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산은 산 물은 물 2

산은 산 물은 물 2

  • 정찬주
  • |
  • 열림원
  • |
  • 2007-10-31 출간
  • |
  • 338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70635743
판매가

10,000원

즉시할인가

9,0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9,0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하이네 시집과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읽으며 자유를 갈망하던 청년.
8년 동안 한순간도 잠을 자지 않는 장좌불와 수행.
누더기 장삼으로 평생을 보낸 불멸의 수행자.

우리 시대의 위대한 성인(聖人) ‘성철 큰스님’의 일대기를 담은 정찬주 장편소설 <산은 산 물은 물―성철 큰스님 이야기>가 열림원에서 다시 출간되었다. <산은 산 물은 물>은 1998년에 처음 출간된 이래 우리나라 고승소설의 대표작이자 정신주의 소설의 고전으로서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아온 소설이다. 올해 11월로써 성철 큰스님(性澈, 1912~1993.11.4.) 14주기를 맞아, 초판이 출간된 지 9년 만에 새 장정을 입은 <산은 산 물은 물>이 독자들을 새롭게 만나게 된 것이다. 성철 큰스님은 한국 불교계에 지금까지도 타오르는 거대한 횃불이며, 종교를 넘어서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자리를 밝혀주어온 이 시대의 진정한 정신적 스승으로 손꼽히는 분이다.
성철 큰스님은 1912년 지리산 산봉우리가 보이는 경호강변에서 태어나, 청년이 되어서는 <하이네 시집>과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읽으며 ‘영원한 자유’를 갈망하게 되는데, 어느 날 탁발승에게 건네받은 영가 스님의 <증도가>를 보고 가슴 깊이 마음을 낸다. 출가는 헌헌장부의 모습으로 25세에 하고 성철이란 법명을 받아 치열한 참선 정진 끝에 마침내 29세에 부처를 이루어 깨침의 노래를 부른다. 이후 8년 동안 단 한순간도 잠을 자지 않고 앉아서 수행하는 인간 정신의 극점을 보여주는 장좌불와 수행을 하였다. 스님은 평생 동안 누더기 장삼을 입고 ‘자기를 바로 봅시다. 자기는 원래 구원되어 있습니다’라고 법문하여, 한편으로는 새벽마다 법당으로 올라가 세상 사람들의 죄업을 대신 참회하는 삶을 살다가 열반의 노래를 한 수 남기고 이승의 옷을 벗으시었다. 이때가 1993년 11월 4일 아침 7시였다. 세상 나이 82세, 스님이 된 지 59년째의 아침이었다…….
어째서 이러한 성인이 우리 시대에 왔다 간 것일까? 험난하고 혼탁한 이 시대, 산중에서 흘러 내려오는 청명한 바람 한 줄기처럼 성철 스님은 우리와 함께했던, 그리고 지금도 함께하고 있는 분이다. 스님은 자신이 머물던 수행처에 철조망을 침으로써 속세와 엄격하게 거리를 두었지만, 그 동구불출(洞口不出)에도 불구하고 혹은 그것 때문에 도리어 더 진한 향기와 기운을 세상 한가운데 뿜어낸 종교인이다. 오늘날까지 위대한 정신적 스승이자 불멸의 수행자로 불리는 성철 큰스님은, 우리가 세속에서 오욕의 시비에 사로잡혀 있을 때, 계곡의 청정한 물이 하류의 더러운 물을 정화시키듯 진리의 사자후를 터뜨리고 있었다. 성철 스님의 삶은 그 자체로 우리에게 매번 새롭게 읽혀져야 할 작품인 것이다.
<산은 산 물은 물>은, 주인공 정익진 검사가 성철 스님의 발자취를 찾아다니는 행각(行脚)이라는 소설적 요소와 성철 스님이 출가 이전부터 입적 당시까지 실제로 걸어간 행장기라는 일대기적 요소가 절묘하게 결합된 장편소설이다.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하여 혹은 삶의 행복을 위하여 길을 찾아 방황하는 속인들을 대변하는 인물인 정익진 검사는 독자들을 성철 스님 수행기라는 낯선 시간과 공간 속으로 안내하는 일종의 로드무비의 주인공이다. 그와 함께 밟아가는 소설 속 이야기, 수행기 속 이야기와 더불어 달마ㆍ혜가 등이 등장하는 오래된 선가의 일화들, 선시(禪詩)들, 가르침들이 <산은 산 물은 물>을 구성하고 있다. 이 같은 구성은 오래전부터 구도(求道), 명상과 관련한 작품들을 다수 발표해온 작가 정찬주의 성실한 취재와 자료 조사, 글쓰기의 연륜으로 이루어졌으며, 구도소설ㆍ교양소설ㆍ정신주의 소설의 탁월한 본보기가 될 만한 틀을 형상화하고 있다. <산은 산 물은 물>에는 세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흥미로운 일화들, 출가 이전과 이후의 주변 인물들, 도반ㆍ스승ㆍ제자들의 이야기가 풍부하게 담겨 있어 성철 스님의 다양한 면모와 미덕을, 즉 삶 전반을 이해하게 해준다. 따라서 이 작품은 이 시대를 살아간 위대한 성인에 대한 귀한 자료가 문학작품으로 체화되었다는 의미에서도 대단히 중요하다.
성철 스님께서 법정 스님에게 얘기했다는 “내가 장(늘) 생각하는 쇠말뚝이 있는기라. 쇠말뚝을 박아놓았는데 그것이 아직도 꽂혀 있고, 거기에는 패(牌)가 하나 붙어 있는기라. ‘영원한 진리를 위해 일체를 희생한다’는 패인기라”라는 말씀은 지금도 우리의 뇌리를 치는 말씀이다. 우리는 자신의 가슴에 목숨을 걸 만한 무슨 쇠말뚝을 박고 사는지 자문하지 않을 수 없다. 각박하고 혼란스러운 오늘날, 왜 우리가 지금 불멸의 수행자를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하는지 그 의의가 여기에 있다. 성철 스님은 종교를 뛰어넘어 우리가 마음의 탑으로 세워야 할 엄하고도 따뜻한 스승인 것이다.

