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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 경제토크

명화 경제토크

  • 이명옥
  • |
  • 시공아트
  • |
  • 2007-10-10 출간
  • |
  • 239페이지
  • |
  • 172 X 219 mm
  • |
  • ISBN 978895275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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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경제가 보이는 세기의 명화 감상

‘세상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명화와 문화 속의 풍요를 추구하는 경제’. 얼핏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둘은 한 뿌리에서 뻗어나간 다른 가지이다. 시대를 반영한 문화가 미술이고 그 시대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이 경제이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무심코 지나친 명화 속에 다양한 경제 현상이 생생히 녹아 있었고, 평범한 그림이 명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에도 경제는 그림자처럼 따라다녔으며, 시대를 풍자하는 화가의 예리한 붓끝에서도 경제의 발걸음은 멈출 줄을 몰랐다.
이 책을 읽다보면 풍요를 추구하는 인간의 모습과 물질적 여유를 통해 자유를 갈구하는 우리의 자화상을 세기의 명화로 감상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될 것이다.


낭만적인 미술에 숨겨진 경제 원리

순수와 이상을 좇는 명화에서 인간의 물욕을 찾는다면 대가들의 영혼을 오염시키는 신성모독쯤으로 여겨질지 모른다. 그러나 다 빈치가 <암굴의 성모>를 의뢰받았을 때 이미 경제적 개념에 입각한 굴욕적인 계약서가 오고갔던 것을 정도로 경제는 예술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또한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전후 미술품 사상 최고가인 673억에 낙찰된 마크 로스코의 그림에도 미국이라는 거대 세계 미술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도사리고 있었다. 그런가 하면 1914년 프랑스를 떠들썩하게 만든 ‘곰의 가죽’이라는 미니 미술품 투자조합을 통해 무명에 가까웠던 피카소와 마티스가 대중들의 스타로 떠오를 수 있었던 것도 경제원리가 숨어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렇듯 예술의 뒤안길에는 경제라는 보이지 않는 힘이 도사리고 있었으며 때로는 경제 원리에 입각하여, 때로는 부지불식간에 경제의 영향을 반영하며 세기의 명작으로 자리매김했다.


14가지 경제 이야기와 함께 하는 명화 속 산책

최근 미술품 옥션이 세간의 관심이 되고 있다. 큰 이익을 보장하는 투자 대상으로서 미술품이 당당히 입성한 셈이다. 그렇다면 왜 미술품은 수익을 보장할 만큼 가치를 지니는 것일까? 그 대답은 바로 수요탄력성에서 찾을 수 있다. 미술품처럼 세계적으로 유일한 재화는 수요가 조금만 증가해도 가격 변동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이렇듯 현대 미술 시장은 경제의 원리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
16세기 일류 초상화가인 홀바인에게 당시 상인들이 자신의 초상화를 주문한 사실에서도 경제의 힘이 숨어 있다. 르네상스 시대 초상화의 주요 고객은 군주와 귀족, 성직자 등 상류층이었지만 상인들이 국제무역을 통해 부를 획득하면서 새로운 초상화 고객으로 등장한 것이다. 국가에 경제적 번영을 가져다주며 애국자가 된 상인들은 자신들의 높아진 위상을 초상화를 통해 선전할 만큼 자신감이 생겨났다.
그런가 하면 지금도 손쉬운 돈벌이로 심심찮게 입에 오르내리는 투기의 흔적을 명화에서 발견할 수 있다. 한때 아름다움의 상징인 튤립이 투기 열풍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라면 쉽게 믿겨지지 않겠지만 17세기 네덜란드에서는 그와 같은 일이 버젓이 행해졌다. 꽃잎 바탕에 불꽃처럼 화려한 무늬가 새겨진 변종 튤립(셈페르 아우구스투스) 한 뿌리를 4,840미터에 달하는 땅과 교환하자고 나설 만큼 투기를 노린 구매자들로 넘쳐난 것이다. 정원 가꾸기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가난한 사람마저도 빚을 내 튤립을 구매하는, 시쳇말로 대박심리가 사회 전체에 만연했다. 하지만 조금 지나지 않아 가격 거품이 사라지면서 보란 듯 튤립 값은 곤두박질을 쳤고 파산으로 인한 후유증은 네덜란드 경제를 암흑 속으로 몰아넣었다.
이렇듯 33점의 명화 속을 산책하며 경제의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다보면 어렵게만 느껴지던 경제 현상들이 조금은 쉽고 재미있게 다가올 것이며, 문화 전체를 움직이는 경제를 새롭게 깨닫게 될 것이다.

