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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본성의 역사

인간 본성의 역사

  • 홍일립
  • |
  • 에피파니
  • |
  • 2017-01-16 출간
  • |
  • 1182페이지
  • |
  • 163 X 234 X 78 mm /2351g
  • |
  • ISBN 9788955967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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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오로지 인간만이
스스로의 본성에
의문을 갖는다


인간의 본성은 선한가, 악한가 ? 이타적인가, 이기적인가 ?
가장 본질적이고 가장 오래된 질문에 대한 전면적 고찰과 대답 !
보기 드문 학문적 노고에 값하는, 깊고, 빛나는 성취 !

『인간 본성의 역사』는 어떤 책인가
이 책은, “인간 본성은 무엇인가?”라는 주제에 대해 이제껏 이루어진 사상가들과 과학자들의 생각을 전면적으로 재구성해낸 ‘최초의 책’이다. 다시 말하면, 이 책은, 인간이 인간에 대해 이해한, 인간 본성의 모든 관념을 시간적으로는 통시적, 내용적으로는 전체적으로 고찰한 책이다. 특히 깊이 있고 광범위한 인문학 신간들이 거의 대부분 번역서라는 우리의 출판현실 때문에 어떤 문화심리적 열등감에 곤혹스러워 하던 독자들에게는, 상당히 반가워할만한 신작이다.
이 책의 저자 홍일립은 대학에서 사회학을 공부했으며, 대학원 등에서 사회사상과 정치경제학·미술사를 공부했고, 예술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군부 독재 시절, 운동권의 비범한 이론가이자 마르크스ㆍ마르크시즘 전문가이기도 했던 저자는, 오랫동안 우리 사회의 숨어있는 사회이론가로 활동해왔다. 2003년 미국 스탠퍼드 대학 아시아태평양조사연구소 연구원, 2007~2008년 동 대학에서 사회학과 방문학자로 있었다.
저자 홍일립이 약 5년간의 칩거와 성찰과 공부로 완성한 이 책의 주된 내용은, 인간 본성의 관념을 주제로 공자, 맹자, 순자,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 고대 동서양의 주요한 사상가들, 마키아벨리와 데카르트, 홉스, 로크, 흄, 루소 등 서양 근대 초기와 계몽기의 독창적인 철학자들, 마르크스와 다윈, 프로이트, 파레토, 보아스, 스키너 등 근현대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을 이끈 선구자들, 그리고 에드워드 윌슨과 리처드 도킨스, 스티븐 제이 굴드 같은 현대의 정치ㆍ사회 관련 이슈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생물학과 신경과학 연구자들의 견해와 그 한계를 살펴보는 것이다.
마지막 파트인 제7부에서는 이러한 견해들에 대한 종합적 평가와 아울러 저자의 생각을 밝히고 있다.
직업적 필요성(학위나 연구 논문 성과들이 필요한 학자와 같이)과 아무런 관련 없이 오로지 ‘지혜에 대한 사랑(Philosophia)’으로 이루어진, 참고문헌 총 1,596종, 인용된 이론가 459명, 본문 1,155페이지로 구성된 이 방대한 책은 ‘인간 본성 관념의 역사’에 대해 한글로 이루어진 가장 뛰어난 학문적 결실로 평가될지도 모른다.

