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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 인사

작별 인사

  • 구두룬 멥스
  • |
  • 시공주니어
  • |
  • 2002-04-01 출간
  • |
  • 70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5272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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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렇게 담담하게 '죽음'을 풀어낸 어린이책은 없었다!
▶독일 아동 문학상 수상작

이젠 함께 이불 속에서 과자를 먹을 사람이 없다. 혼자서는 재미 없다. 앞으로는 혼자서 과자를 먹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시는 언니랑 이불 속에서 과자를 먹을 수 없을 테니까??. (본문 중에서)

늘 함께 지내던 사람이 더는 곁에 없다는 것,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걸로 끝이라고는 할 수 없을 거예요. 남아 있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살아 있어서 언제까지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을 테니까요. (옮긴이의 말 중에서)

죽음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예기치 않게 찾아올 수는 있지만??.
죽음을 삶의 연장선에서 받아들이도록 일깨워주는 책.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죽음은 두려운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또한 죽음이란 무엇인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다는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한다. 엄마, 아빠, 언니, 동생으로 이루어진 단란한 가족이 있다. 일이 있을 때는 아이들을 몇 시간씩 맡길 수 있는 마음 좋은 이웃 아주머니가 있고, 가끔 만나는 친할머니는 아이들과도 잘 통한다. 평범하지만 평화로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일상이 자매 중 언니인 비르기트에게 드리운 병마로 인해 흔들리기 시작한다. 70쪽 미만의 짧은 분량의 이야기의 화자는 이 가족의 최연소자이자 비르기트의 여동생인 '나'이다. 열 살 전후인 이 어린 소녀는 어느 날 아침 사팔눈이 된 언니의 모습을 발견함으로써 뇌종양이라는 치명적인 병마를 처음으로 목도한다. 그날 아침 이후(비르기트가 병원에 입원한 직후)부터 급변하게 된 집안의 분위기, 즉 중병을 앓는 가족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범주에서 차분하게 기억(혹은 증언)해 나간다.
부모에게 언니가 암에 걸렸다는 말을 듣고 이 소녀가 처음 생각하는 '종양 제거 수술'이란 아주 간단하고, 단순한 것이다.

따지고 보면 아주 간단한 일이다. 언니의 머리를 칼로 조금 잘라서 구멍을 내고 암을 끄집어 낸 다음, 다시 꿰매면 되는 것이다. 그럼 언니는 한동안 조용히 누워서 푹 쉬다가, 집으로 돌아와 전처럼 다시 건강하게 지내면 된다. (본문12쪽)

그러다가 걱정과 염려가 뒤섞인 호기심으로 백과사전을 펼쳐서 '암'이라는 단어의 설명을 읽어보기도 한다. 그리고 한 방을 쓰는 언니의 빈 침대를 바라보며 외로움에 잦아들기도 한다. 너무 오랫동안 혼자 자지 않았으면 좋겠다. (중략) 아침이 되면 내 이불을 확 걷어 젖히면서 "잠꾸러기!" 하며 놀리곤 했다. 그래서 난 늘 성가셨다. 하지만 아무도 내 이불을 걷어 젖히지 않는다면, 그것도 아주 이상할 것이다. (본문21쪽)


이렇게 자신의 심경을 담담하게 짚어보기도 하는 화자는 학교에 가면 선생님이 특별히 배려를 해주고, 아빠가 회사를 결근하면서까지 언니를 돌보러 병원에 가는 모습을 보며 자신의 가족이, 그리고 비르기트가 처한 상황이 예사롭지 않음을 짐작한다. 그러면서 새삼 언니에 대한 걱정에 사무치기도 한다.

그러다가 문득 언니가 밤마다 꼭 껴안고 자는 양 인형이 떠올랐다. 언니는 그 양 인형이 없으면 잠들지 못한다. (중략) 언니는 서둘러 병원으로 가는 바람에 양 인형을 잊은 것이다. 갑자기 나는 목이 메고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본문28,29쪽)

평소 이 자매의 사이 좋은 모습을 짐작할 수도 있고, 또 화자가 사려 깊고, 여린 여동생의 모습을 보여 주는 이 대목에 이르면, 독자는 이미 자신이 비르기트의 동생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이다. 화자는 또 아이다운 모습을 드러내는데, 우주비행사가 먹는 것 같은 유동식을 먹는 언니를 멋지게 생각하며 자랑을 하거나 언니의 콧구멍에 꽂힌 호스를 보고 싶어서 것이 그 예이다. 그러다가 어느 날 아침 비르기트가 세상을 떠났음을 할머니를 통해 알게 되는데, 그 죽음의 실체에 대해서 의문을 품다가 (그야말로 아이답게) 다음과 같이 죽음을 받아들이며 비로소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나는 언니를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다. "안녕??." 하고 작별 인사도 나눌 수 없었다. 그러자 갑자기 목이 메어 울음을 터뜨렸다. (본문59쪽)

