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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안 지날 때까지

피안 지날 때까지

  • 나쓰메 소세키
  • |
  • 예옥
  • |
  • 2009-09-15 출간
  • |
  • 312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9324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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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소세키의 장편소설
일본의 국민작가 나쓰메 소세키는 한국의 문학독자에게도 이미 잘 알려진 근대 소설가다. 그의 소설은 거의 대부분 한국에서 번역되었으나 『피안 지날 때까지』만큼은 이번에 처음으로 번역되는 작품이다. 1912년 「아사히신문」에 연재되었던 이 작품은 『행인』 『마음』과 함께 후기 3부작에 속하며, 인간의 근원적인 고독과 불안에 대한 작가 특유의 성찰이 담겨 있다.
『피안 지날 때까지』에 대해 일본의 사상가 가라타니 고진은 “죽음을 통과한 사람의 새로운 출발인 동시에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쓴 출발점으로의 회귀”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는 나쓰메 소세키가 지병으로 위독했던 기간에서 벗어난 뒤 이 작품을 통해 내보인 진지한 집필 자세에 대한 찬사라고 할 수 있다.

탐정소설의 기법을 사용한 내면 탐구
“사실 나는 자연주의 작가도 아닐뿐더러 상징주의 작가도 아니다. 요즘 자주 귀에 들리는 신낭만주의 작가는 더욱 아니다. 나는 이런 주의들을 드높이 표방하여 길 가는 사람들의 주의를 끌 정도로 내 작품의 색깔이 고정되어 있다고 자신할 수 없다. 또 그런 자신감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나는 문단에서 남용하는 모든 공허한 유행어를 가져다가 내 작품의 상표로 삼고 싶지 않다. 그저 나다운 글을 쓰고 싶을 따름이다.”(서문 중에서)
위의 글은 나쓰메 소세키가 「아사히신문」에 『피안 지날 때까지』를 연재하면서 밝힌 서문이다. 자기의 소설이 어떤 문학사조나 경향에 소속되기를 거부했던 신념을 그는 작품으로써 보여주고 있다. 『피안 지날 때까지』에서도 분명히 사랑, 운명, 죽음, 우정, 가족애 등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다른 어떤 경향에 따르지 않은 ‘소세키다운’ 방식만 있을 뿐이다.
다만 『피안 지날 때까지』의 경우, 한 인간의 비밀스런 내면에 접근해 가는 과정에 탐정소설을 읽는 듯한 묘미가 담겨 있다. 그것은 형식상 그러한 긴장미 넘치는 구성을 도입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내용상 여러 인물의 유형과 그들의 다양한 내면을 탐구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고등유민(高等遊民)의 고뇌에 대하여
이 소설에는 대화를 통해 ‘고등유민’이라는 소세키의 조어(造語)가 사용되고 있다. 고등유민이란 직업을 통한 사회활동을 거부하는 고학력의 방관자적 지식인을 뜻하는 말로, 『그 후』를 비롯한 소세키의 여러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이러한 고등유민이다.
『피안 지날 때까지』에도 두 명의 전형적인 고등유민이 등장하는데, 중년의 고등유민은 사회와 대립하지 않고 조화를 이루는 생활을 하는 반면 젊은 고등유민은 ‘관계’의 번민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고통스런 갈등에 싸인다. 이런 고등유민을 둘러싼 다른 유형의 인물들도 등장한다. 사업가로 성공한 실리적인 현실주의자, ‘젊은 고등유민’에게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대상인 어머니와 사랑하는 여인들……. 이러한 다양한 인물들을 관찰하여 독자에게 전달하는 인물은 모험적인 삶을 꿈꾸면서도 학사 출신에 어울리는 지위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한 청년이다. 그는 이들과의 만남을 통한 세상 모험을 시작하는데, 사실 그 모험이란 이야기로 시작해서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다. 즉 “그의 역할은 끊임없이 수화기를 귀에 대고 ‘세상’을 듣는 일종의 탐방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하여 소세키는 인생이란 “자기 같으면서 남 같고, 긴 듯하면서 짧고, 나올 듯하면서 들어갈 듯”한 것이라는 상징적인 은유를 독자에게 던진다.

목차

목욕 후
정류소
보고
비 오는 날
스나가의 이야기
마스모토의 이야기
결말

저자소개

저자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 1867~1916)는 일본의 소설가이자 평론가, 영문학자.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제국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모리 오가이와 함께 메이지 시대를 대표하는 문학가로 알려져 있다. 교사로 활동하던 중 영국으로 유학, 귀국 후 도쿄제국대학에 출강하다가 아사히신문사의 전속작가로 입사하여 본격적인 소설 집필에 몰두했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호토토기스(두견)』 『도련님』 『우미인초虞美人草』 『풀베개草枕』를 비롯하여 초기 3부작으로 알려진 『산시로三四郞』 『그후』 『문門』, 후기 3부작으로 알려진 『피안 지날 때까지』 『행인』 『마음』 등을 발표하였다. 그 밖에도 단편소설, 수필, 문학평론, 시, 기행글을 남기고 있다. 집필하는 동안 내내 위궤양과 신경쇠약에 시달리던 중 『명암』을 탈고하지 못한 채 타계하였다.

도서소개

인간의 고독과 불안에 대한 성찰이 담긴 소세키의 작품!

일본의 국민작가로 꼽히는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피안 지날 때까지』. 1912년 '아사히신문'에 연재되었던 작품으로 <행인>, <마음>과 함께 후기 3부작에 속한다. 인간의 근원적인 고독과 불안에 대한 작가 특유의 성찰이 담겨 있다. 사랑, 운명, 죽음, 우정, 가족애 등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자신의 소설이 어떤 문학사조나 경향에 소속되기를 거부했던 작가다운 방식을 보여준다. 직업을 통한 사회활동을 거부하는 고학력의 방관자적 지식인을 뜻하는 '고등유민'의 고뇌를 그리고 있다. 인간의 비밀스런 내면에 접근해 가는 과정을 통해 탐정소설을 읽는 듯한 묘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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