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를 중심으로 미래 도시건축의 패러다임을 탐색하는 책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이하 ‘서울비엔날레’)와 연계된 내용을 담은 『공유도시: 임박한 미래의 도시 질문』이 출간되었다. 서울비엔날레는 ‘공유도시’라는 주제와 아홉 가지 공유 자원/양식(공기, 물, 불, 땅, 만들기, 움직이기, 소통하기, 감지하기, 다시 쓰기)에 기반을 두고 지속 가능하고 정의로운 도시 건축의 패러다임을 탐색한다. 함께 숨 쉬는 공기, 마시는 물, 생활과 생산을 위한 에너지와 땅을 어떻게 공유할 것인가? 주거, 상업, 공업, 교통 등 도시를 사람의 단순 기능으로 구분하려는 용도지역지구제(用途地域地區制, zoning)나 전통적 건축, 가로, 지역 공간의 역할을 어떻게 재검토할 수 있을까. 워크룸 프레스와 서울비엔날레가 공동으로 출판한 이 책은 아홉 가지 공유 자원/양식과 이를 둘러싼 사유에 건네는 질문이자 제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