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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향해 가는 개

별을 향해 가는 개

  • 헤닝 만켈
  • |
  • 아침이슬
  • |
  • 2007-08-20 출간
  • |
  • 244페이지
  • |
  • 152 X 223 mm
  • |
  • ISBN 9788988996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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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요엘은 스웨덴의 북부 지방 순스발에서 벌목 일을 하는 아빠와 함께 살고 있는 열세 살짜리 소년이다. 엄마가 없는 요엘은 왜 엄마가 자기와 아빠를 버렸는지 궁금해하지만 아빠는 좀처럼 엄마에 대해 이야기하려 들지 않는다. 그러던 중 별 아래 외로이 걷고 있는 개를 본 소년은 그 개가 별을 향해 가고 있는 길일 거라 상상하며, 개를 좇는 모험을 시작하기로 한다. 그 개를 꿈속으로 끌어들이면 둘 다 외롭지 않을 거라 생각하면서.
실제로 개는 등장하지 않는다. 별을 향해 가는 개는 상상 속의 개다. 소년의 상상 속에서 살아난 그 개는, 소년 자신의 모습이다. 춥고 어두운 밤거리를 혼자서 걸어야 하는 그 개에는 외로움과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는 소년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다. 그 개가 가고 있는 별은, 소년이 가고 싶어 하는 그곳이다. 버림받지 않아도 되고, 외롭지 않아도 되는 곳. 그래서 소년은 밤거리를 쏘다니면서, 어쩌면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르는 개를 찾아 헤맸던 것이다. 결국 소년이 자기만의 별에 도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아빠의 사랑이다. 죽을지도 모르는 극한의 상황, 다리의 높은 아치에 매달려 얼어버린 소년에게 아빠가 구원의 손을 뻗는 순간, 소년은 모든 것을 알아챈다. 아빠는 자기를 떠나지 않을 것임을.

▶ 스웨덴 최고의 추리작가가 선보이는 청소년 소설의 매력
헤닝 만켈은 ‘발란더 시리즈’로 유명한 추리작가로 『별을 향해 가는 개』는 그의 작품 중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청소년 소설이다. 추리작가가 쓴 성장 소설인 만큼 한밤중에 나타난 개를 좇는 모험이라는 설정에 낯선 아이와 독특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등 미스터리적 요소가 가미됨으로써 기존의 청소년 문학에서 볼 수 없었던 극적 호기심과 긴장감을 맛볼 수 있다. 그와 더불어 이 작품이 갖는 매력 중의 하나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라는 점이다. 때문에 버림받은, 그리고 언젠가 또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시달리는 소년의 불안한 심리가 세밀하게 묘사돼 있다. 아빠를 빼앗길까 봐 전전긍긍하는 소년의 내면에서 요동치는 불안과 질투, 슬픔과 고통의 감정들도 실감나지만 어린아이 특유의 상상력과 천진난만함은 독자에게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 어떤 바람이 불게 할지는 네가 선택하는 거야
요엘은 좋지 못한 환경을 가진 아이다. 엄마도 없고, 집도 가난하다. 게다가 여자 친구가 생긴 아빠는 자기에게 소홀하다. 아빠마저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한 요엘은 자신이 처한 상황이 한탄스럽기만 하다. 자기는 아무도 버린 적이 없는데 왜 항상 버림받아야만 하는가? 부모를 자기가 고를 수 없다면, 왜 부모로 인해 생긴 일들을 아이가 책임져야 하는가? 그때 늙은 미장이가 ‘네 바람의 호수’를 보여주며 평범하고도 중요한 진실을 일러준다.

하늘 쪽에서 바람이 하나 불어왔어. 차가운 그 바람은 슬픔, 말할 수 없는 슬픔을 내 귀에 속삭였어. 다른 바람은 울었어. 씩씩거리며 분노, 도저히 억누를 수 없는 분노를 내 귀에 불어 넣었지. 세 번째 바람은 따뜻했어. 그 바람은 조심스럽게 스쳐 지나가면서 기쁨, 부드러운 기쁨을 내 귀에 속삭였어. 네 번째 바람은 이렇게 말했어. 어떤 바람이 내 얼굴에 불게 할 건지는 내가 선택해야 한다고.
나는 다른 바람들에게 등을 돌리고, 기쁨이 내 얼굴을 쓰다듬게 했단다. 그러자 마치 내가 느꼈던 그 모든 슬픔이 사라지는 것 같았어.

