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와 코미디로 펼쳐지는 인류의 종말!
입담 좋은 두 작가가 들려주는 유쾌한 풍자와 유머『멋진 징조들』. 유머러스하고 날카로운 풍자와 패러디를 구사하는 영국의 판타지 작가 테리 프래쳇. 코믹스, 아동서, 그래픽노블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재능을 발휘하는 작가 닐 게이먼. 이 소설은 두 작가가 '장난 삼아' 쓴 작품이지만, 출간 이후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인류의 종말을 요절복통 코미디와 판타지로 탈바꿈시킨 이 소설은, 두 작가가 정신없이 몰아치는 영국식 블랙유머와 날카로운 풍자로 가득하다. 천국을 지루한 곳으로 묘사하거나, 악마의 입을 통해 현대 사회의 온갖 악습에 대한 풍자를 풀어놓기도 한다. 또한 영화와 팝뮤직, 문학 등 광범위한 장르에서 뽑아낸 패러디와 경쾌한 유머가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요한계시록>에 적힌 대로 종말의 날이 찾아왔다. 종말 후에는 천년왕국이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인간 세상에 물든 천사 아지라파엘과 악마 크롤리는 음악도 못 듣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없는 그런 세상이 오는 것이 싫다. 둘은 상부 몰래 협정을 맺고 훼방을 놓으려 하지만, 저마다 승리를 확신하는 천국과 지옥, 재수 없게 말려든 인간, 11살 적그리스도 '아담'까지 얽히면서 예언은 엉망이 되어 버리는데…. [양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