‘책머리에’ 중에서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이 물음은 인류가 탄생한 이래 지금까지 변함없이 이어져 온 보편적인 관심사이다. 인간에 관한 근본적인 물음들은 늘 나를 흥미진진한 관념의 세계로 이끌었다. 루소의 말처럼 ‘인간을 탐구하는 일은 아름다운 광경’이었고 또한 그리운 시절이었다. … 역사의 한 국면에서 다수의 인간이 기초적인 생존 조건을 위협받을 때, … 탐욕과 위선으로 가득 찬 광인들이 미쳐 날뛰는 광란의 시대에 나만의 공부가 무슨 의미를 갖겠는가? 나는 그러한 상황에서는 칸트적 일상보다는 마르크스적 실천이 우선한다고 확신했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한 청년에게는 ‘세계를 해석하는 일보다 세계를 변혁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했다. … 그리고 긴 시간이 흘렀다. 나는 2003년 스탠퍼드 대학에서 1년 동안 안식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그 참에 평소 미루어 두었던 몇 권의 책들을 집어 들 수 있었다. 그중 하나가 에드워드 윌슨의 『인간 본성에 대하여On Human Nature』이다. … 이 책은 현대과학적 지식의 바탕 위에서 유려한 문장과 화려한 수사로 인문학과 과학 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간 본성에 관한 흥미롭고 신선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었다. …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이 책에는 쉽게 수긍하기 힘든 많은 주장이 담겨 있었고, 더군다나 확신에 찬 그의 편협한 신념은 도가 지나쳤을 뿐만 아니라 불쾌하게까지 느껴졌다. 과학이 어느새 종교가 되어 버린 시대에 일종의 인식론적인 착각이라고나 할까? 다 읽고 난 후 언젠가 시간이 나면 짤막하나마 간단한 논평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스쳐 갔다.

초고가 완성되었을 무렵 안도감이 찾아들었다. 그러나 그 즐거움은 잠시일 뿐, 나는 나의 글에 만족하지 못했다. 읽어야 할 책과 제반 자료는 산더미처럼 쌓여 갔고, 매일 매일 시간에 쫓기고 있었다. 결국 나는 순리에 따르면서 마음의 평온을 찾는 길을 택했다. 하룻밤의 꿈이 지나가면 햇살이 빛나고 새들이 지저귀는 아침이 온다. 매우 단조로운 일상을 규칙적으로 반복하는 가운데 글쓰기 작업은 조금씩 진전되었고, 그러던 중 어느 날 나는 이 작업에서 손을 뗄 수 있었다. 이런 과정을 뒤돌아보면, 이 책은 아마도 자연적 시간의 흐름 속에서 우연이 만들어 낸 산물이 아닐까 한다. 학문을 직업으로 하지 않은 내게 이 책은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며, 또한 그다지 특별한 책도 아니다. 굳이 의미를 찾는다면, 인간 본성에 관한 연구 목록에 ‘하나의 연구(A Study)’를 보탠 정도일 듯 싶다.

책속으로 추가

루소가 추론한 불평등의 진행 과정은 세 단계를 거친다(130). 첫 단계에서는 ‘어느 땅에 최초로 말뚝 박은 자’에 의해서 소유권이 발생하고 그것을 보장하는 법이 제정된다. 다음 단계는 부자와 빈자의 위치를 고착시키는 행정 권력의 제도화 과정이고, 그리고 마지막 단계에서 소수가 틀어쥔 합법적인 권력의 독단과 전횡으로 인해 다수자는 거의 노예 상태에 놓이게 된다. 따라서 불평등의 양상은 부자와 빈자의 불평등 상태에서 강자와 약자의 우열 상황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주인과 노예 간의 주종관계로 귀착된다. 그는 불평등이 야기한 최종의 결과를, “어린이가 성인에게 명령을 하달하고, 우둔한 자가 현명한 자를 거느리며, 한 줌도 안 되는 인간들이 넘치는 풍요에 숨 막혀할 때 대다수 인간들은 굶주리면서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물품마저 갖추고 있지 못한 형국”(140)으로 묘사하면서, 이는 명백히 자연의 법칙에 위배된다고 판결한다. 그리고 몇 년 뒤 루소는 「전쟁의 상태」라는 논문의 초안에서 불평등이 고착됨으로써 빚어진 참담한 상황을 마치 계급투쟁을 선동하는 듯이 강렬하게 성토한다.
-443페이지 「3부. 근대적 인간」 중에서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아래에서 ‘소외된 노동’은 세 측면의 결과로 나타난다고 설명한다(1844c, 67~69). 첫째로는, 노동자는 자신의 노동에 의한 산물인 상품으로부터 소외되어 있다. 상품으로부터의 소외는 사적 소유와의 연관하에서 보면 노동자가 자신이 생산한 상품을 소유하지 못함으로써 자신의 생산물을 낯선 대상으로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둘째로는, 생산 활동에서의 소외이다. 노동자는 노동력을 자본에 팔게 됨으로써 자신의 생산 활동에 대한 지배권을 상실하게 된다. 자본주의적 분업은 생산 활동의 소외를 고착화한다. ‘소외된 노동’의 세 번째 측면은 인간의 고유성인 유적 생활을 파괴한다는 것이다. 소외된 노동으로 인하여 “인류의 한 지체肢體로서, 그리고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인간이 향수하는 인간다운 생활, 인간의 이상을 실현하는 생활”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버린다. 그러므로 ‘소외된 노동’은 “인간을 기계적 도구로 바꾸고 정신적·육체적 괴물로 변형시킴”으로써 인류 보편의 ‘유적 속성’을 억압하게 하는, 자본주의의 특징적인 현상이다. -493페이지 「4부. 역동적 자아」 중에서

