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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빈자리

자연의 빈자리

  • 팀 플래너리
  • |
  • 지호
  • |
  • 2006-07-07 출간
  • |
  • 287페이지
  • |
  • 152 X 223 mm
  • |
  • ISBN 978895909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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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은 종이로 만든 "노아의 방주"이다.
이 아름다운 책은 지구에서 사라진 동물들에게 바치는 애도의 노래이자, 망각의 홍수 속에서 건져낸, 종이로 만든 "노아의 방주"이다. 인간이라는 무시무시한 포식동물에 의해 지난 5백년간 지구에서 사라진 동물들이 다시 되살아났다. 살아 숨쉬던 그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전혀 인간을 두려워하지 않아 몽둥이로 때려잡을 정도로 순했던 이들의 일대기를 생생한 화보로 다시 만난다.

야생생물 화가로 유명한 피터 샤우텐은 박제나 표본, 옛이야기들로만 전해지던 멸종동물들의 모습을 그 털끝 하나, 발톱 하나까지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여기에 팀 플래너리는 그 동물이 사라지게 된 마지막 순간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적고 있다. 이들은 대개는 어떻게 사라졌는지조차 알 수 없는 멸종동물들의 일대기를 그 희미한 자취를 더듬어가며, 때로는 가슴을 치며 애통해 하며 고스란히 되살려냈다. 멸종 연대 순서대로 멸종동물들의 학명과 분포지역, 마지막 기록도 함께 소개해 자료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하다.

인간이 사냥하기 위해 나무를 두드리는 소리를 동료들이 부르는 소리인 줄 알고 몰려드는 도도나, 하늘을 뒤덮어 어둡게 만들 정도로 큰 무리를 지어 날아다니던 여행비둘기, 막대기로 때려잡을 만큼 순했던 흰쇠물닭들은 거짓이나 탐욕이 깃들지 않은 진실한 자연을 그대로 담고 있다. 그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인간의 오만함과 이기심으로 사라져간 동물들이 얼마나 신비롭고 아름다웠는지를 보여준다.

지난 5백 년간 사라진 103종의 동물들
인류 역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멸종은 계속되어왔지만 인간이 지구 생태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멸종은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다. 이 책은 유럽인들의 해외진출이 본격화된 지난 500년 동안 사라진 동물들을 대상으로 삼았고, 그 중에서도 최근에 멸종되었다고 알려진 척추동물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것만을 택했다. 이 선택에는 다음의 네 가지 원칙이 있었다.
첫째, 1500년에서 1999년 사이에 멸종된 포유동물, 새, 파충류.
둘째, 실물 묘사가 가능할 만큼 정확하게 알려져 있는 종.
셋째, 아종이 아니라 종으로 받아들여진 생물.
넷째, 멸종했다는 데 대다수의 동물학자들이 동의하는 종.
이 기준에 들어맞는 종이 103종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제외된 종들은 부록에 밝혀 놓았다.

실물 크기 그대로 되살려낸 영혼들
사라지고 없는 동물들을 그리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이 책에 실린 종들은 대부분 사진조차 없으며, 일부 있는 것들도 흑백 사진뿐이었다. 팀 플래너리와 피터 샤우텐은 가능한 한 정확히 그림을 그리기 위해 많은 박물관들을 돌아다녔다. 그곳에서 색이 바래고 뒤틀린 표본들을 사진 찍고, 스케치를 하고, 기록했다. 실물을 묘사한 옛 그림과 설명이 그림과 글의 참고 자료가 되었다. 이 작업은 4년에 걸쳐 진행되었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그 유명한 도도의 머리를 조심스럽게 두 손에 올려놓았을 때와 오래 전에 사라진 과일박쥐의 유해가 알코올 속에 잠겨 있는 서글픈 모습을 보았던 것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그런 표본을 보고 만지면서, 우리는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풍요로운 세계와 직접 접촉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피터와 내가 함께 노력해 복원시키려 한 것이 바로 그런 세계였다. -
저자의 말-
피터 샤우텐은 꽃송이보다 작은 바하마벌새부터 길이가 8미터나 되는 거대한 스텔라바다소까지 모든 동물을 실물 크기대로 그렸다. 그는 사라진 동물들의 그의 머릿속에서 온전히 살아 움직이기 전에는 붓을 들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동물들이 딛고 서 있는 땅, 나뭇잎, 조약돌 하나하나까지도 그 동물들이 살았던 당시의 상황을 바탕으로 꼼꼼히 그린 것이다. 이런 노력으로 사라지고 없는 멸종동물들을 종이 위로 불러올 수 있었다.

