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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교환학생 일기

유럽 교환학생 일기

  • 홍지수
  • |
  • 마음세상
  • |
  • 2017-10-23 출간
  • |
  • 232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91156361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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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유럽 교환학생 초보자들을 위한 지침서

▶ 오스트리아의 작은 마을 쿠프슈타인에서 시작하여 유럽의 도시를 돌아다닌, 어느 교환학생의 이야기

때는 바야흐로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떠나고 싶은 시절, 책을 찾아보았지만 아무도 교환학생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지 않았다. 유럽 가이드북에는 여행지에 대한 정보만 두서없이 나열해놓았을 뿐, 가서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 등 실질적인 팁이 나와 있지 않았다. 막상 떠나려고 보니, 유럽 생활에 대한 도움을 받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결심했다. 내가 유럽 교환학생을 통해 보고 느끼고, 경험했던 일화를 공유하기로!
이 책은 순수하게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가고 싶은, 유럽으로 떠나고 싶은데 용기가 없는 친구들 그리고 교환학생 생활을 엿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여행하는 방법조차 몰랐던 한 소녀가 유럽 오스트리아로 떠나게 되어 벌어지는 다양한 일화들을 소개한다.

▶ 유럽 교환학생 초보자들을 위한 지침서

10월 어느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집 앞 카페에 있다가 산책할 겸 슬슬 걸어보았다. 한국에 있었을 때보다 유럽에 와서 날씨의 소중함을 더 알게 되었다. 좋은 날씨는 날마다 오는게 아니었다. 유럽에서 좋은 날씨를 본다는 것은 행운으로 느껴질 정도였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의 내음에 절로 콧노래가 나왔다. 강물에 비친 하늘 한 번 보고, 고개 들어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두 번 보고. 길 따라 새록새록 자라난 잔디 위를 걸어보았다.

(본문 중에서)

[책속으로 추가]

와인으로 달아오른 우리의 얼굴처럼 너도나도 말하는 진실에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서로의 환경은 다르지만, 한식을 통해 다져진 우리의 인연은 밤과 같이 점점 깊어지고 있었다. 창을 통해 우리를 비춰주는 달은 오늘따라 더 동그랬다._91p

무사히 도착했다는 안도감과 함께 외로움이 거센 파도처럼 갑작스럽게 덮였다. 머물렀던 방은 옥탑방 크기만 할 뿐만 아니라 위에 창문도 있어 추위를 더 유발했다. 그와 동시에 아득한 밤하늘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었는데 한국에서 가깝게 지내던 이들이 문득 그리워졌다. 첫 여행, 타지에서의 첫 등산과 식사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다 혼자 해냈다._104

우리는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 구체적으로는 머핀, 케이크 그리고 튀김을 안주 삼아 세 명이 샴페인 한 병과 백포도주 한 병을 비워냈다. 이때는 다른 날과 달리, 대화보다 멀리 있는 소중한 이들에게 소식을 전하고자 힘썼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동시에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가족에게 엽서를 쓰며 그들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이 시간이 좋았다._125p

크기가 작은바 안쪽에서는 청국장처럼 텁텁하면서도 친근한 느낌을 주었고 은은한 조명은 아늑한 동굴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 속에서 와인 한 잔, 두 잔 하다가 보드카까지 손댔다. 하우스 와인의 맛은 떫었지만, 풍미는 그 자체로 깊었다. 사장님 표 보드카의 맛은 진하면서도 부드러웠다._133p

초콜릿이 설탕에 풍덩 빠진듯한 달콤함을 느끼며 기차 안에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인내심이 길러진 걸까 천하제일의 성급했던 나는 예상 도착 시각보다 꽤 많이 늦었음에도 행복했다. 이러한 여행 패턴에 익숙해진 걸까._163p

여행에 대한 느낌은 여행지 자체보다 주변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는 말이 있다. 기나긴 여행이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오늘날까지도 ‘신의 가호가 있기를’ 문구는 가만히 나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_171p

