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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바위 아저씨

큰 바위 아저씨

  • 김금래
  • |
  • 섬아이
  • |
  • 2017-04-20 출간
  • |
  • 92페이지
  • |
  • 153 X 211 X 7 mm /242g
  • |
  • ISBN 978899347133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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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재미와 감동이 있는 동시집

김금래는 2004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으로 등단한 뒤, 제17회 눈높이아동문학대전에서 동시 부문 대상을 받는 등 의욕적으로 창작 활동을 해 오고 있는 신진 시인이다.
『큰 바위 아저씨』는 김금래 시인의 첫 번째 동시집으로, 전체를 4부로 나누어 55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김금래 시인은 이 동시집에서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시험지ㆍ축구화ㆍ가오리연ㆍ수제비 뜨기 등 생활에서 얻은 소재가 있는가 하면, 단비ㆍ물드는 은행잎ㆍ얼어 버린 강ㆍ쌓인 눈과 같은 계절적인 글감이 있고, 산ㆍ바위ㆍ몽돌ㆍ진달래ㆍ담쟁이ㆍ호박꽃ㆍ콩꼬투리 등 자연에서 찾아낸 소재도 있다. 김금래 시인은 무슨 소재가 되었든 동심의 옷으로 갈아입혀 재미있고 감동적인 시를 빚어낸다. 짝꿍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해준 사과, 벌레 먹은 나뭇잎 구멍으로 본 하늘, 제발 꺾지 말아 달라는 네잎클로버, 배고픈 새에게 씨앗을 내어주면서도 즐거운 해바라기, 가을꽃이 된 고추잠자리, 코끼리 코처럼 길어지는 엄마의 귀, 할머니 앞에 대답하고 나서는 봄나물, 뻘밭 갯지렁이가 된 여름 가족, 고구마에게 혼쭐이 난 책과 공책 등, 시인이 보여 주는 시의 내용들은 웃음을 자아내게 하면서도 깊은 여운과 감동을 준다.
김금래 시인은 ‘사물의 인간화’ 수법을 즐겨 쓴다. 어떤 소재이든 그의 시안에 포착되면 사람처럼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엄마가 삶아준/고구마 한 봉지/가방에 넣었더니/공부밖에 모르는/책, 공책이/눈이 휘둥그레져/뭐 이렇게 생긴 촌놈이 다 있어?/너 책 읽을 줄 알아?/구구단 외울 줄 알아?/아래위를 훑어보다가/툭툭 쳐보다가/킁킁거리다가/코를 바싹 들이대다가/앗 뜨거! 앗 뜨거!
ㅡ「큰코다쳤다」 전문

내가 찾으면 꽁꽁/숨어 있다가//할머니가 찾으면/저요! 저요!/손을 드나 봐//엄나물, 참나물, 취나물/여기요! 여기!/손을 드나 봐//할머니 눈에 잘 보이는/예쁜 초록 손
ㅡ「봄나물」 전문

책, 공책이나 봄나물들도 김금래 시인의 시상에 잡혀 들면 사람과 다름없다. 책, 공책이 가방 속에 들어온 고구마를 보고 “뭐 이런 촌놈이 다 있어?” 하며 시비를 걸다가 큰코다치는가 하면, 할머니가 찾으면 봄나물들이 손을 들어 “저요! 저요! 여기요! 여기!” 하고 소리치는 것이다.
김금래 시인의 작품들은 활기차고 생동감이 있다. 그것은 의성어 의태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어디까지 했더라 개굴/처음부터 다시 하자 개굴/아니 내 차례라니까 개굴/에라 모르겠다 개굴개굴개굴개굴개굴
ㅡ「개구리 회의」 일부

한 놈 엎어지면 다 같이 꾸당당/한 놈 일어나면 다 같이 우르르//낮이나 밤이나/우르르꾸당당당콩콩콩콩콩
ㅡ「꽁꼬투리 속」 일부

아저씨 힘내세요!/태양과 싸우지/얼음창을 휘두르지/챙! 챙! 챙!
ㅡ「얼음기사 페트병」 일부

아빠 발자국 속에/형 발자국 들어 있다/내 발자국 들어 있다//삐뚤삐뚤 들어 있다/키득키득 들어 있다/넘어질 똥 말 똥 들어 있다
ㅡ「눈길」 일부

댓돌 위에 모로 누워/드르렁드르렁//댓돌 아래 굴러 떨어져/쿨쿨쿨//세상에서/제일 편하게//드르렁드르렁쿨쿨쿨
ㅡ「가족」 일부

동시집 아무 페이지나 펼쳐 보아도 의성어ㆍ의태어는 쉽게 발견된다. 의성어ㆍ의태어가 들어감으로써 시가 생동감 있게 읽히고 독자들은 흥겹고 즐거워진다.
이 동시집에는 경쾌하고 명랑한 작품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생활 소재에서 얻은 작품들은 과외와 공부에 시달리는 오늘의 어린이들을 대변해 주기도 한다.

