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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징조들(그리폰북스)

멋진 징조들(그리폰북스)

  • 테리 프래쳇
  • |
  • 시공사
  • |
  • 2003-09-30 출간
  • |
  • 606페이지
  • |
  • 152 X 216 mm
  • |
  • ISBN 9788952733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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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게 세상의 종말이면 나도 끼워줘!”

최후 심판의 날, 차이코프스키의 “Another One Bites the Dust”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티베트인과 외계인, 미국인, 아틀란티스인, 다른 희귀하고 괴상한 생물 일동의 코러스를 배경에 깔고, 멋진 자동차 한 대가 제한 속도를 무시하고 달려간다. 천사와 악마가 아마겟돈을 막으러 가는 중이다.

『요한계시록』에 적힌 대로 종말의 날이 찾아왔다. 종말 후에는 천년왕국이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인간 세상에 물든 천사 아지라파엘과 악마 크롤리는 음악도 못 듣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없는, ‘그런’세상이 오는 것이 싫다. 크롤리가 말했듯이, “베토벤과 바흐 집안 사람들, 그리고 심지어 모차르트”까지 모두가 지옥에 있다고 하지 않는가! 급기야 이 둘은 상부 몰래 협정을 맺고 훼방을 놓으려 하지만, 저마다 승리를 확신하는 천국과 지옥의 인물, 재수 없게 말려든 인간, 11살짜리 적그리스도 ‘아담’까지 얽히면서 예언은 엉망이 되어 버린다.

유머러스하고 날카로운 풍자와 패러디를 구사하는 영국 최고의 판타지 작가 테리 프래쳇과, 코믹스, 아동서, 그래픽노블 등 다방면으로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닐 게이먼은 유명해지기 전에 ‘장난 삼아’이 책을 함께 썼다. 하지만 ‘장난’이란 말이 무색하게도 출간되자마자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면서 끊임없이 재판을 거듭, 강산이 바뀌는 동안 이 책은 어느새 판타지와 풍자문학의 정전이 되었다. 게다가 단순히 ‘재미있는 심심풀이 책’ 수준을 넘어서 두고두고 반복해서 읽는 열정적인 독자들이 지금도 많다고 하니, 따지고 보면 지금의 두 유명 작가를 만든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입담 좋기로 소문난 작가답게 이 책은 정신없이 몰아치는 유머와 풍자로 가득하다. 브리짓존스 같은 코믹함과는 또 다른 영국식 블랙유머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초반부터 천국을 ‘지루한 곳’으로 묘사함으로써 선입견을 완전히 뒤집고, “악마들이야말로 인간에게 배워야 한다”는 둥, 악마 크롤리의 입을 통해 현대 사회의 온갖 악습에 대한 풍자를 쏟아 낸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네 기수’ 중 ‘기아’를 미국식 패스트푸드 산업에 빗댄 부분은 가히 압권이다.

그러나 의외로 시니컬하지만은 않다. 이는 마음 편히 웃을 수 있는 유머와, 각종 영화와 팝뮤직, 문학 등 광범위한 장르에서 뽑아 내는 패러디가 여기저기 지뢰처럼 도사리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가끔씩 등장하는 저자 주석과 독특한 약력까지, 하나도 빠트리기 아까울 정도로 매우 기발하다. 또한 날카로운 풍자 밑에 숨어 있는 따뜻한 인간애 덕분에 작품의 분위기는 시종일관 밝고 유쾌하다. 조지 오웰이 상상했던 우울한 미래상 (‘미래를 그려 보고 싶다면, 영원히 인간의 얼굴을 짓뭉개는 부츠를 생각하라.”)을 패러디한 이 작품의 마지막 장면을 읽으면 어느새 입가에 걸려 있는 흐뭇한 웃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역자 후기에서는 뒷이야기를 조목조목 적어 놓아 더 풍요롭게 작품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마지막으로 희소식 하나. 이 책을 영화로 만들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감독 선정 문제로 한동안 결론이 나지 않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브라질”, “시간 도둑들” 등 언제나 독특한 작품들을 발표해 온 테리 길리엄이 연출을 맡으면서 영화 계획이 정식으로 발표되었다. 아직 구체적인 캐스팅 내역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IMDB 게시판은 팬들의 기대로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 올랐다.

