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천 년 전, 오이르의 영주의 딸로 태어난 실바인은 전설의 월석을 발견한다. 그로부터 4년 후, 달의 마력을 겁내지 않는 남자 ‘암사이스트’를 만나고, 두 사람은 함께 에즈키움으로 떠나게 된다. 에즈키움에 도착한 실바인은 암사이스트에게 월석을 빼앗기고, 그는 어둠을 드러낸다. 실바인은 자신을 절벽으로 내던진 암사이스트를 저주하고, 그 저주 때문에 죽지 못하는 암사이스트와 그를 멸하기 위해 환생을 거듭하는 실바인의 운명이 시작된다.
오른손에 월석, 왼손에 흑요석, 입속에 진주. 세 개의 돌을 가지고 태어난 카류도. 여자를 죽이고 마법의 힘을 빼앗는, 저주받은 대마도사 안지스트에게 눈앞에서 양어머니가 참살당한 사건으로 그의 인생은 돌변한다. 달의 처녀, 어둠의 마녀, 바다의 여마도사, 안지스트에게 살해당한 세 마녀의 운명이 수천 년의 시간을 넘어 카류도의 운명과 뒤섞인다. 숙적을 멸하기 위해 카류도는 마법 아닌 마법을 다루는 ‘밤의 사본사’의 수행을 하는데…….
여자를 죽이고 그 마력을 빼앗는 것으로 자신의 힘을 키워 온 안지스트. 안지스트를 향한 복수를 꿈꾸며 환생하지만, 힘을 빼앗기고 죽음을 맞이한 여자들. 목숨과 힘을 빼앗긴 실바인, 그리고 수많은 마도사들과 안지스트의 싸움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