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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평양과 그 여운

고구려의 평양과 그 여운

  • 복기대
  • |
  • 주류성
  • |
  • 2017-06-30 출간
  • |
  • 228페이지
  • |
  • 177 X 227 X 10 mm /427g
  • |
  • ISBN 978896246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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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고대평양 위치규명 연구와 연관된 8편의 논문

반만년 한국사 중 시대구분에 연연하지 않은 상태에서 연구가치가 있는 중심도시를 선정하라고 한다면 가장 돋보이는 도시로 단연 평양을 꼽을 수 있다. 평양에 대한 일반적 인식은 고조선 건국의 중심지로, 위만조선의 중심지로, 한사군 중 낙랑군의 중심지로, 고구려 시기 몇 번의 도읍지로, 고려의 북방을 총괄하는 ‘서경(西京)’으로, 조선시대 역시 북방정책을 총괄하는 거점도시였다고 인식하고 있다.
평양을 동북 아시아사 측면에서 볼 때 한국 주변의 국가들이 한국사와의 관계를 설정할 때도 현재의 평양을 고대의 평양으로 인식하면서 한국사의 중심도시로 그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중국의 연(燕)·진(秦)·한(漢)의 동쪽 국경이 평양을 기점으로 그 적당한 선에서 설정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 후대에도 현재의 평양은 동북아시아사의 거점도시로 인식되고 있다. 이렇듯 평양은 한국사뿐만 아니라 국제 관계사에서도 매우 중요한 거점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이때도 평양의 위치는 현재 북한의 평양을 말하고 있다. 이렇게 역사적으로 중요한 평양의 위치에 대하여, 대부분은 현재 북한의 평양을 고금 이래 불변의 평양 지역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현재 학계의 보편적인 태도이다.
그런데 학계 일부에서는, 이와는 달리 평양의 위치가 시대 상황에 따라 변했다는 사실이 여러 사료에 나타나고 있다고 말한다. 기실 이런 주장, 즉 평양의 위치가 변했다는 주장은 현재 일부 학계만의 견해는 아니다. 이미 600여 년 전부터 주장되어왔던 것이었는데, 조선 중기까지는 큰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가, 근대에 들어서기 이전 연행(燕行)에 참여하였던 실학자들에 의하여 다시 강조되기 시작하였다. 이런 인식 변화는 선대 문헌들에 관련 기록이 있었고, 이들 기록을 바탕으로 남만주 지역을 왕래하면서 확인한 내용들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은 1900년대 초반부터 한국을 침략하여 영구적으로 지배하려고 했던 일본의 한국사 말살정책에 의하여, 일본학자들에 의하여 무시당하면서 자취를 감추게 되고 말았다.
그러던 것이 한국사 연구의 지평이 시공으로 확대되면서, 또한 다양한 사료를 섭렵하여 근거를 제시하면서, 더더욱 쟁점으로 제기되어 오고 있다. 그 문제 제기의 근거는 한국 또는 중국 역사서에 기록된 14세기 이전의 평양과 14세기 이후의 평양에 대한 기록들로서, 이 기록들에 따르면 평양의 위치가 기존의 인식과 다를 수 있음이 분명한 것이다.
이렇게 문헌 근거를 제시하면서 평양위치가 시대적으로 변화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인데, 물론 이런 주장이 대두되기는 하였지만, 아직 학계에서 본격적으로 토론되며 또 연구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런 견해들이 점진적으로 대두되면서, 한편으로 역사 연구가 전문학자들에서 관심 있는 일반대중들에게까지 확대되면서 상황은 달라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다양한 사료들이 연구의 기본사료로 활용되면서 그간에 묻혔던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 10여년 한국 역사학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반박을 하는 과정에서 그간의 한국사 연구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는데, 이를 통해 평양의 위치 문제는 더더욱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러면서 동시에 한국 상고사 및 고대사 연구에 많은 혼란이 야기되기 시작한 것이다. 즉 평양에서 출발하여 발전하였다는 고조선, 위만조선, 한사군, 그리고 고구려 중후기의 도읍지를 다시금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었다.
본 논문집은 고대평양의 위치와 관련된 위와 같은 쟁점을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이 논문집에는 ‘고대평양 위치규명’ 연구와 연관된 8편의 논문이 실린 것이다. 이 논문들은 2016년 6월 17일에 개최된 ‘고대평양 위치규명’ 관련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논문들을 보완한 것이다. 인하대학교 고조선연구소 평양연구팀이 주관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이 후원하는 그 학술회의에서는 모두 11편의 논문이 발표되어 열띤 토론을 거쳤다. 특히 고려의 서북 경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나 압록강의 위치가 시기에 따라 변화하였다는 주장, 역사 천문 기록을 통해 고구려 관측지가 현재의 평양이 아니라 현재의 요동반도 등에 있음을 증명한 연구 등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 11편의 논문 중에서 필자들과의 협의를 거쳐 내용을 보완한 논문 몇 편과 함께 이후 몇몇 연구자가 학술회의의 쟁점에 참여하면서 제출한 논문을 합하여 모두 8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목차