내용 소개
인간이 등장하면서 멸종이 가장 심각하게 이루어진 대륙은 오스트레일리아다. 반면 인간이라는 파괴적인 종을 낳은 아프리카는 그다지 큰 손실을 입지 않았다. 아프리카의 대형 동물들은 사냥기술을 차츰 갖춰갔던 인간들에게 적응할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
500년 전만 해도, 고원모아들은 뉴질랜드의 가장 높은 봉우리에 쌓인 눈을 밟으며 돌아다녔으며, 거대한 스텔라바다소는 베링 섬의 얕은 바다를 헤엄치고 있었고,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날지 못하는 새 도도는 모리셔스 섬에서 아직 번성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옛이야기나 박물관의 표본 조각으로 남아있을 뿐, 그 활기찬 야생의 호흡은 끊어진 지 오래다.

멸종된 동물들은 인간에 대한 경계심이 너무 부족했거나, 인간에게 매력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어 사냥의 표적이 되거나, 혹은 삶의 터전을 인간이나 쥐, 고양이 등에게 빼앗긴 경우가 많았다.
전 세계의 사라져가는 생물들을 수집하고 기록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들은 제임스 쿡이나 월터 로스차일드 같은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종들의 생전 모습을 마지막으로 기록한 사람들이자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그 개체를 죽인 장본인이기도 하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멸종"에 대하여
인간이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자연을 파괴하기 시작한 이후 많은 생물들이 지구상에서 사라져갔다. 유엔 환경계획(UNEP)의 보고에 따르면 현재 지구상의 총 생물 종은 약 3천만 종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인구증가와 야생동식물의 남획, 각종 개발과 환경 오염으로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해마다 25000∼50000 종의 생물이 멸종되고 있다고 한다. 어떤 학자들은 21세기 안에 지구의 총 생물 종 가운데 약 절반이 멸종할 거라고 경고하기도 한다. 한 예로, 3천 5백년 전, 폴리네시아인의 조상들이 태평양의 섬들로 이주하면서 새 다섯 종당 한 종이 사라졌다. 오늘날 전세계에 남아있는 새는 겨우 8천 종에 불과하다.

1492년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이래로 유럽인들은 지구 구석구석을 약탈하기 시작했고, 이것은 독특하고 신비로운 많은 생물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쳤다. 카리브 해에서 북쪽 끝까지, 태평양의 섬들에서 유라시아 대륙에 이르기까지, 이 지구의 모든 땅이 영향을 받았다. 새로운 땅은 자원 창고란 이름으로 수탈되고 신비로운 야생동물은 박제가 되거나 개척자들의 저녁식탁에 올랐다. 또한 개척에 방해가 되는 동물들은 인간의 총앞에 쓰러져갔다.
기나긴 진화의 시간으로 보면 모든 종은 멸종이라는 운명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인간이 없었더라면 이들은 아직도 날고, 헤엄치고, 뛰어다니고, 새끼를 품으며 살고 있지는 않을까?

목차

멸종의 시대

자연의 빈자리

역자 후기

또다른 자연의 빈자리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소개

지은이 팀 플래너리Tim Flannery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박물관의 관장이자 애들레이드 대학 환경생물학 교수로 있다. 1998년에서 1999년 사이에는 하버드 대학에서 오스트레일리아학 석좌 교수를 맡기도 했다. 같은 생물학과 여행 모험담으로 많은 상을 받았으며 최근 저서로는 이 있다.

그린이 피터 샤우텐Peter Schouten은 야생생물을 그리는 화가이다. 그의 작품은 다양한 잡지와 책에 실렸으며, 오스트리아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전시되고 있다. 로 그 해에 가장 뛰어난 책에 주는 금메달을 비롯해 휘틀리 상을 두 차례나 받는 등 많은 상을 받았다.

이 책을 우리말로 옮긴 이한음은 서울대학교 생물학과를 나왔으며, 많은 과학책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지은 책으로는 과학소설집 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등이 있다.

도서소개

지난 5백 년간 지구에서 사라진 동물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자연의 빈자리』. 이 책은 사라진 103종의 동물들의 모습을 담아 둔 것으로 실물 크기로 그려냈고 마지막 기록을 포함하여 상세하게 해설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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