생물학주의는 생물학적 원리에 입각하여 인간 행동을 해석하려는 모든 시도를 통칭한다. 생물학주의는 생물학적 원리에 어긋나거나 ‘진화상의 적응’과 배치되는 제반 관념들을 배제한다. 이제는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에서 철학이 차지했던 자리를 과학에게 넘겨야 할 때가 되었다는 말도 심심찮게 들려온다. 마치 “아무 것도 가르쳐 줄 것이 없는 형이상학 서적들을 불 속에 처넣으라”는 흄의 가르침을 따르듯이, 생물학주의는 공상과 허구로 짜인 재래의 인간학적 담론들의 폐기 처분을 요청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현대의 생물학주의자들은 전통적인 문화주의를 전복하려는 ‘문화적 혁명가들’인 셈이다. -800페이지 「6부. 생물학주의」 중에서

약 반세기의 짧은 기간 동안 유전자의 기능에 대한 기대는 대중이 열광하는 수준까지 치솟았다. 유전자 중심의 생명관을 옹호하는 과학자들은 이제 “인간 행동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찾아내고, 그 기능을 해명하는 데서 인간 본성의 수수께끼에 관한 결정적인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꿈에 부풀어 있다. 유전자의 결핍이나 고장이 언어 장애를 유발하거나 정신병 등 일부 질병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사실은, 임상실험적으로 부분적으로 입증되기도 했다. 과학계 주변의 통속적인 호사가들은 신을 숭배하게 되는 종교적 믿음도 유전자 때문이며, 광기를 유발하는 유전자가 있는가 하면, 인류가 저지른 숱한 전쟁의 이면에는 폭력성의 유전자가 숨어 있다는 자극적인 이야기들을 서슴치 않는다. 하지만 일반 대중에게 아무런 여과 장치 없이 전파되는 이러한 얘기들은 과연 사실인가? 유전자는 진정 인간 본성의 비밀을 푸는 만능의 열쇠인가? 왓슨의 대답은 예스이다. -816페이지 「6부. 생물학주의」 중에서

유전자선택론은 케케묵은 ‘본성 대 양육(Nature vs Nurture)’ 이분법 논란을 다시금 부추기는 계기가 되고 있다. ‘본성 대 양육’은 인간의 신체적·행동적 형질과 관련된 개개인의 차이를 유발하거나 결정하는 데 있어서, 개인의 타고난 특성(본성)과 개인적 경험 및 학습(양육)의 상대적 중요성에 대한 논제를 상징적으로 압축하는 표현이다.82 아마도 일정한 소양을 갖춘 이들이라면, 진실은 본성과 양육, 양 극단의 중간 어느 지점쯤에 있을 것이라는 데 대체로 수긍할 것이다. 그렇게 보면 어쩌면 해답은 이미 주어져 있는지 모른다. 우리는 모두 본성에 양육이 더해져 만들어진 존재이다. 대다수의 생물학자들은 우리가 유전자와 환경 간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우리 자신을 완성한다는 사실에 동의한다. -845페이지 「6부. 생물학주의」 중에서