서문 | ‘고구려의 평양과 그 여운’을 출간하며
- 복기대 인하대학교 대학원 융합고고학전공 교수

1부 | 고구려 평양 위치에 대한 인식 문제
고구려 평양 위치 인식 오류 형성 과정에 관한 검토
- 임찬경 (인하대학교 고조선연구소 연구교수)

燕行錄에 나타난 고구려 인식
- 김철웅 (단국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2부 | 고구려 평양의 위치에 대한 새로운 고증
고구려 후기 평양위치 관련 기록의 검토
- 복기대 (인하대학교 대학원 융합고고학과 교수)

장수왕의 平壤城, 그리고 鴨綠水와 鴨江의 위치에 대한 시론적 접근
- 남의현 (강원대학교 사학과 교수)

고구려의 서부 변경사
- 지배선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3부 | 고구려 평양 이후의 관련 역사지리 문제
고려 북계 封疆에 대하여
- 윤한택 (인하대학교 고조선연구소 연구교수)

고려와 거란 간 전쟁지역에 대한 재고찰
- 남주성 (한국수력원자력(주) 상임감사위원, 행정학박사)

4부 | 고구려 평양 위치에 대한 자연과학적 연구
천문 기상 기록을 이용한 고대 평양 위치 연구 ( I )
- 양홍진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원)

저자소개

저자 복기대는 인하대학교 대학원 융합고고학전공 교수

도서소개

고대사의 논쟁거리로 남아있는 고대 평양에 대한 올바른 위치 비정

학계 일부에서는 평양의 위치가 시대 상황에 따라 변했다는 사실이 여러 사료에 나타나고 있다고 말한다. 평양의 위치가 변했다는 것은 이미 600여 년 전부터 주장되었는데, 조선 중기까지는 큰 관심을 끌지 못하다가, 근대 이전 연행(燕行)에 참여하였던 실학자들에 의하여 다시 강조되기 시작하였다. 이런 인식 변화는 선대 문헌들의 관련 기록을 바탕으로 남만주 지역을 왕래하면서 확인한 내용들을 전제로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1900년대 초반부터 일본의 한국사 말살정책으로 일본 학자들에 무시당하면서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이 책은 고대 평양의 위치와 관련된 다양한 쟁점을 담고 있다. 특히 고려의 서북 경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나, 압록강의 위치가 시기에 따라 변화하였다는 주장, 역사 천문 기록을 통해 고구려 관측지가 현재의 평양이 아니라 현재의 요동반도 등에 있었음을 증명한 연구 등은 주목할 만하다. 1925년 신채호 선생은 「평양패수고」에서 우리 고대사의 논쟁거리로 남아있는 중요한 역사지리 문제들이 고대 평양에 대한 올바른 위치비정을 통해서 비로소 해결될 수 있다며 “고대평양 위치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단재 선생은 고대 평양 연구는 한국고대사 뿐만 아니라 한국사 전반, 그리고 한중일 3국의 고대사를 바로잡는 주요한 첫 작업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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