역마다 꺼져가는 가로등 불빛만이 깜박거렸다. 야간기차에는 여행자보다 출장 다녀오는 듯한 사람들로 가득했다. 표에 적힌 번호를 찾아 칸에 들어가 짐을 풀었다. 이제 낯선 풍경도, 같은 칸에서 마주할 사람도 두렵지 않았다._173p

긍정 에너지를 풍기는 사람 옆에는 언제나 좋은 사람이 모이기 마련이다. 데이 옆에 앉은 선배들과 친구들은 모두 털털했으며 가식을 보이지 않는 솔직함을 소유하고 있었다. 그들의 이야기는 진실다웠으며 때때론 짓궂게 데이를 소재로 이야기를 꾸려나갔었다. 이는 데이만 유일하게 알고 있을 내가 이 자리에서 서먹하게 하지 않기 위한 배려였다._188p

시원한 바람이 부는 날이면 어김없이 따뜻한 차 한 잔을 들고 이 방 안으로 들어가 소파에 앉았다. 책을 찬찬히 넘겨보다 밤이 깊어지면 하늘의 별들을 올려다보았다. 12월이 넘어가서는 계속 눈이 왔었다. 이때도 포근하게 쌓인 뒤뜰의 눈을 보기 위해 소파에 앉아 있었다. 하얀 거품이 이는 코코아가 든 머그잔을 손에 꽉 쥔 채._195p

가로등에 붙어 있는 눈송이는 거리를 밝게 비춰주고 있었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크리스마스 얘기로 웃음꽃을 피웠다. 한 가족에겐 선물 꾸러미들이 딸려 있었다. 아이들에게 줄 선물이겠지. 이제 겨울의 주인공이자 크리스마스와의 완벽한 파트너인 눈만 오면 되었다. 완벽한 겨울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_211p

고양이 발걸음으로 도착한 부엌에서 하얀 눈을 등지고서 고소한 향을 풍기는 커피를 내렸다. 커피 드리퍼를 산 이후로 매일 아침, 드립 커피를 마시며 하루의 일과를 시작했다. 창밖 하염없이 내리는 눈이 향긋한 커피 향과 어우러져 반복적인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다._215p

지금 이 순간에도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고 있는데 우리는 그 소중함을 잘 알고 있지 않다. ‘현재를 소중히 여겨라.’라는 뜻의 라틴어 ‘카르페 디엠’이 그 어떠한 말보다도 가슴에 다가왔다. 기차에 올라타기 전 주춤하여 다시금 마을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지금 이 순간도 나중에는 미치도록 그리워지겠지._231p

목차

프롤로그 … 6

제1부 가족 동유럽 여행

체코 프라하에 닿다 … 11
체코어로 건배, 나쓰트라비! … 15
모두가 잠에 취해 있을 때 … 17
종일 음악과 함께하다 … 20
라즈베리잼과 먹는 소고기 요리, 스비취코바 … 22
부다페스트로 달려가는 기차 안 … 24
Special. 유럽여행은 곧 기차여행이다 … 26
젊음과 자유의 도시, 헝가리 부다페스트 … 29
싸고 맛있는 음식문화 천국 … 32
너도나도 춤추는 밤 … 34
Special. 숙소 정할 시 유의할 점 … 36
옛 음악가들이 숨 쉬는 빈 … 40
멋있는 일상을 꿈꾸며 … 43
잘츠부르크 당일치기 … 45
첫 가족사진을 남기다 … 48
문제의 프레즐 … 50
가족과 보내는 마지막 시간 … 52
제2부 10월부터 시작된 교환학생 적응기