하지만 의젓하고, 속이 깊은 이 소녀는 할머니랑 부모님이 더 슬퍼할까 봐 곧 눈물을 거두기 때문에 오히려 독자의 마음을 찡하게 한다. 우리는 이 소녀가 언니가 세상을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언니에게 선물하려던 모자(언니가 좋아하는 파란색으로 테두리를 마무리하는)를 완성하려는 모습을 안타깝지만 따스하게 바라보게 된다. 그리고 이 소녀가 세상을 먼저 떠난 언니를 잊지 않고, 언니와의 추억을 가슴 속에 담아 또 다른 세계에 존재하는 언니(언니의 영혼)와 교감을 하며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것을 믿는다.

언니한테는 이제 모자가 필요 없는데??. 그래도 상관없다. 나는 모자를 끝까지 다 뜰 작정이다. 어쩌면 언니가 기뻐하면서 내가 느낄 수 있게 말을 걸어 올지도 모른다. (본문68쪽)

작품 내용
어느 날 아침 일어났더니 언니(비르기트)가 사팔눈이 되어 있었다. 우리는 그저 그 모습이 재미있어서 깔깔대며 웃었지만 엄마는 언니의 모습을 보고 사색이 되었다. 그리고 엄마의 염려대로 사팔눈의 원인이 머리에 생긴 암세포 때문인 것을 알게 된다. 언니는 병원에 입원을 하였고, 아이들은 병원에 문병을 가서는 안 된다는 아빠 말씀 때문에 언니를 보지도 못하게 되었다. 도대체 암이란 무엇일까? 언니는 그 중에서도 뇌종양이라는데, 정말 많이 아플까? 언니는 겁이 많은데??. 엄마는 병원에서 언니를 돌보며 지내고, 아빠도 잘 볼 수 없다. 할머니가 날 돌봐 주기 위해서 오셨는데, 할머니도 언니 걱정에 전화기 곁을 맴돌거나 기도를 하거나 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러다 나는 문득 언니가 양 인형을 꼭 안고 자는 것이 생각났다. 언니에게 양 인형을 전달해 달라고 아빠에게 말하자 아빠는 그만 울음을 터뜨린다. 아빠는 내가 직접 언니에게 양 인형을 전달해 주는 것이 좋겠다고 한다.

언니가 입원한 이후 처음으로 언니를 보게 되는데, 언니의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다. 학교에서도 선생님은 내게 더 친절해졌다. 나는 언니에게 모자를 짜서 선물하기로 마음먹는다. 모자를 쓰면 머리카락이 없는 것쯤은 간단히 해결되니까. 언니가 퇴원하기를 기다리며 할머니와 나는 언니가 좋아하는 과자를 굽고, 노래를 연습하고, 종이에 환영 글을 쓰기도 한다. 그런데 정말 갑작스럽게 언니의 병세가 악화되었다. 언니에게 줄 모자를 빨리 완성하기 위해서 할머니가 도와주기까지 했는데? 이제 언니가 집에 오기만 하면 되는 건데??.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뜨자 할머니의 뒷모습이 보였다. 언니가 어젯밤에 죽었다고 말씀하시며 눈물을 흘리셨다. 죽는다는 게 어떤 거지? 난 아직 어리기 때문에 장례식에 가면 안 된다고 한다. 난 직접 언니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고 싶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그래도 언니가 양 인형과 함께 관 속에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 마음이 놓인다. 그리고 나는 언니에게 주려고 짜던 모자를 완성할 것이다. 언니가 좋아하는 파란색 실로 테두리를 장식할 것이다. 어쩌면 언니의 영혼이 기뻐하면서 내게 말을 걸어올지도 모른다.


《작별 인사》는 독일 아동 문학상을 비롯하여 여러 상을 수상한 작품이며, 독일의 유수한 여러 매체와 문학 관련 평단에서 여러 서평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작가는 짐작에서 깨달음으로, 슬픔에서 위로로, 사랑에서 이해심으로 마음이 움직여 나아가는 것을 이루 말할 수 없이 진실하게, 또 때로는 정제된 언어로 표현해 나간다. - 안네 욈

사실적이고 감동적인 책 - 란트보테

부피가 적기에 더욱 정교하고 시적이기까지 한 책 - 카스파 키펜허이어

아이의 여리고 순수하며 때론 재미있기까지 한 발상이며, 참된 슬픔이며, 솔직한 감정이 잘 드러나 있다 - 프라우 운트 파밀리에


저자 소개
작가 구두룬 멥스
독일 아동 문학상’을 비롯하여 '오스트리아 어린이 도서상', '스위스 어린이 도서상'을 받은 독일의 대표적인 아동 문학가이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녀는 배우 학교에서 공부를 하였고, 18세 때 첫 공연을 하여 평론가들이 주목하는 배우로 인정을 받기도 했다. 어린이의 시점에서 바라본 죽음에 관한 한 이야기인 《작별 인사》는 사실적인 이야기의 전개, 슬픔을 극복하는 과정을 담담하게 보여 주어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 구두룬 멥스의 작품으로는 《일요일의 아이》, 《나는 너랑 함께 있어서 좋을 때가 더 많아》, 《갈 테면 가 봐》 들이 있다.

