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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 그리고 남은 자의 통곡

함성 그리고 남은 자의 통곡

  • 노수민
  • |
  • 도화
  • |
  • 2017-08-20 출간
  • |
  • 357페이지
  • |
  • 138 X 197 X 25 mm /449g
  • |
  • ISBN 9791186644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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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소설은
1949년 1월 10일, 겨울비가 거세게 내리던 밤. 제주의 한 항구에서 시동생 고형석과 형수 강영자 그리고 형 고동석의 아들 갓난쟁이 고성빈이 고깃배를 가장한 밀항선을 타고 제주도를 탈출하면서 시작되는데, 한 가족의 굴곡진 삶의 궤적을 통해 제주 4·3 항쟁속의 인간의 운명을 핍진하게 그리고 있다.
68년 전, 1947년 3·1절 기념행사에서 시작된 제주도의 살육전쟁은 1948년 4.3 사건을 기화로 좌익과 우익이라는 양 갈래 한가운데서 수많은 희생자들을 속출했다. 타지에 나가 타향살이 설움을 겪던 섬사람들은 일본에서 해방되었다는 기쁨으로 잔칫집에 모이듯 고향 제주도로 찾아들었다.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척박한 돌섬에 식량난은 더욱 심해지고 전염병까지 돌면서 수많은 목숨들이 죽어나갔다. 배고픔으로 창자를 움켜쥔 섬사람들의 불만은 한계에 다다랐다. 좌익이 무엇이지 우익이 무엇인지도 모르던 선량하고 무지한 섬사람들에게 더 잘 살 수 있는 길이 있다며 누군가 달콤한 속삭임으로 유혹을 해왔다.
단란하고 행복하던 북촌리의 한 가정이 이런 와중에 어떻게 깨어지고 어떻게 망가지면서 비극이 빚어지는지 치열하게 그리고 있다. 제주 4·3 항쟁이 있은 지 68년이 흐른 현 시점의 한 가정을 통해 그 당시의 장본인이었던 그들이 겪고 있는 심적 고통과 통곡소리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음을 절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제주도 4·3 항쟁’은 이미 70년 전에 벌어진 일이고, 아직 그날의 고통으로 가슴을 쥐어뜯으며 사는 장본인들과 그들의 가족과 자손들이 있는 한 평온하게 그 흔적들을 전설처럼 구경할 수는 없는 일이다. 세상에서 오로지 남은 분단국가라는 이 대한민국의 현실을 거국적인 면에서 가슴 아파하지 않는다 해도 당장 생사를 모르는 내 형제, 내 자손을 그리워하고 가슴 아파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이 작품은 그런 인지상정의 아픈 인간의 삶을 그리고 있다.
작가는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무성한 이 사건으로 일생을 고통스럽게 살다간 사람들이 점점 세상으로부터 잊혀져가는 것이 두렵다는 그곳 사람들이 어떤 생지옥을 겪으면서 살았는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 소설을 썼다. 작가는 이 소설의 주인공들이 허구로 만들어진 존재이든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이든 상관없이 제주 4·3항쟁의 실제 벌어진 사건에서 만들어진 이야기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아직도 그날의 고통은 끝나지 않았으며 70년의 세월은 너무나 생생하게 그 당사자와 가족과 자손의 곁에 머물러 있음을 기억하자는 울림이 큰 소설이다.

목차

작가의 말
서장
산 자와 죽은 자
형제의 난
미로
뿌리를 찾아

저자소개

저자 노수민은 부산에서 태어나 초등학교1년 때 부모님을 따라 서울로 왔다.
경희대학교에 문예장학생으로 입학하면서 황순원, 조병화 선생님 밑에서 본격적인 문학 수업을 받았다. 장편소설 ?고독한 파수꾼?이 중앙일보 문예대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나왔다. 김일성 사망을 예언한 소설 ?불바다?가 20일 만에 14만부를 돌파하는 쾌거를 거두었으며 일본 굴지의 출판사 광문사에서 ?불바다?가 일본어로 번역되었다. ?광대들의 들판에 비는 오지 않는다?로 1,000여 명의 소설가가 주는 한국 소설문학상을 수상하여 중견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소설가협회의 감사로 활약하고 있다.
경희문학상, 한겨레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만우 박영준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는 장편소설 ?그네 위의 방?, ?불바다?, ?광대들의 들판에 비는 오지 않는다?, ?천년의 만남?, ?그대 돌아오는 길? 외 24권과 단편소설 ?황혼의 덫?외 20여 편을 발표하였다.

도서소개

이 소설은 1949년 1월 10일, 겨울비가 거세게 내리던 밤. 제주의 한 항구에서 시동생 고형석과 형수 강영자 그리고 형 고동석의 아들 갓난쟁이 고성빈이 고깃배를 가장한 밀항선을 타고 제주도를 탈출하면서 시작되는데, 한 가족의 굴곡진 삶의 궤적을 통해 제주 4·3 항쟁속의 인간의 운명을 핍진하게 그리고 있다.

‘제주도 4·3 항쟁’은 이미 70년 전에 벌어진 일이고, 아직 그날의 고통으로 가슴을 쥐어뜯으며 사는 장본인들과 그들의 가족과 자손들이 있는 한 평온하게 그 흔적들을 전설처럼 구경할 수는 없는 일이다. 세상에서 오로지 남은 분단국가라는 이 대한민국의 현실을 거국적인 면에서 가슴 아파하지 않는다 해도 당장 생사를 모르는 내 형제, 내 자손을 그리워하고 가슴 아파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이 작품은 그런 인지상정의 아픈 인간의 삶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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