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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로 본 기억의 역사

은유로 본 기억의 역사

  • 다우어 드라이스마
  • |
  • 에코리브르
  • |
  • 2015-09-11 출간
  • |
  • 368페이지
  • |
  • ISBN 978896263139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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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1 프로이트의 신비스런 글쓰기 판
2 쓰기로서 기억
3 빛나는 볼로냐석
4 거대한 미궁
5 기억을 지닌 거울
6 디지털화한 기억
7 홀로그램 같은 기억
8 마법의 베틀
9 호문쿨루스

에필로그

그림 출처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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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마음의 혼란》《망각》의 저자 다우어 드라이스마의『은유로 본 기억의 역사』.이 책은 드라이스마의 박사 학위 논문이자 첫 번째 저술로, ‘은유’라는 독창적인 관점을 통해 기억심리학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재구성한다. 이 책에서 은유는 기억의 역사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유용한 도구로서 재발견된다. 그런데 왜 ‘은유’인가? 기억은, 아니 마음의 세계는, 비유의 힘을 빌리지 않고는 설명할 수 없는 대상이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런 기억의 은유를 찾아나서는 여정을 보여준다. ▶ 이 책은 2006년에 출간된 《기억의 메타포》(에코리브르)의 개정판입니다.
《마음의 혼란》《망각》의 저자 다우어 드라이스마가
‘은유’의 실타래를 따라 추적해가는 기억의 비밀, 기억의 역사

기억, 비유가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것

기억이란 무엇인가? 기억은 덧없이 사라졌다가도 불현듯 되살아나고, 시간이 흐를수록 불완전하고 희미해지지만, 생의 마지막 순간 과거의 기억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가기도 한다. 이 불가해한 기억이 없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기억 없이는 자신이 누구인지도 알 수 없고, 합리적 추론도 불가능하며, 벽에 못을 박는 간단한 일조차 해낼 수 없다. 기억은 이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수불가결하다. 그러나 기억을 정의하기는 어렵다. 기억과 망각의 비밀을 푸는 일은 더 말할 나위 없다. 기억은 비밀스런 미로이며 미궁이다.
이 책의 저자인 네덜란드 심리학자 다우어 드라이스마(Douwe Draaisma)는 《나이 들수록 왜 시간은 빨리 흐르는가》에서 해박한 지식과 시적인 감수성, 예리한 관찰력으로 데자뷔, 생체시계, 사방 증후군 등 ‘자전적 기억’에 관한 흥미로운 주제들을 펼쳐 보인 바 있다. 그리고 기억을 ‘망각’과 함께 보기 위해 3년 동안 노력한 끝에 내놓은 역작 《망각: 우리의 기억은 왜 끊임없이 변하고 또 사라질까》, 신경질환과 정신질환을 처음 발견하고 그 원인과 증세를 세밀하게 밝힌 ‘학문적 아버지들의 치열한 지적 여정’을 그린 《마음의 혼란: 사람의 이름을 갖게 된 마음의 병들》, 기억에 관한 통념을 깨뜨리고 늙어가는 뇌의 진실에 관해 말하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공장》 등 기억과 망각에 관한 여러 권의 책을 펴냈고, 우리 출판사에서 꾸준히 출판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책 《은유로 본 기억의 역사》는 드라이스마의 박사 학위 논문이자 첫 번째 저술로, ‘은유’라는 독창적인 관점을 통해 기억심리학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재구성한다. 이 책에서 은유는 기억의 역사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유용한 도구로서 재발견된다. 그런데 왜 ‘은유’인가? 기억은, 아니 마음의 세계는, 비유의 힘을 빌리지 않고는 설명할 수 없는 대상이기 때문이다.

은유, 기억의 비밀에 다가서는 열쇠

여러 시대에 걸쳐 철학자와 심리학자들은 기억을 이해하기 위한 방편으로 은유를 사용해왔다. 이 책은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런 기억의 은유를 찾아나서는 여정이다. 기억 이론의 역사는 기억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 은유의 역사이기도 했다. 플라톤의 ‘새장’, 아우구스티누스의 ‘동굴’과 ‘궁전’, 플러드의 ‘기억 극장’, 카루스의 ‘미궁’, 프로이트의 ‘신비스런 글쓰기 판’, 그리고 현대에 와서 기억의 은유는 신기술에 경도된다. 드레이퍼의 ‘사진’, 귀요의 ‘축음기’, 판 헤이르던과 프리브램의 ‘홀로그램’, 러멜하트의 ‘신경망’. 기억을 수식하고 심지어 대체하는 이 은유들은 기억과 망각에 대한 인류의 생각을 반영한다.
수사학에서 ‘은유’는 “원관념은 숨기고 보조관념만을 드러내어 표현하려는 대상을 설명하는 표현법”이다. 그런데 기억에 관한 은유의 역사에서 주목할 점은 은유가 단순한 보조관념에 머물지 않는다는 데 있다. 말하자면 일종의 역전(逆轉) 현상이 나타난다. 원관념(기억)은 베일에 가려져 실체가 불분명하고, 보조관념을 통해서만 그 원관념을 설명할 수 있다면, 보조관념은 더 이상 ‘보조’관념이 아닌 것이다.
그래도 새장, 창고, 미궁 같은 중세까지의 은유들은 기억의 특징이나 신비스러움을 가리키는 보조관념으로서 다분히 문학적인 표현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기억에 관한 ‘과학적’ 연구가 시작된 19세기 이후 에빙하우스를 비롯한 심리학자들은 사진, 축음기, 컴퓨터, 홀로그램 같은 신기술의 작동 원리를 빌려 기억의 비밀을 파헤치고자 했다. 이때의 은유들은 단순한 비유 대상이 아니라 기억의 실체를 밝히는 열쇠였다. 점점 복잡해지는 과학기술의 발전을 목격하면서 학자들은 자신들이 기억의 실체에 점점 다가가고 있다고 믿었다.

‘기억심리학’은 은유의 변천사

밀랍판에서부터 책, 사진, 컴퓨터, 홀로그램에 이르기까지 은유의 주된 원천은 정보를 저장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 및 도구들이었다. 서양 문명사에서 최초의 기억 은유는 고대 그리스에서 쓰기 도구였던 밀랍판이다. 플라톤의 《테아이테토스》에서 소크라테스는 기억을 밀랍판과 같은 것으로 보고, 이 밀랍판은 뮤즈(학예의 여신)들의 어머니인 므네모시네(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기억의 여신)가 준 선물이라고 말한다. 밀랍판은 글씨를 썼다가 지우고 다시 쓸 수 있는 도구였다. ‘인상(impression)’이란 말도 밀랍에 인장 반지를 눌러 찍는 데서 나온 말이었다.
이어 문서보관실이나 도서관, 물품을 저장하는 창고, 동물을 가둬두는 새장, 귀중품을 저장하는 금고, 중세 환전상들의 지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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