이타성 개념은 세 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첫째는 해밀턴의 포괄적 적응도에서처럼, 혈연 및 친족 관계에 있는 집단 성원들 간에 성립하는 ‘혈연 이타성’이다. ‘혈연선택’은 자신의 직접 재생산 기회를 희생하는 대신에 유전자의 일부를 공유한 혈연의 자손 증식을 도움으로써 간접적으로 자신을 재생산하는 진화 방식이다. 따라서 ‘혈연 이타성’이란 곧 ‘혈연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형질의 존속, 즉 혈연관계에 있는 타 개체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자신을 재생산하는 형질에 의해 발현되는 표현형이거나 그러한 행동의 성향이다. 가령 부모가 자식들에게 맹목적으로 사랑을 베풀고 헌신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924페이지 「6부. 생물학주의」 중에서

목차

책머리에 6
프롤로그 왜 다시 ‘인간 본성’인가?
르미유와 고갱의 경우 27
‘인간 본성’ 관념의 역사 34
‘인간 본성의 과학’의 출현 42
이 책의 관점 48

1부 선악의 문제
1. 고대 중국 성론의 배경과 갈래 67
1) 사회적 배경 68
2) 성론의 갈래와 쟁점 72
공자의 견해 / 핵심 쟁점
2. 양주의 귀기론 85
1) 양주의 핵심 주장 87
2) 잘못된 해석 - 위아론과 쾌락주의 91
3) 자연주의적 인간학 98
3. 고자 대 맹자 - 생물학주의 대 도덕주의 101
1) 性 개념 차이 102
2) 性의 내용 차이 - ‘食色’ 대 ‘仁義’ 105
3) 논쟁 아닌 논쟁 109
4. 맹자의 성선 논증 112
1) 성장하는 性 114
2) 성선설의 개요 115
3) 성선론의 문제점 120
5. 순자의 맹자 비판 125
1) 순자의 性 개념 126
2) 화성기위론 131
3) 성악론의 문제점 140
6. 맹·순 사상 비교 - 다름과 비슷함 144
1) 주정주의 대 주지주의 145
2) 도덕주의와 학습론 149
3) 성선과 성악은 용명의 차이일 뿐 152
7. 한비자의 성악호리설 155
[Appendix - 1] 고대 중국사상을 바라보는 서양의 여러 시각 163
1) 중국사상에 대한 근대 서방의 시각 / 2) 중국어는 철학에 부적합하다? / 3) 중국철학의 합법성 문제

2부 이성의 발견
1. 철학의 탄생 184
1) ‘최초의 철학자들’의 생각 185
2) 소피스트의 출현 - ‘인간학적 전회’ 190
3) 프로타고라스의 상대주의 193
4) 소피스트적 인간중심주의 196
5) 소크라테스의 주지주의 199
2. 플라톤 인간학의 형이상학적 토대 207
1) 동굴의 비유 210
2) 상기론 215
3. 플라톤의 심신이원론 218
1) 육체는 영혼의 감옥 219
2) 영혼 삼분설 222
4. 국가 -영혼의 확대판 226
1) 세 계급론 227
2) ‘이상국가’인가, ‘이상한 국가’인가? 230
5. 플라톤의 종교적 인간학 237
1) 신화의 창작자 238
2) 신학자 플라톤 240
6.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간본성론 248
1) 목적론적 형이상학 249
2) 심신일원론 251
3) 인간 영혼의 고유성 254
4) 이성의 실천적 영역 257
5) ‘폴리스적 동물’ 261
[Appendix - 2] 플라톤의 국가는 전체주의의 망령인가? 269