목차

태초에
11년 전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그들 생의 남은 나날들 중 첫번째 날)

역자 후기

저자소개

저자 테리 프래쳇은 “풍자와 익살, 그리고 열정적인 이상주의의 결합” . 테리 프래쳇은 학교가 아니라 도서관에서 주된 교육을 다 받았노라고 공언하며, 라틴어보다 목공 일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이유로 기술학교에 들어갔다. 열세 살 때 쓴 단편소설 『하데스 사업』이 학교 잡지에 실리면서 글쓰기에 재미를 들이기 시작한 그는 이후 저널리즘에 흥미를 느껴 1965년 학교를 떠나 벅스 신문사에 들어갔다. 프리쳇은 편집자인 피터 반더 반 듀렌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첫 장편 『카펫 사람들』을 소개, 이후 계속해서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되는 편집자 콜린 스미드와 만난다. 『카펫 사람들』은 4년 후인 1971년에 출판되었으며, 대단한 스포트라이트까지는 아니지만 썩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그는 웨스턴데일리 신문사로 직장을 옮겼다가 다시 중앙전력국에 입사해서, 틈틈이 만화를 그리기도 하고 하릴없는 겨울밤이면 소설을 쓰기도 하며 몇 년을 보낸다. 그렇게 두 권의 장편을 더 출판한 뒤 마침내 1983년, 디스크월드 연작의 첫번째 장편 『마법의 색』이 나왔다. 책이 나오기까지 과정이 간단치는 않았지만, 어쨌든 이 책은 방송을 통해 소개되었고, 굉장한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이후 테리 프래쳇이라는 작가가 글만 쓰고도 살아 갈 수 있게 해 주었다. 프래쳇은 현재까지 디스크월드 연작을 스물아홉 권이나 집필, 수많은 고정 팬을 거느리며 영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해 왔다. 권수가 쌓일수록 인기는 더 높아졌고, 새로운 책을 내놓을 때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른 것은 물론이거니와 1997년의 『사신』은 지난 5년간의 집계에서 여덟 번째로 빨리 팔려 나간 책이라는 기록을 세웠는데, 이것은 『해리 포터』가 등장하기 전까지만 해도 ‘장르’ 작품으로서는 최고 기록이었다.
디스크월드의 성공에 대해 미국의 『커커스』지에서 평가한 것처럼, 테리 프래쳇의 글은 “박장대소하게 만드는 익살,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풍자, 그리고 끝없이 비아냥거리는 습관에도 불구하고 그 밑에 깔려 있는 열정적인 이상주의의 결합”이다. 유쾌한 이야기 속에 뼈 있는 통찰을 심는 것이 장기인 프래쳇이, 동시대 영어권 작가 중 최고의 풍자가로 일컬어지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 1989년에 영국환상문학상을 수상했고, 1998년에는 문학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대영제국의 대리인으로서 여왕의 탄신 만찬에 초대받았으며, 1999년에는 워윅 대학에서, 2001년에는 포트머스 대학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작가협회 회장을 지내기도 한 그는 현재 가족과 함께 윌트 주‘키보드 뒤’에 살고 있다. “식충식물을 기르다가 놈들이 온실을 점령해 버려서 감히 들어가지도 못하고 있다.”고 한다.

