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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즐거움

과학의 즐거움

  • 알베르 자카르
  • |
  • 궁리
  • |
  • 2002-01-25 출간
  • |
  • 212페이지
  • |
  • 152 X 223 mm
  • |
  • ISBN 978898880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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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공부는 왜 하는 것일까?
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주어야 하는가?
그 기본을 일깨워주는 책!


콩나물 값 계산하는 법만 알면 되지 수학은 배워서 뭘 하나? 이런 물음을 누구나 한 번쯤 학창 시절에 던져봤을 법하다. 하지만 어디 학교에서 그에 대한 그럴듯한 답변을 들어본 적이 있던가? 공부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단 한 번이라도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져본 적이 있던가?

이 책은 언뜻 보면 과학 교육의 중요성이나 과학의 유용함 등을 얘기하고 있는 듯하지만, 사실은 그보다 훨씬 더 근본적인 것들을 얘기하고 있다. 더불어 살아간다는 게 어떤 것이며, 과학을 한다는 것, 학문을 한다는 것은 어떤 것이고, 또 교실에서 아이들이 진정으로 배워야 하는 것들은 어떤 것인가 하는 것들을 말이다.

"선생님, 전과자도 유전학자가 될 수 있나요?"
"지구에 사람이 넘쳐날 지경인데, 어른들에게 사랑을 하지 말라고 할 순 없나요?"
"어차피 죽을 텐데, 전 왜 태어난 거죠?"
"유전자는 지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저자 자카르 교수가 프랑스와 세계 각지에서 만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에 이르는 학생들이 던진 질문들이다. 그는 이들과 스스럼없이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변을 시도하고 있다. 유전학자로서도 아니고, 그렇다고 진보적인 사회운동가로서도 아니고, 단지 조금 먼저 삶을 산 인생의 선배로서 이웃집 할아버지 같은 넉넉한 마음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그 궁금증을 하나하나 풀어준다. 우리가 흔히 저지르는 계산 과정의 오류들, 숫자가 갖고 있는 결정주의적 속성, 그리고 인종주의와 아이큐에 대한 이야기들은 진정한 교육이란 어떤 것이며,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인종이 정말 과학적인 개념인지를 설명하며 인종주의와 '불평등'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수업, 그것이 진짜 과학 교육이 아닐까?
"학교에 왜 오냐"는 물음에 "그래야만 하니까요"라고 대답하는 아이들, "공부는 왜 하니"라는 질문에 "대학에 가기 위해서잖아요" 하고 오히려 되묻는 아이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교육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프랑스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다. 이 책은 학교가 진정한 나눔의 장이 되기 위해서 학생이, 교사가, 부모가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최근 공교육에 실망하고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이들이 이민을 떠나거나 대안학교를 찾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고등학생의 과반수 이상이 다시 태어난다면 태어나고 싶지 않다고 한 나라. 혼란스런 교육 환경 속에서 해방구를 찾는 이들에게 자카르 교수의 교육 헌장은 하나의 유용한 지침이 될 것이다.

♣ 이 책에 나오는 자카르 교수의 교육관
"학생들은 학교라는 공간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을 섭취하기도 하지만, 그들에게 더 중요한 것은 비판적 정신을 키우는 것이다. 전자는 무언가를 하도록 만들어주지만, 후자는 무언가를 선택하도록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인간은 주고받음의 과정을 통해 성숙한다. 바로 그것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신비의 열쇠이다. 교육이란 아이들에게 이런 주고받음의 놀이를 가르쳐주는 것이다. 수학이든 물리학이든 역사든 철학이든 가르치는 것의 목적은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이 주고받음의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것이다."

"지적인 훈련의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 스스로 시민 사회(공동체)의 운명이 달려 있는 논쟁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는 매일 우리의 현실과 전혀 맞지 않는, 단지 낡은 환상의 연장에 지나지 않는 고정 관념과 대면한다. 우리가 할 일은 마치 자명한 것처럼 보이는 이러한 터무니없는 고정 관념과 싸우는 것이다. 비열한 인종주의, 불평등, 운명에 대한 체념, 해로운 기술의 사용과 맞서 싸우기 위해 과학의 엄정성은 가능한 한 빨리 우리 모두가 손에 들어야 하는 필수 불가결한 무기이다."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서는 선생님들이 가르쳐주는 길을 따라 갈 필요가 있다. 하지만 때로는 정해지지 않은 외딴길로 가보는 것도 필요하다. 그 길이 막다른 길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우리를 목적지까지 더 빨리 도달하게 해주기도 한다."

