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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비밀신호

동물들의 비밀신호

  • 울리히 슈미트
  • |
  • 해나무
  • |
  • 2008-04-07 출간
  • |
  • 207페이지
  • |
  • 150 X 213 mm
  • |
  • ISBN 978895605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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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감각의 제왕이라 부를 만한
동물들의 신기한 감각 세계로 떠나보자!

생명체는 외부 세계를 향해 자신의 감각을 활짝 열어놓고 외부의 자극을 수용하고 해석한다. 생명체를 둘러싼 주변 정보는 생존에 유리한 생활조건을 알아보게 하고, 천적을 피하게끔 하며, 먹이를 찾고 제 짝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런 주변 환경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서는 외부 자극을 ‘측정’할 수 있는 특별한 기관들이 필요하다. 동물학에서는 ‘수용기’ 라고 부르며, 우리는 흔히 ‘감각기관’이라고 부르는 것들이 바로 그것들이다. 이런 수용기들은 외부 자극을 신체 내부에서 해석할 수 있는 언어로 ‘번역’을 해주는 역할을 한다. 사람을 기준으로 한다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감각에는 시각, 촉각, 미각, 청각, 후각의 다섯 가지 감각이 일반적이다. 특히 인간은 ‘눈의 동물’이라고 할 정도로 시각을 통해 접수되는 환경 정보들에 의지하는 경우가 크다. 물론 냉기와 온기를 감지한다든지, 위아래의 방향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도 있으며, 하루의 리듬을 조절할 수 있는 내면의 시계인 시간감각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자연에는 위에서 열거한 인간의 감각능력 이상의 감각을 가진 동물들이 존재한다. 『동물들의 비밀신호』는 감각의 제왕이라고 부를 만한 다양한 동물들을 소개하면서, 그들이 가진 신기한 재주들을 마음껏 펼쳐 보여준다.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소리를 듣는 일은 꼭 ‘귀’가 하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향기를 통해서도 대화를 나눌 수 있음을, 빨주노초파남보의 가시광선만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생존을 위해, 종족의 번식을 위해
감각을 희생하고 발달시키는 생명체들의 지극한 노력!

이 책에는 우리들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재미있는 동물들의 감각 능력들이 쉴 새 없이 서술된다. 몇 가지만 맛보기로 살펴보며 다음과 같다.

내 집 찾기의 명수, 사막개미

사막개미는 허허벌판인 사막 한복판에서 먹잇감을 찾은 뒤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직진으로 재빠르게 달린다. 그리고 감쪽같이 모래구덩이 속으로 사라진다. 아무런 이정표도 없는 모래벌판에서 어떻게 자기 집이 있는 곳을 쉽게 찾아낼 수 있을까? 사막개미들은 수학시간에 종이 위에서나 낑낑대며 계산해낼 수 있을 벡터항법장치를 감각적으로 느끼고 계산하는 것이다.

뜨거운 것이 좋아!

소나무비단벌레의 유충은 불에 탄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나무의 내피에서만 자랄 수 있다. 그래서 소나무비단벌레의 성충은 온도감각을 비상하게 발달시켜 자식들의 보금자리를 발굴한다. 그러기 위해서 소나무비단벌레는 공기 1리터당 1나노그램(10억분의 1그램)만큼의 불에 그을린 연기의 냄새를 감지할 수 있는 후각이 발달했다.

코를 따르라!

연어는 번식을 위해 자신이 태어난 곳을 향해 거슬러 올라온다. 한번도 헤엄쳐보지 않은 그 길을 말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방향에 대한 감각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이끄는 냄새를 따라 이동한다고 하는 것이라고 한다.

다리로 듣고, 귀로 보는

우리는 흔히 ‘귀’로 듣고 ‘눈’으로 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박쥐나 이빨고래, 뾰족뒤쥐 같은 것들은 초음파를 귀로 감지하여 대상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귀뚜라미나 초록메뚜기는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앞다리로 구애를 하는 수컷종의 울음소리를 감지한다.

위와 같이 본문에 등장하는 다양한 생명체들은 생존을 위해, 종족의 번식을 위해 특정한 감각을 지극하게 발달시키고 상대적으로 불필요한 감각들은 과감히 희생한다. 몇십억 년 전부터 진행되어 온 진화를 통해 주어진 환경조건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면서 최고의 번식률과 생존율을 지켜온 것이다. 인간에게는 그저 신비할 따름인 이들의 탁월한 감각능력은 환경과 복잡한 상호작용을 주고받으며 종의 생명력을 유지시켜 온 생명체들의 지극한 노력인 것이다.