3부 근대적 인간
중세 철학은 신학인가? 287
‘근대적 인간’의 출현 292
1. 마키아벨리 - 인간 본성과 ‘국가 이성’ 296
1) 정치적 현실주의 297
2) 통치의 기술 301
3) 정치와 도덕의 분리 303
2. 데카르트의 ‘기계 속의 유령’ 312
1) 인간 본성은 사유 315
나 = ‘사유하는 자’ / 코기토는 본유관념
2) 정신 따로 육체 따로 321
3) 심신이원론의 딜레마 325
송과선 모형의 한계 / 정념의 역할
4) 철학과 신학 사이에서 332
3. 토머스 홉스의 ‘자연상태’ 340
1) 인간은 물질이다 341
물질주의 / 물체로서의 인간
2) ‘자연상태’와 인간 본성 347
자연상태의 평등 / 인간 본성 - 욕망과 이기성 / 도덕적 상대주의
3) 공룡 국가 354
4) 인간 오성 너머의 신 362
5) 원자적 개인 367
4. 존 로크의 ‘빈 서판’ 370
1) 본유관념의 부정 371
허버트 경의 본유관념론 / 본유관념론 비판 / 본유관념론의 폐해
2) 빈 서판론 377
관념의 원천 / 서판의 기능
3) 자유와 평등의 주체 383
자연상태의 인간 / 개인은 국가에 우선한다
4) 이성과 신앙 - 분리와 조화 392
5. 데이비드 흄 - ‘이성은 정념의 노예’ 399
1) 관념의 기원 402
2) 인과성 분석 409
3) 자아와 인간 본성 412
이성의 축소와 정념의 역할 / 도덕의 원천 - 이기심과 공감
4) ‘완화된’ 회의주의 420
이성 너머의 피안 세계 / ‘자연주의 프로그램’
6. 루소의 ‘고상한 야만인’ 428
1) ‘고상한 야만인’의 개념 430
2) ‘본원적 인간’ 432
3) 인간 본성은 자기애와 동정심 434
4) 평등의 붕괴 438
5) 자연인 대 문명인 446

4부 역동적 자아
1. 마르크스의 휴머니즘 460
1) 마르크스는 불변적 인간 본성을 부정하였는가? 462
2) 추상적 인간에서 ‘유적 존재’로 467
포이어바흐의 유산 / 포이어바흐의 인간 개념
3) ‘유적 존재’에서 ‘사회적 관계의 총체’로 475
포이어바흐 인간학의 한계 / 여섯 번째 「테제」를 둘러싼 논쟁
4) 인간 본성의 개념 484
생산과 노동 / ‘사회적 관계의 총체’
5) 소외 490
6) 인간 개조와 본성의 복원 494
프롤레타리아의 개념 / 의식의 존재 구속성 / 인간 개조와 유토피아
7) 인간 본성 논쟁의 결말 500
2. 뒤르켐의 사회실재론 508
1) 뒤르켐은 빈 서판론자인가? 509
2) ‘사회적 사실’의 개념 514
‘사회적 사실’의 예증 - 자살과 종교 / 사회는 ‘사회적 사실의 총체’
3) ‘이중인’ 524
3. 파레토의 비논리적 행위 이론 532
1) 마키아벨리의 후예 534
2) 논리·실험적 방법 535
3) 논리적 행위와 비논리적 행위 537
4) 잔기와 파생체 539
5) 불변적 인간 본성과 엘리트 순환의 역사 545
6) 인간 본성에 관한 비관주의 550
4. 보아스의 문화실재론과 보아스주의 554
1) ‘야만인’ 논쟁 557
2) 보아스주의 563
보아스의 문화특수주의 / 보아스주의와 문화결정론
3) 문화주의 대 생물학주의 583
말리노프스키의 욕구이론 / 문화의 생물학화 / 본성과 양육의 상호작용?
5. 프로이트의 무의식 가설 600
1) 마음의 구성도 602
2) 2차 모형 607
세 심급의 심적 기능 / 정신 과정의 작동 원리 / 에너지 체계로서의 정신 / 자아와 초자아의 기원 / 자아의 본질
3) 본능 대 문명 618
에로스와 타나토스 / 공격 충동과 자기 파괴 / 문명 속의 불만
6. 스키너의 행동주의 630
1) 존 왓슨의 행동주의 강령 632
2) 신행동주의의 주요 지침 635
3) 스키너의 환경결정론 638
과학적 환경주의의 범례 / 급진적 환경주의
4) 정신주의에서 행동주의로 649
내부인은 관찰이 불가능하다 / 행동의 결정요인은 본능이 아닌 강화 조건 / 내부인의 본질은 외부인 / ‘자유의지’라는 것은 없다
5) 행동공학과 이상향 실험 657
6) 인간 본성 부재의 휴머니즘 662
[Appendix - 3] 마르크스는 죽었는가? 668
1) 과학인가 도덕인가 / 2) 다시 살아나는 마르크스의 추억
[Appendix - 4] 정신분석의 과학성 논란 683