그림 윱 묀스터
브레멘에 있는 그래픽 전문학교에서 미술 공부를 했다, 그는 예술과 현실 사이에서 빚어지는 갈등을 주제로 삼아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작별 인사》에서는 절제된 삽화를 통해 가족을 잃는 아픔과 슬픔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윱 묀스터는 지금까지 발표한 작품으로 독일에서 수많은 장학금과 상을 받았다.

옮긴이 문성원
한국 외국어 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했으며, 지금은 독일의 본 대학에서 번역학을 공부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는 너랑 함께 있어서 좋을 때가 더 많아》, 《라스무스와 방랑자》, 《라스무스와 폰투스》, 《하늘을 나는 교실》, 《아빠사자와 행복한 아이들》, 《개》, 《돈키호테》, 《걸리버 여행기》, 《갈 테면 가 봐》 들이 있다.

목차

1. 콜드런 웅덩이
2. 왕의 경솔한 행동
3. 사악한 언숭이 시프트
4. 포로가 된 티리언 왕
5. 도움의 손길
6. 멋진 야간 작전
7. 난쟁이들
8. 독수리가 전해 준 소식
9. 마구간 언덕의 대집회
10. 누가 마구간에 들어갈 것인가
11. 긴박한 상황
12. 마구간 안의 세계
13. 닫힌 눈 닫힌 마음
14. 나니아의 멸망
15. 더 높은 곳으로 더 깊은 곳으로!
16. 그림자 나라여 안녕!

저자소개


작가 구두룬 멥스
독일 아동 문학상’을 비롯하여 \'오스트리아 어린이 도서상\', \'스위스 어린이 도서상\'을 받은 독일의 대표적인 아동 문학가이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녀는 배우 학교에서 공부를 하였고, 18세 때 첫 공연을 하여 평론가들이 주목하는 배우로 인정을 받기도 했다. 어린이의 시점에서 바라본 죽음에 관한 한 이야기인 《작별 인사》는 사실적인 이야기의 전개, 슬픔을 극복하는 과정을 담담하게 보여 주어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 구두룬 멥스의 작품으로는 《일요일의 아이》, 《나는 너랑 함께 있어서 좋을 때가 더 많아》, 《갈 테면 가 봐》 들이 있다.

그림 윱 묀스터
브레멘에 있는 그래픽 전문학교에서 미술 공부를 했다, 그는 예술과 현실 사이에서 빚어지는 갈등을 주제로 삼아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작별 인사》에서는 절제된 삽화를 통해 가족을 잃는 아픔과 슬픔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윱 묀스터는 지금까지 발표한 작품으로 독일에서 수많은 장학금과 상을 받았다.

옮긴이 문성원
한국 외국어 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했으며, 지금은 독일의 본 대학에서 번역학을 공부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는 너랑 함께 있어서 좋을 때가 더 많아》, 《라스무스와 방랑자》, 《라스무스와 폰투스》, 《하늘을 나는 교실》, 《아빠사자와 행복한 아이들》, 《개》, 《돈키호테》, 《걸리버 여행기》, 《갈 테면 가 봐》 들이 있다.

도서소개

고한년을 위한 서정적인 내용으로 담은 책. 이 책은 사랑하는 언니를 떠나 보내며 죽음의 의미를 처음으로 알게 되는 동생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잔잔하고 사실적인 묘사로 더 큰 감동을 안겨 주며 죽음의 의미와 함께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준다.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깨어난 언니가 사팔눈이 되어 있었다. 언니랑 나는 그 모습이 너무 재미있어서 한바탕 웃음을 터트렸다. 그런데 엄마의 표정은 너무나 심각했다. 그날 아침 이후로 언니를 볼 수 없게 되었다. 언니가 병원에 입원을 해버렸기 때문에. 왜 병원에 문병을 가면 안 되는 거지? 숙제를 제대로 안 한 내게 선생님은 왜 친절한 거지? 뇌종양은 어떤 병일까? 언니는 많이 아플까? 왜 머리카락이 없어진 걸까? 궁금한 것이 점점 많아졌따. 그러다가 문득 양 인형이 생각났다. 나는 병원에 있는 언니에게 양 인형을 꼭 전해 주고 싶다. 언니는 양 인형이 없으면 잠을 못 자는데... ' -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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