인간의 한계를 자각하고 인정하는
‘작은 창에 불과할 뿐’ 이라는 겸허한 물러섬의 미덕!

『동물들의 비밀신호』는 단순히 동물들이 가진 신기하고 독특한 감각 능력을 서술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는다. 저자는 우리 인간이 주변 환경 정보를 획득하는 다양한 방법 중 극히 일부분만을 활용할 줄 안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동시에 동물에 비해 인간이 분명 뛰어난 부분도 있지만, 열등한 부분도 있음을, 심지어는 우리가 다가갈 수 없는 미지의 영역도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설파한다. 비록 ‘눈의 동물’이기에 다른 동물들에 비해 월등한 시각능력을 가졌을지는 모르지만, 후각이나 공간감각은 현저히 떨어지며, 초음파나 전기 충격, 자기장 라인, 편광 분석 능력에 있어서는 거의 ‘먹통’이라고 슬쩍 웃음을 날리는 것이다. 이런 지적의 이면에는 인간이 인류라는 종에 대해 가지는 우월함과 자기애에 대한 따가운 일침이 숨어있다. 즉, 세상에는 인간이 파악할 수 없는, 측정할 수 없는 것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우리가 보는 세상은 결국 ‘작은 창’으로 바라보는 세상에 불과하다는 소박한 진실을 넌지시 일러준다. 이런 겸허한 물러섬과 겸손이 바로 『동물들의 비밀신호』가 가지고 있는 미덕의 핵심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내셔널지오그래피나 BBC의 자연 다큐멘터리들이 보여주었던 대자연 속 동물들의 독특한 삶의 방식과 기특한 감동을 문장으로 전해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자극에 반응하다 7

나를 부르는 어딘가를 향해 _ 방향 찾기와 위치 판단 15
우리는 귀로 듣지 않아! _ 청각 35
온몸을 바짝 곤두세우고 _ 촉각 67
위냐 아래냐? _ 중력감각과 균형감각 79
겹눈으로 보는 세상 _ 시각 87
살아 움직이는 온도계 _ 열감각 119
향기로 나누는 대화 _ 후각과 미각 131
생체 배터리와 생체 나침반 _ 전기감각과 자기감각 173
내면의 시계는 오늘도 째깍째깍 _ 시간감각 189

작은 창에 불과할 뿐 195

- 옮긴이의 말 201
- 찾아보기 205

저자소개

저자 울리히 슈미트

울리히 슈미트는 독일의 생물학자로 튀빙겐대학교에서 생물학과 지리학을 공부했다. 일찍이 조류 보호에 관심을 기울여 북해의 바덴 해에 있는 바다새 보호구역과 헬골란트 조류관측소에서 일했다. 1987년부터 슈투트가르트 국립자연과학박물관의 박물관 교육자로 근무하면서 전시 기획과 박물관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곤충 전문지인 의 발행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조류와 곤충에 대한 깊은 조예를 바탕으로 동물 생태를 서술한 다양한 책을 집필했다. 한국에는 『동식물에 관한 상식의 오류사전』『선생님도 모르는 생물이야기』등이 소개되었다.


역자 장혜경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독일학술교류처(DAAD) 장학생으로 독일 하노버에서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는 『불 물 흙 공기』『생명의 설계도를 찾아서』 등이 있다.

도서소개

오감으로 표현할 수 없는 동물들의 독특하고 기발한 초감각적 세계!
자연계의 감각의 제왕들이 뽐내는 다양한 세상 느끼기 방법!


동물들의 신기한 감각에 관한 내용을 담은『동물들의 비밀신호』. 이 책은 인간이 상상할 수도 없는 능력의 감각을 지닌 동물을 소개하고 그들이 진화와 생존을 위해 자신들의 감각을 특정하게 발달시키고 필요없는 감각들은 퇴화시켰음을 보여준다.

《동물들의 비밀신호》는 번식을 위해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들의 후각과 불에 그을린 나무 내피에서만 살 수 있는 소나무비단벌레 유충들의 삶, 사막 한복판에서 자신들의 집을 귀신같이 찾아내는 사막개미 등 다양한 동물들의 재주를 통해 환경과 복잡한 상호작용을 주고받으며 종의 생명력을 지켜왔음을 서술한다.

저자는 이러한 동물들의 삶을 통해 인간이 경험하지 못하는 무한한 자연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보잘것없는 존재인지 또한 겸허히 지내야하는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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