 권정생의 빛나는 동화들이 세대를 뛰어넘어 더 다양한 독자들에게 다가가기를 바란다.
그림책 『똘배가 보고 온 달나라』는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1977년에 출간된 동화집 『똘배가 보고 온 달나라』(창비아동문고 4)에 표제작으로 수록된 동화를 그림책으로 만든 것이다. 작고 보잘것없는 것으로부터 생명과 죽음의 의미를 성찰하는 권정생의 초기 문학관을 잘 드러내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죽음에 처한 어린 똘배를 그리면서, 죽음도 삶의 일부이며 세상 모든 것에 저마다의 귀한 의미와 쓰임이 있음을 깨닫게 하는 이야기이다.

시궁창도 달나라도, 꿈도 슬픔도 있어야 세상 이야기라는
권정생의 문학관을 오롯이 보여 주는 동화

푸른 하늘을 보며 부푼 꿈을 꾸던 어린 똘배는 어느 날 똘배나무집 개구쟁이 돌이에 의해 한 입 베어 물린 채로 훌쩍 내던져진다.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에 가려던 꿈도, 할아버지 잔칫상에 올라가려던 꿈도 말짱 헛일이 되어 버리고, 모든 것이 곪아 썩다가 결국은 죽어 버리는 ‘세상 끝’ 시궁창에 떨어진다. 두려움에 울다 지쳐 잠이 든 똘배에게 아기 별이 찾아와 말을 건넨다.

“이런 시궁창도 가장 귀한 영혼이 스며 있는 세상의 한 귀퉁이란다.”
아기 별은 흙투성이인 똘배의 손을 꼬옥 잡았습니다.
“친절은 고맙다만, 아깟번에 난 전부 듣고 보고 했는걸.
시궁창은 곪아 터져 죽어 버리는 지옥이야.
지독한 냄새가 나는 세상 끝이야. 나도 여기서 퉁퉁 곪았다가 죽게 될 거야.”
똘배는 거의 울음에 가까운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아기 별은 조용히 웃으며 고개를 살래살래 저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죽지 않는 데가 어디 있니?
괜히 울지 말고 나하고 오늘 밤 하늘나라 구경이나 하자꾸나.”

더러운 시궁창도 세상의 일부이며 세상에 죽지 않는 데가 없다는 아기 별의 말에서 평생 병약한 몸으로 죽음을 마주하고 살았던 권정생의 삶이 엿보인다. 시궁창도 달나라도, 꿈도 슬픔도 있어야 세상에 아름다운 ‘이야기’가 생겨난다고 믿으며, 그 이야기의 힘으로 삶의 절망과 죽음의 두려움을 승화했던 권정생의 문학관이 오롯이 드러나 깊은 감동을 전한다.

마음의 눈, 상상의 눈으로 보는 세계

똘배는 아기 별과 함께 하늘나라 구경을 떠난다. 꿈에 그리던 하늘나라는 아름답기만 하다. 빛나는 은하수 위로 놓인 까막까치 다리를 건너 견우 별님과 직녀 별님이 만나고, 계수나무 향기가 풍기는 달나라에는 하얀 목화밭 가운데 초가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옥토끼 마을이 평화롭게 펼쳐진다.

“아기 별아, 그럼 아폴로 지구인들이 왔다 간 곳은 어디야?”
똘배는 아까부터 궁금했던 것을 물었습니다.
“그렇담, 지금이라도 네 한쪽 눈을 가려 봐.”

똘배가 한쪽 눈을 가리자 눈앞에는 어둡고 고요한 사막에 지구인들이 놓고 간 달수레와 깃발만이 쓸쓸하게 놓여 있다. 어리둥절해하며 어느 것이 진짜인지 묻는 똘배에게 아기 별은 ‘네 마음대로 정하’라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