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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 (1)

악당 (1)

  • 구로카와 히로유키
  • |
  • 엔트리
  • |
  • 2015-09-25 출간
  • |
  • 380페이지
  • |
  • ISBN 978896280349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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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구로카와 히로유키 장편소설 『악당』제1권. 거대 운송회사와 정제계 비리를 메인 사건으로 한 니노미야 콤비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진다. 북한 두만강의 얼음장 같은 물속에서 살아 돌아온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어느 날, 니노미야의 사무실로 불길한 기운의 전화 벨소리가 울려 퍼진다. 잊을 만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역병신 구와바라의 전화다. 접대마작에 대타로 참석해달라는 말에 콧방귀를 뀌며 무시하려던 니노미야는 짜고 치는 게임이니 이기기만 하면 따낸 판돈을 가질 수 있다는 말에 참석을 결정한다. 그러나 이 접대마작은 훗날 돌이킬 수 없는 어마어마한 사건사고의 시작이 되고 만다.
검은 인맥과 금맥의 세계를 통렬하게 그려낸
하드보일드 스릴러 니노미야 시리즈 제3탄!

▣ 책 소개

시원한 로드액션과 끈질긴 추격전, 하드보일드 누아르 장르의 최고봉!
나오키상 수상작가 구로카와 히로유키 장편소설 ‘니노미야 시리즈 제3탄, 『악당』’!

거대 운송회사와 비리경찰 간의 끈적한 관계를 묶어주는 묵직한 검은 돈이 공중에 붕 떴다. 경찰의 쌀통으로 들어간 돈은 ‘모두의 것’이다. 누가 손대어도 할 말 없는 검은 돈을 빼내기 위해 돈 냄새를 맡은 구와바라는 니노미야를 끌고 돈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간다.
부패 경찰의 분신자살, 그가 남긴 유서와 어떤 대화가 녹음된 메모리칩, 그리고 7억 원의 뇌물자금을 넣어둔 통장과 인감…… 그 행방을 좇는다.
오사카, 나라, 오키나와의 모든 악당은 지금 ‘니노미야 콤비’ 두 놈만 노린다!

▣ 출판사 서평

본격 액션 누아르의 부활을 알리다!
나오키상 수상작 『파문』이 속한 '니노미야 시리즈'

일본 하드보일드 장르의 대가 구로카와 히로유키의 대표작 '니노미야 시리즈'가 돌아왔다. 153회 나오키상 수상작 『파문』이 속한 니노미야 시리즈는 생생하고 입체적인 캐릭터,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액션신과 속도감 넘치는 추격전, 현실감 가득한 무대배경까지 한동안 범죄, 추리소설에 갇혀 있던 장르문학에서 본격 액션 누아르의 부활을 예감하게 했다.
앞서 출간된 니노미야 시리즈 『니노미야 기획 사무소』, 『국경』은 각각 본 무대인 오사카와 원서 출간 당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북한을 배경으로 그려졌으며, 산업폐기물처리장과 수십 억 원대의 사기 사건을 소재로 건설 컨설턴트 니노미야 케이스케와 야쿠자 구와바라 야스히코의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두 콤비의 유쾌한 만남과 주거니받거니 툭툭 내던져지는 대화는 극의 긴장감을 풀어주면서도 시원한 웃음을 던져줌으로써 니노미야 시리즈의 최고의 백미로 손꼽힌다.

검은 인맥과 금맥의 세계를 통렬하게 그려낸 하드보일드 스릴러
니노미야 시리즈 제3탄 『악당』

이번 니노미야 시리즈 제3탄 『악당』에서는 거대 운송회사와 정제계 비리를 메인 사건으로 한 니노미야 콤비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진다. 북한 두만강의 얼음장 같은 물속에서 살아 돌아온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어느 날, 니노미야의 사무실로 불길한 기운의 전화 벨소리가 울려 퍼진다. 잊을 만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역병신 구와바라의 전화다. 접대마작에 대타로 참석해달라는 말에 콧방귀를 뀌며 무시하려던 니노미야는 짜고 치는 게임이니 이기기만 하면 따낸 판돈을 가질 수 있다는 말에 참석을 결정한다. 그러나 이 접대마작은 훗날 돌이킬 수 없는 어마어마한 사건사고의 시작이 되고 만다.
접대마작에 참석한 운송회사 임원과 경찰 공무원의 모종의 관계에서 돈 냄새를 맡은 구와바라에게 멱살 잡히듯 이끌려 복잡한 흑막의 뒤편으로 들어가게 된 니노미야. 연일 보도되는 운송회사 화재 사건과 부패 경찰관의 분신자살 사건은 경찰 내부에서 사전 검열을 통해 있는 그대로 다 드러나지 않은 채 실제 사실보다 정제 되어 전해진다. 피상적인 뉴스보도를 접하면서 니노미야는 도대체 누가 진짜 사기꾼인가 싶을 정도로 사회의 부조리함에 답답함을 느낀다. 그런 니노미야와 달리, 구와바라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떡'인 7억 엔이라는 비자금은 누가 가져도 할 말 없는 수취인불명의 검은돈이라며, 니노미야를 끌고 오사카에서 나라, 그리고 오키나와로 7억 엔을 악착 같이 좇아 종횡무진 한다.
시원하고 격렬한 로드액션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검은돈에 얽힌 사연, 그리고 등장인물들 간에 조성되는 팽팽한 긴장감은 분명 독자에게 기대 이상의 하드보일드 스릴러를 선사할 것이다.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악당과 정의의 사도, 그 경계선에 선 자들과 니노미야 콤비가 펼치는 액션 누아르

아버지가 야쿠자였던 건설 컨설턴트 니노미야와 선생님이었던 아버지를 둔 야쿠자 구와바라의 만남은 무척 묘하다. 오로지 돈 때문에 마주하는 사이이기에, 돈을 변명으로 위기에 처한 서로를 구하면서도 그것을 의리라 말하지 않는다. 합법적인 일이냐, 아니냐의 경계선에 놓인 것들에 온몸으로 뛰어들어 만신창이가 되어서도, “니가 오버해서 그때 나를 구하러 오지만 않았어도 그 돈은 빼낼 수 있었는데!” 하면서 티격태격 하는 그들의 모습이 밉지만은 않은 것은 아마도 삼류인생을 사는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네 모습의 일면을 투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200억 엔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의 임원, 민중의 지팡이라 일컫는 고위급 경찰 공무원, 재선, 삼선을 거듭하는 지방 의원 등등 겉으로 보기에는 남부러울 것 없는 사회 고위층이라 할 수 있는 인물 군상이 벌이는 치졸한 이득싸움과 조금 더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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