■ 줄거리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갈 길을 잃고 또한 건강을 잃고 방황하던 정익진 검사는 어느 날 성철 스님의 발자취를 찾아 길을 떠난다. “여기 길이 있다. 아무도 그 비결을 말해주지 않는다. 그대 스스로 그 문을 열고 들어가기까지는. 그러나 그 길에는 문이 없다. 그리고 마침내 길 자체도 없다.” 성철 스님은 스승인 동산 스님의 이 같은 말씀을 따라 홀연히 어느 날 출가를 단행한다. 정 검사는 세상의 시비를 떠나기는커녕 얽히고설킨 그 가운데서 정의라는 이름하에 고생고생 판단을 내려야 하는 소모적인 인생을 살아온 자신을 바라보며 성철 스님의 자취를 좇아간다. 그리고 그 길에서 원암이란 사내를 만난다. 원암은 과거에 해인사 백련암 스님으로 성철의 제자였으나 속세로 다시 돌아간 이로, 불문에 있을 당시 성철에게서 받은 친필 ‘불생불멸(不生不滅)’을 물려줄 성철의 진정한 상좌를 찾아다니고 있었다. 이들은 자연스레 동행이 되어 성철 스님이 머물다 간 수행처들을 찾아 전국을 누빈다. 그리고 그곳에서 성철 스님의 수행의 역사를 간접체험한다. 이렇게 성철 스님의 가르침에 점차 가까이 가던 중 정 검사는 간월암 근방에서 서효라는 소리하는 여자를 만난다. 출가하여 스님이 된 아버지의 행적을 좇고자 하는 그녀 역시 정 검사의 또 다른 동행이 된다. 그들이 ‘길 없는 길’에서 길을 만들며 행각을 계속하던 끝에 마주치는 진실은 무엇일까……?

목차

아, 봉암사 2
시절 인연
숨은 도인
철조망 암자
가야산 사자후
산은 산 물은 물

발문 - 이 소설은 큰스님의 진영이자 무형의 사리탑 / 원택
작가 후기 - 자기 자신을 만나 새롭게 태어나기

저자소개

저자 | 정찬주
20여 년 동안 선과 암자를 징검다리 삼아 명상적 산문과 소설을 발표해온 작가 정찬주는, 1953년 전남 보성 출생으로, 동국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장편소설로 『다불』, 『대 백제왕』, 『야반삼경에 촛불춤을 추어라』등을 펴냈고, 산문집으로 『암자로 가는 길』, 『돈황 가는 길』, 『나를 찾는 붓다 기행』, 『길 끝나는 곳에 암자가 있다』 『선방 가는 길』, 『다인기행』, 『자기를 속이지 말라』, 『나를 찾는 암자여행』, 『왜 산중에서 사냐고 묻거든』 등을 펴냈다. 현재 쌍봉사 위 숲 속에 ‘이불재’라는 집을 짓고 농사일과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도서소개

모든 진리는 자기 속에 구비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불교계의 가장 위대한 큰스님으로 추앙받는 성철 스님의 일대기를 그린 구도소설 『산은 산 물은 물』제2권 완결편. 소설가 정찬주가 쓴 장편소설로, 작가 특유의 서정적이고 담백한 문체로 성철 스님을 형상화시키고 있다.

성철 큰스님의 출가는 헌헌장부의 모습으로 25세에 하고 성철이란 법명을 받아 치열한 참선 정진 끝에 마침내 29세에 부처를 이루어 깨침의 노래를 부른다. 이후 8년 동안 단 한순간도 잠을 자지 않고 앉아서 수행하는 인간 정신의 극점을 보여주는 장좌불와 수행을 하였다.

이 책은 주인공 정익진 검사가 성철 스님의 발자취를 찾아다니는 행각이라는 소설적 요소와 성철 스님이 출가 이전부터 입적 당시까지 실제로 걸어간 행장기라는 일대기적 요소가 절묘하게 결합된 장편소설이다. 정익진 검사와 함께 밟아가는 소설 속 이야기, 수행기 속 이야기와 더불어 달마, 혜가 등이 등장하는 오래된 선가의 일화들, 선시들, 가르침들이 담겨 있다. <개정판>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소설은 출가 수행자로서 평생을 변함없이 상상을 초월한 구도정신으로 일관한 성철 스님의 구도자로서의 면모와 함께 그동안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작은 일화들을 정확한 고증으로 담아낸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과학의 시대와 현대 문명 속에 살면서도 진정한 행복을 찾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불교의 진리와 정신의 가치를 일깨우고 있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