목차

여는 글

1 황금보다 값비싼 파란색
2 미술품 가격과 수요 탄력성
3 패션 모자에 숨은 시장 원리
4 교역의 시대를 증언한 초상화
5 미술품 투자의 달인 ‘곰의 가죽’
6 사유 재산에 대한 애착을 반영한 초상화
7 부동산 투기 열풍이 투영된 풍경화
8 열차 그림을 통해 빈부 격차를 고발한 도미에
9 정략 결혼의 경제학
10 허영과 사치를 부추긴 왕실 초상화
11 튤립 정물화는 투기 파동의 산물
12 거리 마케팅의 원조, 포스터
13 미술 교역의 산물, 고흐의 초상화
14 돈과 행복의 이중주

작품 목록
맺는 글

저자소개

이명옥

‘팔방미인’인 그녀를 보면 저절로 질투심이 샘솟는다. 거침없는 필력, 놀라운 상상력, 예리한 직관력, 독특한 감성까지 한 몸에 갖추었으니 예술 분야의 베스트셀러 저자로서 타고난 셈이다. 그녀의 문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동서고금의 문학, 철학, 미학, 영화, 미술, 음악 이야기에 심취하다 보면 어느새 독자들은 지식과 문화의 바다에서 끝없는 항해를 펼친다. 미술관장이기도 한 그녀의 눈빛에는 참신한 기획들과 기상천외한 발상들로 춤을 춘다. 그런 탓에 항간에 이슈가 되는 전시 기획은 대부분 그녀의 차지가 되곤 한다. 저서로는『센세이션전』,『팜므 파탈』(한국문학번역원 \'2005년 한국의 책 96\' 선정),『미술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들』,『로망스』,『21세기 남과 여, 꽃미남과 여전사』,『명화 속 신기한 수학이야기』(2005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명화 속 흥미로운 과학이야기』(2006 청소년 권장도서, 2006년 과학기술부 인증 우수과학도서, 2006 대한민국 과학문화상 도서부문 수상) 등이 있다. 그녀는 현재 사비나미술관장, 국민대 미술학부 교수를 겸하고 있다.

정갑영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 석사, 코넬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이자 원주 캠퍼스 부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국내 최고 권위의 \'매경 이코노미스트 상\'(1993)을 수상했다. MBC \'손에 잡히는 경제\'와 KBS \'경제 포커스\', 조선일보 등 국내 주요 방송과 언론에 고정 패널로 출연했으며 칼럼도 연재했다. 저서『열보다 더 큰 아홉』은 KBS 방송 \'TV 책을 말하다\'의 테마 도서로 선정,일부 내용이 중학교 사회 교과서와 고등학교 경제 교과서에 수록되었다.『카론의 동전 한 닢』(삼성경제연구소)은 \'국내 CEO 100인이 가장 많이 읽은 책 10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 외에『나무 뒤에 숨은 사람』,『대학의 자율화와 경쟁력』,『산업조직론』,『동아시아의 정치와 경제』,『미시경제학』,『민영화와 기업구조』,『한국의 산업조직』등을 집필했다.

도서소개

미술과 경제의 유쾌한 만남! 세기의 명화 속에 숨겨진 경제원리!

평범한 그림 한 점이 명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에서 경제원리가 작용했다는 사실을 아는가? 이 책은 우리들이 무심코 지나친 명화 속에 숨어 있는 다양한 경제 현상을 소개하고 있다. 미술관장인 이명옥과 경제학부 교수인 정갑영이 '명화에 담겨진 경제적 요소'를 주제로 흥미진진한 토크를 벌이며 명화와 경제의 상관 관계를 밝힌다.

본문은 시대를 반영한 문화가 미술이고, 그 시대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이 경제라고 말한다. 즉, 미술은 문화 속의 풍요를 추구하는 경제학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명화 속에 숨어 있는 우리의 모습, 조금 더 풍요로워지고자 하는 인간의 모습, 물질적 여유를 통해 자유로워지고 싶어 했던 서민들의 모습을 읽어본다.

미술품 가격에서는 수요 탄력성을, 풍경화에서는 부동산 투기 열풍을, 열차 그림에서는 빈부격차를, 왕실 초상화에서는 허영과 사치의 경제적 영향을, 튤립 정물화에서는 투기 파동을, 포스터에서는 거리 마케팅을, 고흐의 초상화에서는 미술 교역을 알아보는 등 어려워만 보이는 경제학의 원리를 명화에 담긴 각종 에피소드로 재미있게 설명한다.

이 책의 독서 포인트!
미술관장과 경제학부 교수의 대화를 통해 '예술'과 '경제', 전혀 상관없을 것 같아 보이는 이 두 분야가 실제로는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단순히 명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경제'에 관련해 일반인들이 전혀 알지 못했던 내용들을 말하고 있어 색다른 재미와 앎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의 구매 포인트!
고흐의 <빗속의 다리>, 밀레의 <만종> 등 미술관이나 전시장에서만 볼 수 있었던 세계의 명화들을 책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 한 편의 화집을 보는 것처럼 편안하게 책을 읽으면서도 몇 권의 경제교과서를 읽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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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 경제토크(이명옥과 정갑영의) 도서 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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