분명 남들보다 못한 상황에, 그것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처하게 되는 건 억울하고 부당한 일이다. 하지만 상황은 바꿀 수 없어도 자신의 마음을 바꿀 순 있다. 행복을 추구할지, 슬픔과 분노에 빠져 한탄만 하고 있을지 선택하는 것은 오롯이 자신의 몫으로 남는다. 남들보다 못한 현실은 괴로움을 주지만 때로 그 고통과 아픔은 더 나은 자신으로 성장하기 위한 원동력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작가는 말한다. 그 아픔을 핑계로 삼아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안주할 것인지, 아니면 그 고통을 뚫고 더 나은 어른으로 성장하겠는지.

▶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건 사람이다
이 작품에 나오는 인물들은 대부분 인생에서 소중한 무언가를 잃었다. 요엘은 엄마를, 아빠 사무엘은 아내를, 맥주 집 사라는 아들을, 늙은 미장이는 정신 병원에서 긴 시간을, 게르트루드는 코를 잃었다. 다른 사람, 다른 상처. 하지만 상처를 지녔다는 점에서 이들의 모습은 요엘을 닮아 있다.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밤거리를 헤매는 요엘처럼 이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그 아픔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요엘은 그런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나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용서, 사랑을 배우게 된다.

목차

프롤로그
강가의 집
별을 향해 가는 개
낯선 아이
한밤의 모험
아빠가 요엘을 버렸다
네 바람의 호수
슬픈 사람들
따뜻한 손
아빠의 비밀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지은이 헤닝 만켈Henning Mankell은 1948년 스톡홀름에서 태어나 스웨덴 북부에서 자랐다. 1973년 『록 블래스터Rock Blaster』로 데뷔한 이래 미스터리 시리즈와 청소년을 위한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하는 스웨덴 최고의 작가다. 아우구스트 스트린베리 상, 닐스 홀게손 상, 가톨릭 아동 및 청소년 문학상들을 수상했다. 『별을 향해 가는 개』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부재를 경험한 작가 자신의 내면을 담은 자전적 소설로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나라 중 하나인 모잠비크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이 이미선은 홍익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홍익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독일 사실주의 소설 및 동화에 나타나는 여성상에 관한 논문들을 썼으며, 옮긴 책으로는 『존넨알레』, 『과학사의 유쾌한 반란』 등이 있다.

도서소개

자기만의 별을 찾아가는 소년의 성장기

[발란더 시리즈]로 유명한 스웨덴 추리작가, 헤닝 만켈의 청소년 소설. 스웨덴의 북부 지방 순스발에서 벌목 일을 하는 아빠와 함께 살고 있는 열세 살짜리 소년, 요엘. 엄마가 없는 요엘은 왜 엄마가 자기와 아빠를 버렸는지 궁금해하지만 아빠는 좀처럼 엄마에 대해 이야기하려 들지 않는다. 그러던 중 별 아래 외로이 걷고 있는 개를 본 소년은 그 개가 별을 향해 가고 있는 길일 거라 상상하며, 개를 좇는 모험을 시작하며 외로움을 이겨내려 하는데….

한밤중에 나타난 개를 좇는 모험이라는 설정에 낯선 아이와 독특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등 미스터리적 요소가 가미됨으로써 극적 호기심과 긴장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인 이 책은 버림받은, 그리고 언젠가 또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시달리는 소년의 불안한 심리가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다.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이 책은 건드리기만 해도 폭발할 것 같은 사춘기에 많은 짐을 껴안은 요엘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 자전적 성장 소설이다. 마음의 빈 자리를 안고 살아가던 소년이 한겨울 밤 우연히 보게 된 개에서 자신과 같은 외로움을 발견하고, 그 상상의 개를 좇는 과정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사건들을 통해 한 발짝 성장해나간다. 슬픔과 두려움의 응어리를 딛고 타인에 대한 이해와 삶에 대한 믿음, 용서를 배우는 소년의 모습과 그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가난하고 묵묵한 아버지의 사랑이 가슴 뭉클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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