웰컴 투 쿠프슈타인 … 55
쿠프슈타인 마을 사람들 … 56
동네 구경, 반나절이면 완료 … 57
내가 거주한 플랫을 소개합니다 … 60
우리 동네 지킴이, 쿠프슈타인 요새 … 63
평화로운 마을 이야기 … 66
학교에서 생긴 일 … 68
버디가 없는 버디 디너 … 71
독특한 수업 방식 … 75
한식으로 맺어진 인연 … 78
축구 경기 관람 … 81
고기 없는 미역국과 단무지 없는 김밥 … 84
뒷동산 하이킹 … 86
한식 위주의 생일파티 … 89
Special. 오스트리아에서 한식녀로 살아남기 … 92

제3부 교환학생만이 할 수 있는 여행Ⅰ

혼자 떠난 스위스에서의 달콤 쌉싸름한 추억 … 96
인터라켄의 첫인상 … 98
융프라우에서의 1일 … 101
베른, 스위스 사람들이 사는 법 … 105
하늘을 날다 … 110
퐁듀와 시계의 상관관계 … 112
대만 친구와 떠난 이탈리아 여행기 … 114
먹고 마시고 즐기다 … 117
물의 도시 베네치아 … 121
1일 1와인 … 124
파리에서 만난 반가운 얼굴들 … 128
파리에서 제대로 즐긴 그림 감상 … 130
파리에서 우리만의 아지트를 만들다 … 132
버킷리스트 달성, 파리에서 클럽 가기 … 135
파리지앵이 되어, 나홀로 파리 … 137
Special.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숙소 유형 … 142

제4부 교환학생만이 할 수 있는 여행 Ⅱ

우울한 크리스마스와 새해 맞이하기 … 148
런던에서의 일주일 … 149
예술의 도시, 더블린 … 151
1일 3맥주 … 153
술과 새해 … 155
더블린 문학의 거리 … 157
휴대폰 없이 떠난 여행 … 159
고난의 연속이었던, 밤베르크 당일치기 … 165
세상은 좋은 사람으로 가득하다 … 170
친구가 있는 곳에 놀러가기, 독일 오스나브뤼크 … 172
낯선 땅, 익숙한 얼굴 … 175
오스나브뤼크 대학교의 학부모 일일 체험 … 180
불타는 금요일, 데이는 오스나의 파티걸 … 183
해외에서 보내는 설날 … 186
Special. 야간열차와 친해지기 … 189

제5부 언젠가 또 만나리

여행에서 돌아오면 … 194
11월의 기록 … 196
쿠프슈타인 내 카페 투어 … 199
학교 밖 생활 … 202
어린아이가 되어본 시간, 쿠키 만들기 … 205
12월의 기록 … 207
나홀로 크리스마스 마켓 나들이 … 210
1월의 기록 … 212
행복은 가까이 있다 … 214
Special. 나를 발견하다 … 216
요리와 먹방으로 채운, 얼마 남지 않은 나날들 … 218
빠질 수 없는 주전부리 … 220
함께해서 더 소중한 저녁식사 … 223
마지막 수업 … 228
아쉬운 작별 인사 … 230

저자소개

저자 홍지수는 1994년 출생. 어렸을 때부터 전국으로 이사를 다녔다. 매번 다양한 장소를 접하게 되어 여행은 자연스레 취미가 되었다. 인생의 동반자인 사진기를 통해 여행의 일상을 필름에 담아왔다. 교내 영어신문사에서 2년 반의 청춘을 바치고 편집장을 맡았었다. 교환학생을 가게 된, 오스트리아를 시작으로 유럽을 마치 자신의 안방처럼 누볐다. 여행의 연속이었던 그 순간들을 오랫동안 기억 속에 남기고 싶어 한다. 맥주한 잔과 함께 글쓰기를 즐기며, 지금도 손에 카메라를 쥔 채 어딘가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도서소개

『유럽 교환학생 일기』는 순수하게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가고 싶은, 유럽으로 떠나고 싶은데 용기가 없는 친구들 그리고 교환학생 생활을 엿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여행하는 방법조차 몰랐던 한 소녀가 유럽 오스트리아로 떠나게 되어 벌어지는 다양한 일화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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