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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금시대 이민족 지배와 발해인

요 금시대 이민족 지배와 발해인

  • 나영남
  • |
  • 신서원
  • |
  • 2017-08-21 출간
  • |
  • 342페이지
  • |
  • 161 X 232 X 25 mm /646g
  • |
  • ISBN 978897940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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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의 구성과 주요 내용
요·금사와 발해사가 중첩되어 있고 이와 관련된 기존의 연구는 각 나라의 이해관계에 따라 대단히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다. 왜냐하면 만주와 한반도 북부를 무대로 전개된 동북사는 한국학계의 민족주의적 정서와 중국학계의 애국주의적 경향이 충돌하는 중요한 접점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통일적 다민족국가론을 기반으로 2000년대 이후 동북공정이라는 틀 속에서 동북사를 학술적 차원을 넘어 중요한 정치적 사안으로 간주하여 접근하고 있다. 한편 이에 대응하여 남북한 학계에서도 민족사적 귀속 및 자국사 편입문제와 관련하여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실정이다.

역사가 과거에 일어난 객관적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국적과 입장에 따라 주관적으로 해석된다면 발해사는 물론 모든 역사가 유동적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현재의 자국사가 훗날 타국사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식할 때 역사학자들은 현재주의적 역사해석을 경계해야만 한다.

발해가 멸망한 후에도 400여 년간이나 문헌에 등장하는 발해인은 요 · 금의 정치 · 경제 ·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기여했다. 따라서 고구려-발해-요-금의 계통성과 민족사적 귀속문제를 이해하기 위해 연구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1980년대 이후 중국이 동북공정이라는 틀 속에서 동북사를 학술적 차원을 넘어 중요한 정치적 사안으로 간주하여 이 문제에 접근하고 있었기 때문에 발해는 물론이고 발해인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여 복원할 필요가 있었다.

동북아시아의 10세기는 변화의 분기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중국사에서는 이 시기를 당송변혁기(唐宋變革期)라고 일컫는데 당이 멸망하고 오대십국(五代十國)의 분열시기를 거쳐 송이 중국을 통일하면서 정치 · 사회 · 경제 · 문화 등 모든 방면에서 매우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었다. 이와 더불어 동아시아 다른 지역에서도 시간적 차이는 다소 있지만 한반도에서 고려 왕조의 성립, 요동 방면에 있어서 거란의 건국과 발해의 멸망, 또한 월남과 대리의 독립, 토번왕국의 붕괴 등 커다란 변동이 일어났다는 점에는 공통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10세기는 동아시아가 새로운 시대로 나가는 출구였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제1부에서는 거란이 발흥한 이후에 거란-발해 관계의 추이를 조명하고자 한다. 10세기 동북아 국제정세의 가장 큰 특징은 거란의 건국과 발해의 멸망이라고 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거란의 요동경략은 발해멸망으로, 그리고 그들의 최초 요동정책은 동란의 설립으로 대변할 수 있다. 거란이 어떤 의도로 동란을 설립하였고 거란과 동란의 관계가 어떤 방식으로 전개되었는지 살펴봄으로써 그 실체를 파악하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동란의 소멸과정을 통해 거란의 요동정책에 대한 성패와 그 영향을 엿보고자 한다.

제2부에서는 거란의 사회구조와 이중지배체제에 따른 발해인의 사회적 지위를 살펴보고자 한다. 당시 거란은 “인속이치”의 민족정책을 채택하여 각 민족과 부족을 효율적으로 통치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거란 통치자는 북남면관제도(北南面官制度)를 실시하여 피정복민의 반항정서를 약화시켰으나, 이러한 이중지배체제는 민족적 차별에 근거하는 내재적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각 민족들 사이에 사회적 지위가 불평등하였다. 이와 관련해 발해인에 대한 거란의 인식과 처우를 알아보고자 한다.

제3부에서는 거란 통치 하에 발해인의 존재 양태를 살펴보고자 한다. 요대 발해인의 존재양태는 발해부흥운동, 해외망명, 강제이주로 대별할 수 있다. 우선 발해 계승국이라고 할 수 있는 후발해, 정안국(定安國), 올야국(兀惹國), 오사성부투부발해국(烏舍城浮·府渤海國)의 실체와 그 존재여부를 살펴보고자 한다.

