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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족운동사론

한국민족운동사론

  • 강만길
  • |
  • 서해문집
  • |
  • 2008-08-01 출간
  • |
  • 552페이지
  • |
  • 223 X 152 mm
  • |
  • ISBN 978897483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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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역사학자, 강만길

진보주의 학파에 끊임없이 이론을 제공해준 학자로서, 근·현대사 문제나 친일청산, 인권과
민주주의 등의 논란이 불거졌을 때 항상 그 이름이 빠지지 않는다.
강만길은 1970년대 중반부터 분단극복을 화두로 삼아 한국 근현대사 연구에 새로운 길을 열었다. 근현대사 연구와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민족협동전선, 좌우합작운동 등 통일민족국가 건설운동 연구에 열의를 쏟다가 분단 극복을 위한 새로운 사론을 내놓은 것이다. 『분단시대의 역사인식』(1978) 등을 통해 냉전논리 하에서의 분단 극복의 역사관을 제시하여 당대 지식인들에게 큰 공감을 샀다. 또한 좌익계열의 독립운동을 객관적으로 조명함으로써, 비로소 좌우합작이 독립운동사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게 되었다.
『분단시대의 역사인식』이 1970년대의 이른바 유신시대에 살면서 우리의 시대가 분단시대임을 정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썼다면, 『한국민족운동사론』은 주로 1980년대 전반기 이른바 5공시기에 분단극복의 방향문제를 생각하면서 쓴 글들을 모은 것이다. 이어 1980년대 후반기에 일어난 민족운동으로서의 통일운동의 민족사적 위상을 자리매김해 보고자 쓴 글들의 모음이 『통일운동시대의 역사인식』이다. 그리고 2008년 이제, 『한국민족운동사론』『통일운동시대의 역사인식』, 이 두 권의 증보판을 낸다.

다시 두 책을 주목한다

두 책이 출간된 지 거의 20여 년이 흘렀다. 그동안 나라 안팎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분단 반세기만에 남북의 정상들이 자리를 같이 하여 한반도의 평화를 논의할 수 있게 되었고, 민간단체들의 남북교류도 1980년대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활성화되어 상호간의 적대와 불신의 골을 좁힐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20세기의 현실사회주의가 실패하고 신자유주의의 광풍으로 불평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역사의 굴곡도 경험하게 되었다. 더욱이 통일문제를 비롯한 남북관계는 정권의 향배에 따라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제도화되지 못한 한계를 보여 왔다.
그래도 우리 사회의 역사인식은 한층 성숙해지고 민족주의에 대한 인식도 다양해졌다. 민주주의의 실질적 운영을 요구하며 더 독립적인 주권국가가 되기를 원하는 일반 시민들의 바람은 분단 국가주의를 극복하고 통일과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민족주의의 과제에 다름 아닐 것이다.
이번 증보판에는 해방된 지 반세기를 넘긴 오늘에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일제 식민지배 청산의 과제들을 묶어 넣었고(『한국민족운동사론』), 역사학 전공자로서는 유일하게 참여했던 2000년의 남북정상회담에서 발표된 ‘6ㆍ15 남북공동선언’과 관련된 부분을 추가했다(『통일운동시대의 역사인식』).

