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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좌파 음식 우파

음식 좌파 음식 우파

  • 하야미즈 켄로
  • |
  • 오월의봄
  • |
  • 2015-09-15 출간
  • |
  • 228페이지
  • |
  • ISBN 978899788981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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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글_ 음식으로 알 수 있는 것 7

1장. 정치와 음식 23
2장. 음식 좌파, 그들은 누구인가 67
3장. 정치의 계절에서 음식의 계절로 91
4장. 마술화되는 음식 좌파, 민주화되는 음식 우파 119
5장. 음식 좌파의 딜레마 149
6장. 공산주의 키친, 고령자를 위한 미래 음식 177
7장. 음식으로 정치 성향을 해독하다 203

나가는 글 215
참고문헌 218
옮긴이의 말 221

도서소개

지금 내가 먹는 식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음식 좌파 음식 우파』는 기존의 좌파, 우파 담론 대신 음식 좌파, 음식 우파 담론을 꺼내들며 새로운 시각으로 현대인의 정치 성향, 사회 변화 등을 논의한 책이다. 저자는 음식에 대한 기호는 이미 하나의 이념이라고 주장하며, 현대 일본인의 정치 성향을 도식화하여 보여준다. 빈부에 따라 먹는 음식이 달라지는 현실, 갈수록 양극화되어가는 음식문화를 정치로 해석한 것. 어떤 음식을 원하는 사람에게 어떤 입장이 있으며 누구와 무리를 지을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떤 이들과 대립하며 이익을 달리할까 등을 보여준다. 그 속에서 저자는 소비자의 역할, 즉 구매 행동을 통한 사회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음식 좌파란 음식 지도의 지역주의의 건강한 지향 측에 있는 사람들이고, 음식 우파란 산업화된 음식을 선호하고 그러다보니 음식을 통한 사회의 변화 양상에 무관심한 이들을 뜻한다. 특히 음식 우파는 양이 많고 싼 음식들을 찾는 문화가 있다 보니 유통, 소비, 노동 등에 관한 관점을 경시하게 만든다는 점에 주목했다. 음식 좌파에 대해서도 정부에 직접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소비로 인해 시장을 만들고, 사회를 바꿔나가려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떻게 먹을 것인가, 무엇을 먹을 것인가?
이 선택이 곧 정치다

음식 안에 담겨 있는 현대인의 정치 성향
“음식 문제는 국가의 정치체제, 경제 사상을 어떻게 가져갈지에 관한 거시 담론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때로는 더 친근하고 모든 이들이 무시할 수 없는 개별 문제이기도 하다. 어쩌면 커다란 정치체제를 선택하는 게 큰 의미를 상실한 21세기에는 오히려 이데올로기 대립이 더 두드러지는 정치 문제가 음식을 둘러싼 갈등일지 모른다.”
‘먹방(먹는 방송)’과 ‘쿡방(요리 방송)’이 화제다. 매번 새로운 프로그램이 제작되고, 연일 인기를 끌고 있다. ‘설탕’과 ‘소금’ 사용에 대해서는 여러 논쟁이 오가기도 했다. 이만큼 한국인은 ‘먹는 것’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들이 간과하거나 숨기고 있는 것도 있다. ‘먹는 것은 곧 정치적인 것이다’라는 사실이다.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은 ‘음식’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먹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급급하다. 그런 탓에 ‘음식’ 자체에 담겨 있는 수많은 의미들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 당연히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음식 재료’에는 관심이 없다.
그 사람이 그날 먹는 음식을 선택하는 건 누구에게나 매일 발생하는, 그 사람의 생각이 강하게 반영된 행위다. 편의점 도시락을 먹는 사람, 외식으로 해결하는 사람, 주말에만 음식을 만드는 사람, 냉장고가 항시 식재료로 넘쳐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요리하는 사람. 뭔가를 취사선택하고 뭔가를 거부하는 것이 바로 정치 선택이다.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먹을 것인가. 그건 한 나라, 아니 전 세계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던지는 소중한 한 표나 마찬가지다라고 이 책의 저자는 주장한다. 어느 쪽의 음식을 소비할지는 어쩌면 투표보다 더 정치적인 행위인지도 모른다. 음식 문제는 국가의 정치체제, 경제 사상을 어떻게 가져갈지에 관한 거시 담론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사람들이 음식과 정치를 연결시켜 행동하거나 사고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점점 더 정치와 음식을 연결해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는 건 확실하다. ‘소비 경향이 정치 성향과 연결된’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고 이것이 정치와 연결되어 발언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음식을 통해 현대 일본인의 정치 성향을 도식화하고 있다(비록 일본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한국 사회와 대입해도 무방한 문제이다). 저자는 ‘먹는 것 자체가 정치적이다’라는 이 도식화가 아주 중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개개의 의견, 즉 정치 성향이라는 건 전체 의견 속에 제각기 감춰져 있기 때문이다. 어떤 음식을 원하는 사람에게 어떤 입장이 있으며 누구와 무리를 지을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떤 이들과 대립하며 이익을 달리할까 등을 보여줄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이것이 국가체제, 경제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빈부에 따라 먹는 음식이 달라지는 현실, 갈수록 양극화되어가는 음식문화를 정치로 해석하고 있기도 하다.
음식이란 테마를 통해 좌파와 우파의 정의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는 취지도 있다. 곧 ‘음식 좌파, 음식 우파’라는 구분을 통해 지도를 그리면 현대인의 정치 성향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을까 하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실제로 저자는 이 책을 집필하며 자신이 ‘음식 우파’에서 ‘음식 좌파’로 전향했다고 밝히고 있다. “물론 개개인을 모두 정치사상으로 접근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뭔가를 취사선택하는 게 곧 뭔가를 거부한다’는 의미 자체를 바꾸지는 못한다. 이미 그 자체가 작은 정치 선택에 해당한다.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먹을 것인가. 그건 이 나라, 아니 전 세계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던지는 소중한 한 표나 마찬가지다.”

음식의 정치 지도를 그려보자
현재 일본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저자는 일본인은 ‘음식으로 연결된’ 민족이라고 말한다. 미국은 자유를 국가 통합의 이념으로 삼고 프랑스는 자유, 평등, 박애의 정신 아래 국민을 하나로 묶지만 일본 사회를 통합하는 기본 요소는 음식이라는 것이다. 이를테면 ‘국민식’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 데서도 드러나고, 라멘 가게 앞에서 길게 늘어선 줄에서도 드러난다고 한다. ‘라멘 앞에 모든 이가 평등하다’는 독특한 도덕관을 일찍부터 익혔기 때문이다. 그리고 평소에는 별로 민주주의 의식이 없다가도 먹는 문제가 터지면 금세 하나가 되어 그때까지 잠재되어 있던 민주주의 의식을 드러낸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금은 음식으로 일본인이 하나가 되던 시대는 끝났다고 진단한다. 전 국민이 즐기던 ‘국민식’은 더 이상 없다는 것이다. 그 대신 음식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한다. 자연, 건강을 지향하는 슬로푸드와 메가푸드라는 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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