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한 세상에서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을까?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을 바라지만, 그런 바람 자체가 뜬구름처럼 여겨지기 일쑤이다. ‘행복’이란 말 자체가 마치 뜬구름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렇듯 뜬구름처럼 여겨지는 ‘행복’을 주제로 삼아, 일상생활의 다양한 측면을 통찰하고 있다.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하이란 박사는 현대 심리학의 다양한 연구 성과들에 기초하여, 풍부한 사례들을 인용하며 구체적으로 설명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사랑, 고통, 역경, 부부관계, 자녀 교육 문제, 직장 생활, 인생관 등을 조목조목 살펴보고 쉬운 지침으로 제시해 나간다.
행복해지는 방법은 일종의 능력인데, 이것은 어느 누구나 어렵잖게 익힐 수 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기존의 사고방식, 태도, 습관 등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그런 연후에 마치 요리법을 익히듯이 점차 숙련시켜 나갈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의견이다. 저자가 자주 되풀이하는 지침은 “과거를 내려놓고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로 요약할 수 있다. 나아가 다음과 같은 물음들을 묻는다. 이 불완전한 세상에서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을까? 또한 불완전한 자신, 불완전한 인간관계에서 어떻게 해야 원만한 평화를 누릴 수 있을까? 그리하여 인생에서 어떻게 해야 불완전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위와 같은 물음들에 대해 일상생활에 곧바로 적용시킬 수 있는 실용적인 처방을 내놓는다. 뭔가 이해하기 어렵거나, 실행할 수 없는 항목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너무나도 구체적이고 일상적이고 쉽다. 그리하여 맨 처음에는 뜬구름처럼 여겨지던 ‘행복’이란 말에 생생한 살이 입혀지고 피가 도는 것 같다. 바로 이런 것이 “완벽하지 않은 것이 더 아름답다”가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