5부 다윈의 ‘동물로서의 인간’
1. 다윈 혁명의 전조 700
1) 설계론과 인간종 중심주의 702
2) 유물론의 도전과 진화론의 출현 706
2. 진화론의 이론적 구조 713
3. 다윈의 공동조상 논증 723
1) 인간이 하등동물에서 유래되었다는 물리적 증거들 727
2) 인간과 하등동물의 정신 능력 비교 732
3) ‘사회적 본능’과 도덕성의 진화 738
본능이라는 난제 / 본능은 고정불변이 아니라 변화한다 / 사회적 본능 - 도덕의 기원 / 도덕의 진화
4) ‘비천한 기원의 흔적’ 752
인간의 유연계통 / 인류는 단일한 하나의 종 / ‘비천한 기원’에 대한 지워지지 않는 흔적
5) 다윈의 논증은 왜 중요한가? 759
4. 다윈 인간학이 남긴 문제들 765
1) 신의 문제 767
2) 진화는 진보인가? - 다윈과 스펜서 774
3) 이데올로기로서의 다윈주의 781
[Appendix - 5] 다윈의 우군과 적군 789

6부 생물학주의
1. 유전자선택론 803
1) 생물학적 본능론 805
본능의 용법 / 본능에서 유전자로
2) 유전자선택론 815
인간 본성의 비밀을 푸는 열쇠? / 윌리엄스의 유전자 정의 / 도킨스의 ‘불멸의 코일’
3) 인간 본성은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는가 827
유전자는 독자적으로는 아무것도 못한다 / 유전자와 행동 간의 일대일 대응관계는 성립하지 않는다 / 논란의 새 국면 - HGP 결과에 대한 해석의 차이
4) 유전자인가, 환경인가? 845
2. 사회생물학과 인간 본성 850
1) 사회생물학의 이론적 토대 852
동물행동학의 원리 / 유전자선택론의 사회문화적 확장 / 방법론적 환원주의
2) 인간 본성의 기원 864
개미 사회와 인간 사회의 보편문화 목록 / 유전자-문화 공진화 가설의 겉과 속 / 인간 본성은 후성규칙 / ‘유전자-문화 전달’로 굳어진 ‘인간 본성들’?
3) 인간 본성에 관한 ‘궁극원인적’ 접근 881
3. ‘도덕의 생물학’ 888
1) 도덕에 관한 생물학적 관점 890
2) 이타주의 발생에 관한 생물학적 가설 897
해밀턴의 혈연선택 가설 / 소버와 윌슨의 다수준선택론 / 트리버스의 호혜적 이타주의 이론 / 레다 코스미데스와 존 투비의 사회계약이론 / ‘죄수의 딜레마’와 맞대응 전략 / 진화윤리학적 이타성의 개념
3) 생물학적 도덕 담론의 유용성과 한계 926
이타성이 곧 도덕인가? / 도덕과 이성은 무관한가? / 과학과 윤리는 상충되는가?
[Appendix - 6] 문화의 기원과 진화에 관한 생물학적 제 시각 945
[Appendix - 7] ‘사회생물학 논쟁’ 재고 952
1) 상상과 추론의 사이비과학? / 2) 사회생물학은 우파 이데올로기인가?

