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시문학 100년에 가장 빛나는 동시 105편을 담았다. 이 책은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의 창작 동시를 기점으로, 등단한 시인 중에서도 엄선된 작품만을 실었다. 무엇보다도 최남선의 시가 발표된지 거의 100년에 가까운 시기에 출간되어 뜻깊은 동시집이다.
아름다운 동시는 아이들의 감성을 풍요롭게 한다. 이 동시집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섬집 아기', '고향의 봄', '파란마음 하얀마음' 등과 같은 동요로 불린 동시들도 소개되어 있다. 특히, 일제 치하 시기에 쓰인 동시들은, 동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이상향에 대한 염원,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동시들은 경쾌한 운율과 리듬감이 살아 있다.
이 동시집에는 방정환, 이원수, 박목월, 강소천 등의 당대 최고의 시인들의 동시들이 묶여 있다. 맨 뒷장에는 105명의 시인들의 약력과 시에 대한 해설을 덧붙였다. 초등학생들이 꼭 읽어야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