닐 게이먼
누구 못지않게 특이한 이력과 다양한 작품 세계, 기묘한 상상력을 자랑하는 작가 닐 게이먼은 1960년 영국 포트체스터에서 태어났다. 저널리스트와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다가 1988년부터 DC코믹스에 연재한 “샌드맨”연작으로 미국 코믹스계의 정상에 올라선 그는 ‘그래픽노블’계를 선도하며 이 분야의 모든 상을 휩쓸다가 1991년에 단편 『한여름 밤의 꿈』으로 세계환상문학상을 수상, 만화로서 최초로 입성하게 된다. 1999년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아마노 요시타카와 함께 낸 열 번째 “샌드맨”『드림 헌터』는 그에게 브램 스토커 상을 안겨 주었고, 휴고 상 후보에 오르게 했다. “샌드맨”연작은 현재 열한 번째까지 발행되었고 지금도 한 해에 100만 부 이상 팔려 나가고 있다.
게이먼은 전부터 꾸준히 단편을 써 왔지만 1990년 본서 『멋진 징조들』이 성공하면서 실질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단편소설과 산문, 저널리즘 관련 글을 모은 『천사와 강림』은 1993년 출간되자마자 1만 부가 팔렸고 1994년 단편 『트롤 다리』는 세계환상문학상과 국제호러비평길드상 후보에 올랐다. 이후 게이먼은 그래픽노블 『어디에도』, 『뉴스위크』지 선정 최고의 아동 도서 『금붕어 2마리와 아빠를 바꾼 날』, 그래픽노블판과 소설판 두 가지로 나온 『트리스트란과 별공주 이베인』등 몇 작품으로 성공을 거두었고 최초의 단독 장편 『미국의 신들』로 휴고, 네뷸러, 로커스라는 3대 SF 문학상을 휩쓸었으며, 뒤이은 『코랄린』까지 연이어 베스트셀러에 올렸다. 그는 SF와 판타지, 아동서와 공포물에 이르기까지 전천후로 필력을 뽐내는 실로 얄미운 작가다.
게이먼은 일본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영문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고, 2002년에는 직접 메가폰을 잡고“존 볼튼에 대한 짧은 영화”라는 코믹 잔혹극을 찍었으며, 곧 트라이스타 영화사에서 지원하는 “거울 가면”의 연출을 맡을 예정이다. 각지에서 많은 상을 받은 까닭에 수상 경력은 정리하기도 힘들 정도이며 최근에는 음반 작업까지 하고 있다고 한다. 초밥과 글쓰기 그리고 쓸데없는 생각하기를 좋아하는 그는 여행중인 경우를 제외하면 미네아폴리스 근처에 있는 크고 낡은 집에 산다.

도서소개

판타지와 코미디로 펼쳐지는 인류의 종말!

입담 좋은 두 작가가 들려주는 유쾌한 풍자와 유머『멋진 징조들』. 유머러스하고 날카로운 풍자와 패러디를 구사하는 영국의 판타지 작가 테리 프래쳇. 코믹스, 아동서, 그래픽노블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재능을 발휘하는 작가 닐 게이먼. 이 소설은 두 작가가 '장난 삼아' 쓴 작품이지만, 출간 이후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인류의 종말을 요절복통 코미디와 판타지로 탈바꿈시킨 이 소설은, 두 작가가 정신없이 몰아치는 영국식 블랙유머와 날카로운 풍자로 가득하다. 천국을 지루한 곳으로 묘사하거나, 악마의 입을 통해 현대 사회의 온갖 악습에 대한 풍자를 풀어놓기도 한다. 또한 영화와 팝뮤직, 문학 등 광범위한 장르에서 뽑아낸 패러디와 경쾌한 유머가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요한계시록>에 적힌 대로 종말의 날이 찾아왔다. 종말 후에는 천년왕국이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인간 세상에 물든 천사 아지라파엘과 악마 크롤리는 음악도 못 듣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없는 그런 세상이 오는 것이 싫다. 둘은 상부 몰래 협정을 맺고 훼방을 놓으려 하지만, 저마다 승리를 확신하는 천국과 지옥, 재수 없게 말려든 인간, 11살 적그리스도 '아담'까지 얽히면서 예언은 엉망이 되어 버리는데….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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