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다운 삶을 위한 인문학 제언. 이 책은 인문학적 관점에서 사회현상을 분석하고 있는 다양한 논의들을 모아서 새로운 세대에게 소개하고, 새로운 세대들이 그러한 다양한 논의들의 원천으로 접근하여 더 깊이 더 넓게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되었으며,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문학 일반에 대한 논의는, 첫째 문사철의 시각에서 인문학이 무엇인가를 살펴보고, 둘째 사회정의란 무엇인가, 셋째 오늘날 대두되고 있는 빅 데이터에 대한 관심과 인문학의 적용 가능성, 넷째 거짓말의 발명 이후 인류의 영원한 과제가 된 타자기만과 자기기만의 문제를 검토하였다.
한국의 사회현실에 대한 논의는, 오늘날 우리를 옥죄고 있는 다중격차라는 불평등 인식에서부터 시작한다. 이러한 다중격차와 조우한 청년세대의 어려움을 조명하고, 사회에 진출한 청년들의 인간적인 관심사인 결혼과 출산의 문제와 경제적인 관심사인 세금과 세제의 문제를 다룬다. 지구촌의 생각거리에 대한 논의는, 우선 절대빈곤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에 대한 해외원조의 문제를, 이어서 온 인류의 생존의 관심사인 기후변화의 문제를, 나아가 동물과 환경에 대한 배려를 고민하는 동물 및 환경보호의 문제를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시대적인 관심사인 공정무역과 기본소득에 대해서도 또한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