4부에서는 정치 · 사회적으로 소외된 발해인의 반요투쟁 및 요금교체기에 있어서 발해인의 동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반요투쟁은 두 가지 성격으로 규정할 수 있는데 첫째는 발해부흥운동이고, 둘째는 민족갈등의 표출이다. 발해부흥운동의 과정을 거쳐 발해유민은 거란의 주민으로 귀속되었으나 다민족 국가였던 요조에서는 시간이 갈수록 주체민족과 피지배민족 간에 모순이 노출되었다. 민족갈등은 반요정치투쟁으로 증폭되었고 그 중심에는 발해인이 서 있었다. 요금교체기에 발해인의 행적을 살펴보는 것이야말로 발해인의 향방을 규명하는 데 있어서 가늠자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제5부에서는 금대 발해인의 발전과 쇠퇴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금의 건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발해인은 그 위상이 요대와 달리 제고되었다. 이는 여진이 건국할 때뿐만 아니라 요동을 병합하는 과정에서 발해인이 적극적으로 동조했고, 협력자가 필요했던 여진도 발해인과의 친연성(親緣性)을 중시했기 때문에 금조가 망할 때까지 안정적인 지위를 유지했다. 그렇다면 발해인은 어떤 경로를 통해 통치 집단에 들어간 것인가·

마지막으로 결론에서는 본론의 내용을 정리하면서 반요투쟁뿐만 아니라 요 · 금대 발해인의 사회경제적 및 군사적 역할을 소략하게나마 정리하였다. 그리고 발해가 망한 후에도 소위 발해인이라는 집단이 오랜 세월 유지되었지만 원대에 이르러 그들의 정체성은 점차 상실되어 그 족칭마저 사라져간 것을 논급하고자 한다.

목차

책머리에

서 론
1. 연구의 시각과 방법
2. 연구 동향

제1부 거란의 요동경략과 발해의 멸망
제1장 거란의 발흥과 거란-발해 관계
1. 10세기 동북아 정세의 변화와 거란의 발흥
2. 거란 건국 전후 발해-거란 관계의 변화

제2장 발해의 멸망과 동란의 설치
1. 거란의 요동경략과 발해의 멸망
2. 동란의 설립과 그 성격

제3장 동란의 발해유민 지배방식
1. 동란의 정치체제
2. 동란의 소멸과 그 영향

제2부 거란의 이중지배정책과 발해인
제1장 거란의 사회구조와 이중지배정책의 확립
1. 거란의 발전과 농경적 요소의 증대
2. 이중지배정책의 지향과 실제
3. 이중지배체제 하에 민족차별정책

제2장 요대 발해인의 정체와 사회적 지위
1. 발해의 영역과 주민구성
2. 요대 발해인의 종족계통
3. 요대 발해인의 사회적 지위

제3부 거란 지배하에 발해인의 존재양태
제1장 발해인의 해외망명
1. 해외망명의 성격
2. 망명의 배경과 원인

제2장 거란의 발해인 이주정책
1. 이주정책의 배경
2. 발해 이주민의 안치방식

제3장 발해부흥운동과 그 실체
1. 이른바 ‘후발해’의 재조명
2. 정안국에 대한 이해

제4부 거란의 멸망과 발해인의 동향
제1장 요 후기 발해인의 정치투쟁
1. 대연림의 흥요국
2. 고영창의 대발해

제2장 요금교체기에 발해인의 활약
1. 여진의 흥기와 요의 멸망
2. 요금교체기에 발해인의 향방

제5부 금대 발해인의 발전과 쇠퇴
제1장 금대 발해인의 존재양태
1. 여진의 발해인에 대한 인식
2. 요양 발해인의 정치적 위상

제2장 금대 활약한 발해인
1. 황후와 비
2. 재집 및 기타 관료

결론

참고문헌
색인
외대 역사문화 연구총서를 간행하며

도서소개

발해가 멸망한 후에도 400여 년간이나 문헌에 등장하는 발해인은 요 · 금의 정치 · 경제 ·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기여했다. 따라서 고구려-발해-요-금의 계통성과 민족사적 귀속문제를 이해하기 위해 연구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1980년대 이후 중국이 동북공정이라는 틀 속에서 동북사를 학술적 차원을 넘어 중요한 정치적 사안으로 간주하여 이 문제에 접근하고 있었기 때문에 발해는 물론이고 발해인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여 복원할 필요가 있었다.

동북아시아의 10세기는 변화의 분기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중국사에서는 이 시기를 당송변혁기(唐宋變革期)라고 일컫는데 당이 멸망하고 오대십국(五代十國)의 분열시기를 거쳐 송이 중국을 통일하면서 정치 · 사회 · 경제 · 문화 등 모든 방면에서 매우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었다. 이와 더불어 동아시아 다른 지역에서도 시간적 차이는 다소 있지만 한반도에서 고려 왕조의 성립, 요동 방면에 있어서 거란의 건국과 발해의 멸망, 또한 월남과 대리의 독립, 토번왕국의 붕괴 등 커다란 변동이 일어났다는 점에는 공통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10세기는 동아시아가 새로운 시대로 나가는 출구였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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