학교에서 오면/날 기다리는//영어 가방/미술 가방/피아노 가방//목을 빼고/현관 마루에 나란히 앉아 있다//왜 늦게 왔니?/엄마한테 이를 거야/오락하고 왔지?//신도 벗기 전/가방들이/오리새끼처럼 꽥꽥거린다.
ㅡ「가방이 꽥꽥」 전문

공부한 문제는/아는 얼굴//공부 안한 문제는/모르는 얼굴//아는 문제/풀고 나니//모르는 문제가/빤히 쳐다본다//너/누구니?
ㅡ「시험 시간」 전문

놀고 싶은 마음에/들썩들썩/몸이 비비꼬이는 날//엉덩이 무거워야/공부 잘한다는/아빠 말씀 생각나//창문 내다보다/앞산에게 물었어/너 나랑 바꿀래?/산이 빙그레 웃었지//네가 산이 되어/엉덩이 들썩들썩/몸을 비비꼬면/꽃이랑 나무는 어떻게 되겠니?
ㅡ「나랑 바꿀래?」 전문

그 밖에도 엄마가 전집을 한꺼번에 들여놓자 독후감 쓸 일에 한숨만 푹푹 쉬는 「전집 사던 날」, 학원 갈 시간도 잊은 채 오락에 열중하다가 라면 냄비를 까맣게 태워 놓고, “일하러 간 우리 엄마/냄비처럼 또 속 타겠다.”고 하는 「엄마 속」도 어린이들의 고달픈 현실을 실감나게 보여 준다.

목차

추천의 글

제1부
가방이 꽥꽥

큰코다쳤다
바람 찾기
개구리 회의
축구화 산 날
시험 시간
나랑 바꿀래?
가방이 꽥꽥
병원에 간 날
전집 사던 날
엄마 속
울고 웃는 사이
콩꼬투리 속
가오리연

제2부
네 잎 클로버

큰 바위 아저씨
사과의 문
벌레 먹은 나뭇잎
짝꿍
단비
네 잎 클로버
고추잠자리
가을 해바라기
낙엽 밟으면
얼음기사 페트병
진달래
아기 담쟁이
떨어진 사과
물음표
사막으로 간 트럭

제3부
꽃나무가 있는 언덕길

우리는 하나
눈길
엄마가 설거지 하는 동안
엄마 귀
한 식구가 되었어요
꽃나무가 있는 언덕길
봄나물
우리 집
길이 보인다
가족
옥 장판
꼬끼오 자장자장
장군 돌멩이
흙길
서해에 가면
갯벌마을

제4부
소곤소곤 물든다

수제비 뜨기
호박꽃 속상해
소곤소곤 물든다
뒷산아 기죽지 마
약속
강이 얼었다
눈사람
내가 만난 길
편지
아야파도 만세 파도
몽돌

시인의 말

저자소개

저자 김금래는 강원도 진부에서 태어났습니다. 2003년 제 7회 서울이야기 수필, 시 공모전에서 시 부문 최우수상 수상하였고 2004년 동시 으로 부산일보 신춘문예 당선되었습니다. 2009년 17회 눈높이아동문학대전에서 동시부문에 수상하였습니다.

도서소개

사물이 사람처럼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한대요!

동시를 통해 아이들의 동심을 따스하게 보듬는 「섬집문고」 제18권 『큰 바위 아저씨』. 2004년 동시 <사과의 문>으로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후, 2009년 제17회 눈높이아동문학대전에서 동시부문을 수상한 시인 김금래의 첫 번째 동시집이다. 의욕적으로 동시를 창작해오면서 자신만의 동시 세계를 이룩한 저자의 동시 55편을 4부로 나누어서 수록했다. 생활, 계절, 자연 등에서 얻어낸 소재에 동심의 옷으로 갈아입혀 빚어낸 재미있고 감동적 동시를 읽게 된다. 특히 '사물의 인간화' 수법을 통한, 사람처럼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물이 등장하여 아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의성어와 의태어를 풍부하게 활용하여 흥겨운 생동감이 넘친다. 그림작가 표주란의 익살맞은 그림을 함께 담아 동시 읽는 즐거움을 북돋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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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바위 아저씨(섬집문고 18) 도서 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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