분단을 극복하기 위한 민족주의 운동의 방향을 생각한다
- 『한국민족운동사론』

1980년대 후반 시점에서 식민지시대 민족해방운동과 해방 직후 민족통일운동의 역사성을 살펴보고 민족운동으로서의 통일운동의 방향을 모색한다.
이 책의 중요한 부분은 1980년대에 들어와서 저자가 소위 ‘해직교수’가 된 시기에 분단민족에게 민족주의는 왜 절실하며 그것은 또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를 생각하면서 쓴 글들이다. 이 시기의 사론적 관심은, 우리 근ㆍ현대사에는 민족분열적인 요인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통일된 민족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생각과 행동도 역사적 맥락을 이루었다는 사실을 실증해야 하며, 그것이 분단시대 역사학이 해놓아야 할 과제 중의 하나라는 것이었다.
외세의 침략을 저지하거나 식민지배를 벗어나는 일이 우리 근ㆍ현대 민족운동의 주된 과제였으나 외세를 극복하는 일과 함께 민주주의 통일민족국가를 수립하는 일이 함께 수행되어야 했으며 민족운동도 이 두 가지 측면이 일치되었을 때 비로소 역사적인 위치를 확실히 하는 것이었다고 저자는 생각한다.
대한제국 시기의 민족주의 운동에서는 반외세운동과 국민주권주의 운동이 합치되어야 했으며, 식민지 시기의 민족주의 운동은 국민주권국가수립을 위한 항일독립운동이었고, 해방 후의 민족주의 운동은 민주주의 운동과 합치된 민족통일운동, 통일운동과 합치된 민주주의 운동일 때 그 올바른 노정을 걷는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그 때문에 대한제국 시기의 공화주의운동은 그 반외세운동과 함께 높은 역사적 의미를 가지며, 식민지 시기 독립운동전선에 공화주의가 정착한 사실, 그리고 해방 후 분단시대의 민족통일운동이 민주주의 운동과 그 궤도를 같이하고 있는 사실은 바로 역사적 필연성이라 할 수 있다고 보았다.
또한 식민지 시기의 민족운동전선은 민족해방이 민족사의 어떤 단계가 되어야 하는지를 구명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고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통일된 의견에 어느 정도 접근하고 있었다. 이 책에서는 거듭거듭 지적된 독립운동전선에서의 민족협동전선ㆍ민족연합전선운동은 비록 그것이 해방 후의 통일민족국가 수립에는 실패했지만 민족주의 운동의 귀중한 유산으로서 우리 앞에 살아 있다고 보았다.
이렇게 자율적 근대화와 통일 민족국가 수립에 실패했던 우리 근현대사 위의 두 번의 역사적 실패를 반성하고, 한편으로는 통일 민족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노력들을 역사적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했던 것이다. 요즈음 일각에서는 이러한 역사인식을 두고 ‘자학사관’이라고 하는 모양이지만, 무분별한 자의적 판단을 불식하기 위해 굳이 이름 붙인다면 ‘분단극복사관’이라고 저자는 보고 있다.

목차

1부 분단과 통일운동
01 한국 근대 민족주의의 전개 과정
02 좌우합작운동의 경위와 그 성격
03 4월혁명의 민족사적 맥락
04 민족분단의 역사적 원인

2부 민족운동사의 성격
01 독립운동 과정의 민족국가건설론
02 동도서기론의 재음미
03 민족운동·삼균주의·조소앙
04 일제 시대의 반식민사학론

3부 민족운동의 전제
01 조선은 어떻게 500년이나 지속되었는가
02 실학의 상공업발전론
03 대한제국 앞의 네 가지 길
04 일제 통치의 민족사적 피해

4부 민족운동사론의 주변
01 독립운동사 연구론
02 신간회운동 연구론
03 지식인과 역사 변혁
04 역사학이 찾은 시대와 소설이 담은 시대
05 소설 『토지』와 한국 근대사

5부 일제 식민지배 청산의 과제
01 〔대담〕 한·일 근대사를 바로잡는다 - 동아시아의 평화를 지향하며
02 일본군 ‘위안부’의 개념과 호칭 문제
03 침략전쟁기 강제 동원된 조선 노동자의 저항
04 독도는 왜 일본 땅이 아닌가

저자소개

강만길 姜萬吉(1933~ )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 한국사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1975년 박사학위 논문인 에서 조선 후기 자본주의 맹아론을 제기하여 주목을 끌었고, 이후 일제 식민지시대 민족해방운동사 연구 등에 큰 업적을 남겼다. 1991년 월간 『사회평론』을 발행하였고, 2000년에 계간지 『내일을 여는 역사』를 창간했다. 저서로 『조선시대 상공업사 연구』 『분단시대의 역사인식』 『일제시대 빈민생활사 연구』 『고쳐 쓴 한국근대사』 『고쳐 쓴 한국현대사』 『조선민족혁명당과 통일전선』 『20세기 우리역사』 『우리 통일, 어떻게 할까요』 『역사를 위하여』 『역사는 변하고 만다』 『21세기사의 서론을 어떻게 쓸 것인가』 『회상의 열차를 타고』 『역사는 이상의 현실화 과정이다』 등이 있다. 상지대학교 총장과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통일고문회의 통일고문을 지냈으며, 2007년 내일을 여는 역사재단을 설립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청명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도서소개

이렇게 자율적 근대화와 통일 민족국가 수립에 실패했던 우리 근현대사 위의 두 번의 역사적 실패를 반성하고, 한편으로는 통일 민족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노력들을 역사적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했던 것이다. 요즈음 일각에서는 이러한 역사인식을 두고 ‘자학사관’이라고 하는 모양이지만, 무분별한 자의적 판단을 불식하기 위해 굳이 이름 붙인다면 ‘분단극복사관’이라고 저자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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