7부 인간 본성의 딜레마
1. 인간 본성 관념사의 핵심 쟁점 978
1) 우리는 ‘선한 천사’인가, ‘타고난 악마’인가? 979
2) 본성은 타고나는가, 만들어지는가? 988
3) 인간 본성 논쟁은 언어 문제인가? 993
4) 인간 본성이라는 게 있기는 하나? 999
2. ‘인간 본성의 과학’은 새로운 인간학인가? 1009
1) 과학은 수사인가? 1010
2) 사실과 추론의 혼합 1015
3) 궁극원인적 접근의 한계 1020
4) 인간 본성을 왜 ‘인간이 아닌 동물’에서 찾으려 하는가? 1022
5) 인간은 DNA가 아니다 1027
3. 심신문제의 굴레 1030
1) 마음 = 뇌? 1033
2) ‘모듈성 논제’의 사례 1036
3) ‘어려운 문제’ 1041
4) 맺음말 1050\

참고문헌 1058
인명색인 1162
용어색인 1174

저자소개

저자 홍일립은 서울 출생. 사회사상·정치경제학·미술사 등을 공부했고, 예술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스탠퍼드 대학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에서 연구원을 지냈다. 지은책으로는 『인상주의-모더니티의 정치사회학』(생각의나무, 2010)이 있고, 논문으로는 「하버마스의 후기자본주의 분석에 대한 비판적 관점」(1983), 「화이트칼라층의 사회적 성격」(1989) 등이 있다. 엮은책으로는 『세계정세의 인식』(세계, 1984), 『현대게릴라전 연구』(세계, 1985) 등이 있고, 옮긴책으로는 『국제무역의 정치경제학』(한울, 1984), 『거리의 소멸』(세종서적, 1997) 등이 있다.

도서소개

인간의 본성은 무엇인가!

『인간 본성의 역사』는 “인간 본성은 무엇인가?”라는 주제에 대해 이제껏 이루어진 사상가들과 과학자들의 생각을 전면적으로 재구성해낸 책이다. 다시 말하면, 이 책은, 인간이 인간에 대해 이해한, 인간 본성의 모든 관념을 시간적으로는 통시적, 내용적으로는 전체적으로 고찰한 책이다. 저자 홍일립은 대학에서 사회학을 공부했으며, 대학원 등에서 사회사상과 정치경제학·미술사를 공부했고, 예술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군부 독재 시절, 운동권의 비범한 이론가이자 마르크스ㆍ마르크시즘 전문가이기도 했던 저자는, 오랫동안 우리 사회의 숨어있는 사회이론가로 활동해왔다.

저자 홍일립이 약 5년간의 칩거와 성찰과 공부로 완성한 이 책의 주된 내용은, 인간 본성의 관념을 주제로 공자, 맹자, 순자,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 고대 동서양의 주요한 사상가들, 마키아벨리와 데카르트, 홉스, 로크, 흄, 루소 등 서양 근대 초기와 계몽기의 독창적인 철학자들, 마르크스와 다윈, 프로이트, 파레토, 보아스, 스키너 등 근현대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을 이끈 선구자들, 그리고 에드워드 윌슨과 리처드 도킨스, 스티븐 제이 굴드 같은 현대의 정치ㆍ사회 관련 이슈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생물학과 신경과학 연구자들의 견해와 그 한계를 살펴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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