-"학교 성적과 지능은 어떤 관계가 있나요?"
분명 낮은 아이큐와 학교 생활의 실패 사이에는 상관 관계가 있다. 하지만 이것은 학교 생활을 잘 못하는 것이 낮은 아이큐 때문이라는 것을 전혀 증명하지 못한다. 이것은 둘 다 하나의 공통된 원인에 대한 결과이다. 이를테면, 비싼 집세와 대형 자동차의 소유는 재력이라는 공동의 원인을 갖는, 서로 상관 관계가 있는 두 가지 특성일 뿐이다. 즉, 비싼 임대료를 내기 때문에 비싼 차를 굴릴 능력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병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지능은 언제나 그것을 발전시키기 위해 스스로 기울인 순수한 노력의 산물이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은 과도하고 유치한 경쟁 관계에서 다른 사람을 앞지르려는 욕망이 아니라, 자발적인 의지로 스스로를 극복하려는 마음에서 생긴다.

-"과학자로서의 선생님의 활동과 현실 속에 참여하는 행동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나요?"
유전학을 연구하면서 나는 타인을 극복하거나 제거해야 할 장애물로 보는 것은 결국 자신을 파괴하는 행위임을 깨달았다. 유전학은 타인이 내가 온전한 한 인간으로 자라는 데 필요한 자양분을 제공하는 원천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사회가 조직적으로 이런 명백한 사실을 부정한다면, 나는 사회를 향해 ‘경고’의 소리를 외칠 수밖에 없다.

-실업자가 늘어가는 현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장차 떳떳하게 자신의 일을 하며 살 수 있다고 믿게 할 수 있을까?
학교는 서로 주고받는 사회 속에서 아이들이 제 몫을 다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곳이다. 그러한 사회의 주요 생산물은 경제학자들의 생각과는 달리 돈으로 살 수 있는 재화가 아니다. 건강, 교육, 문화, 정의 같은 것들이다. 이러한 것들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모든 젊은이들을 받아들일 수 없는 사회가 그들에게 요구하는 경쟁을 하기 위해 쏟아야만 하는 노력만 있으면 된다. 이러한 것들을 준비하며 아이들은 타인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경쟁하는 법을 배운다.

-별자리 점괘를 믿는 게 나쁜 일일까?
별자리 점괘에도 한 가지 바람직한 것이 있기는 하다. 제시되는 조언이 일반적으로 아주 합리적인 말이라는 것이다. 이를테면 ‘깊이 생각한 후에 판단하라!’ ‘운전을 조심하라!’ 같은 말은 새겨들으면 손해 볼 말은 아니다. 하지만 계속 믿는다면 치러야 할 대가가 너무 크다. 그 대가란 청소년들이 운명에 체념하고 복종하는 것이다. 우리가 태어날 때 화성과 목성이 어떤 식으로 만나느냐에 따라서 우리가 실업자가 될지 사장이 될지 결정된다고 한다면, 어느 누가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고 그에 따른 노력을 기울일 것인가? 이러한 반계몽적인 움직임과 맞서 싸우는 방법은 미래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자각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뿐이다. 이것이야말로 학교가 수행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이 아닐까?

목차

.이야기에 앞서
.나눔의 장소, 학교에서 일어난 일
.과학은 아이들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과학에서 배우는 것들
.생각해볼 문제들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사회

도서소개

과학은 즐거움이다. 이웃과 친구 들과 함께 나누는 즐거움. 또한 과학은 자유와 엄정함을 배울 수 있는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놀라운 학교다. 이 책은 이렇듯 과학 교육이 갖고 있는 최고의 미덕을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더 자유롭고 더 정의로운 사회를 준비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과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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