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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강을 건너다

시인 강을 건너다

  • 호앙 밍 뜨엉
  • |
  • b
  • |
  • 2015-10-10 출간
  • |
  • 623페이지
  • |
  • ISBN 978899170696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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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주요 등장인물 _ 10

제1부 풍진

제1장 응웬끼비엔 | 15
제2장 넷째 아들 꾹 | 30
제3장 곡절 많은 사랑 | 56
제4장 혁명 시인 | 75
제5장 이를 악물고 헤어지다 | 98
제6장 다섯 대문을 열고 환영하다 | 115
제7장 급속 결혼 | 130
제8장 불완전한 사체 | 152
제9장 인민의 노래 | 177
제10장 가품과 가인 | 200
제11장 장대의 꼭대기 | 229
제12장 불청객 | 256
제13장 어머니의 아픔 | 272
제14장 쯔엉선 산맥을 종단하다 | 291

제2부 상전벽해

제15장 하나의 강산 | 321
제16장 떠돌이 | 343
제17장 조각난 삶 | 360
제18장 국외자 | 374
제19장 K27 캠프 | 393
제20장 파도치는 날 | 411
제21장 아버지를 찾다 | 427
제22장 귀가 | 447
제23장 제사 | 464
제24장 부러진 반평생 | 484
제25장 금과 종이 | 504
제26장 약속의 땅 | 521
제27장 동서 대화 | 544
제28장 수족 같은 형제 | 575
제29장 어머니 | 607

옮긴이 후기 _ 619
베트남 지도 _ 623

도서소개

베트남 중견작가 호앙 밍 뜨엉의 장편소설 『시인, 강을 건너다』. 베트남 민주공화국 수립 70주년이자 베트남 통일 40주년이 되는 해여서 출간의 의미가 각별하다. 이 소설은 북베트남 홍하델타 지역 농촌 명문가에서 50여 년 동안에 벌어진 비극적인 가족사를 그리고 있는데, 프랑스 식민지 투쟁과 1945년의 8월 혁명, 특히 토지개혁, 인문가품운동, 통일과 남부개혁, 탈출과 도이머이(개혁)까지 베트남 현대사를 관통하는 대서사시다.
▶ 베트남 현대사를 관통하는 대서사시
도서출판 b에서 베트남 중견작가 호앙 밍 뜨엉(Ho?ng Minh T??ng)의 장편소설 『시인, 강을 건너다』(원제: Th?i c?a Th?nh Th?n)가 부산외대 베트남어과 배양수 교수의 완역으로 출간되었다. 베트남 민주공화국 수립 70주년이자 베트남 통일 40주년이 되는 해여서 출간의 의미가 각별하다. 이 소설은 북베트남 홍하델타 지역 농촌 명문가에서 50여 년 동안에 벌어진 비극적인 가족사를 그리고 있는데, 프랑스 식민지 투쟁과 1945년의 8월 혁명, 특히 토지개혁, 인문가품운동, 통일과 남부개혁, 탈출과 도이머이(개혁)까지 베트남 현대사를 관통하는 대서사시다.

▶ 발간 즉시 판금, 그러나 인민이 되살려낸 문제작
그런데 이 소설은 2008년 인쇄되어 배포되자마자 베트남 당국으로부터 판매금지 결정이 내려졌다. 판금의 이유는 출판법을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베트남 출판법에는 납본 후 10일 후에 배포하도록 되어 있는데, 8일 반나절 만에 미리 배포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 베트남 사람들은 소설의 내용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은 하노이의 서점이나 길거리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베트남 문학관련 인터넷 사이트에는 소설 전문이 실려 있어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 불법 인쇄되어 팔린 책만도 수만 권에 이른다고 한다. 그리고 이 소설은 작가 쩐느엉이 제정한 비정통문학상인 제1회 〈trannhuong.com 문학상〉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하였다. 베트남의 문학상은 시상 주체가 정부, 즉 국가일 경우 ‘정통문학상’이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비정통문학상’이라고 한다. 이미 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되었고, 일본과 중국에서도 출간을 예고하고 있는 문제작이다.

▶ 소외된 계급 없는 전 인민의 혁명으로!
이 소설은 1부는 토지개혁에서부터 통일 전쟁까지를, 2부는 통일 이후 개혁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주로 연대기 순으로 전개하면서 각각 인물들의 살아온 과정은 회상을 형식을 통해 50여 년 동안의 격동의 베트남 현대사를 반영하고 있다. 이야기는 응웬끼라는 한 가문을 통해 펼쳐 보여주고 있다. 아버지가 토지개혁 당시 지주로 몰려 자살을 하며 가문은 몰락한다. 이후 격동의 역사 속에서 자식들은 제각각 이념이나 형편에 따라 공산당 간부로, 시인으로, 남부 베트남 고위 공무원으로, 혹은 고향을 지키는 장애인으로 흩어져 살며 현실을 견뎌낸다. 그리고 마침내 자식들과 손자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합세하여 ‘응웬끼비엔阮奇園’으로 상징되는 가문을 다시 일으켜 세운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베트남 사회에서 아직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최대한 객관성을 유지하며 절제된 언어로 접근하고 있다. 작가는 이 소설 속에서 식민지 해방 투쟁, 남북 전쟁, 개혁의 당위성을 굳건하게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작가는 한 가문의 몰락을 그리면서 베트남의 고유한 전통의 몰락을 암시하고 있다. 몰락한 가문의 자식들은 서로 갈등하는데 이 형제 간의 갈등은 계급 간의 갈등을 반영하고 있다. 이 계급 간의 갈등, 즉 노동자 농민 주체의 혁명에서 소외되는 지식인 계급에 대한 안타까움이 담겨 있는 점이 이 소설의 문제적 관점이라 할 수 있다. 그 관점은 몰락한 가문의 복원 과정에서 이념과 출신성분을 초월하여 모두가 합심함으로써 가능하다는 전망으로 이어진다. 이 통합적 전망 속에서 삶이란 무엇인지, 역사와 인간의 관계는 무엇인지, 혁명의 진실은 무엇인지를 담담히 묻고 있는 것이다. 문학이 역사를 읽어내는 과정에서 사회주의 국가의 정통 당문학에서는 흔히 볼 수 없었던 비극성을 통해 작품의 핍진함을 배가시키고 있는 것이다.

베트남은 유교문화권이며, 식민지시대, 외세의 개입에 의한 분단, 남북전쟁 등 한국과 유사한 역사적 과정을 걸어왔기 때문인지 공감의 폭이 넓은 작품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소설은 베트남 판 『태백산맥』이라고 불러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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