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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의 미학

돌봄의 미학

  • 박명희
  • |
  • 푸른사상
  • |
  • 2011-11-29 출간
  • |
  • 302페이지
  • |
  • 153 X 224 X 30 mm /682g
  • |
  • ISBN 9788956408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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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푸른사상의 신간 『돌봄의 미학 - 인문간호』 를 내보입니다. 본 도서는 저자인 박명희가 간호학이라는 터전 한가운데에서 활동하며 느꼈던 간호학의 미래와 앞으로 지향해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방향의 키워드는 바로 ‘인문학적 간호’라 할 수 있습니다. 몸의 총체성을 인정하고 몸을 부분적으로 인식하는 과학적 태도를 벗어나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 특히 ‘돌봄’의 영역인 간호학에서 이러한 태도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간호사가 지녀야할 덕목들과 앞으로 걸어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하고 있습니다. 본 도서가 귀사의 소개로 많은 독자들과 만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생명을 분자구조로 이야기할 수 있는가

요즘 병원에서는 환자 얼굴도 제대로 쳐다보지 않는 의료인이 늘고 있다.
환자보다는 진찰을 위한 최첨단의 의료기기에 오히려 더 많은 관심을 쏟고, 가장 중요한 의미에서의 진찰, 간호행위는 어디론가 실종된 듯한 느낌이 든다. 환자의 눈을 보고, 그 환자 내부에 존재하는 정신적인 상처까지 품을 수 있는 의식은 사라진 것일까. 얼굴을 보되 마음을 읽지 않는 현실 속에서 진정 우리가 꿈꾸던 간호는 어디로 간 것일까.

물질분자 중심의 실증주의를 배경으로 한 의학은 인간 생명체에 대한 접근에서 ‘과학적 제한’이라는 딜레마를 겪고 있다. 간호 역시 다르지 않다. 간호는 의학의 반경을 벗어나지 못하고 서양간호학의 교육적 배경이나 제도를 그대로 수용하였다. 그런 배경 속에서 우리 간호는 자연과학이라는 학문적 입지를 고취하기 위하여 과학의 시대를 걸어 세계우수학술지의 등재 등 내외적인 학술활동으로 간호의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놓았다. 하지만 ‘간호=과학간호’ 라는 등식이 정론화된 듯한 생각이 들 정도로 과학에 편향된 간호는 가장 핵심인 인본주의적 정신을 많이 잃고 있다. 환자라는 주체의 내면적 속성보다는 물리적인 치유에만 편중되어 있는 것이다. 인간의 몸을 고정된 시각으로 바라보며 의학적 지식과 기준이라는 제한된 범위 안에서 모든 이들에게 일률 적용시켜 왔던 것이다. 매순간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개체마다 다른 고유성을 인식하지 못한 결과일 것이다.
물론 과학적인 관점에서의 의료 그리고 간호는 인간이라는 생명체를 바라보는 두 시각-현상적인 측면과 비(比)현상적인 측면- 중에서 현상적인 측면의 성과는 꽤 많이 이루어놓았다. 그러다보니 비현상적인 측면의 소중한 요목은 간과하게 되었다. 이 비현상적인 측면의 것은 인간의 느낌, 감정, 의도, 의지, 신념 등을 포함한다. 이는 곧 관계나 소통, 공감들과 연관되는데 간호란 ‘인간이해’, ‘인간성 회복을 돕는 총체적 돌봄’이라는 본질적 측면에서 비추어 볼 때 비현상적 측면의 간과란 간호의 본질을 간과하는 것이나 다름없음을 시사하게 된다. 오히려 생명이란 개념은 비현상적 범주의 측면에 더 많은 주목을 요한다. 이러한 간호 시각을 촉발시키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인문지향의 정신이다. 비현상의 측면을 위한 인문지향의 정신을 갖추게 되면 간호활동 속에서 우리 간호인들은 대상에 대한 폭넓은 사유와 관찰력으로 대할 수 있게 된다.

간호는 대상자의 몸과 마음, 그에게 결부된 ‘삶’을 아울러 돌보아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한다. 현대간호의 정향이 ‘삶의 현장 이해를 위한 실천’임을 미루어보더라도 삶과 간호는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좋은 간호란 대상자에게 가치로운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일 수 있다. 결국 간호(학)은 과학이자 인간학이라는 본질적 특성을 잊지 않으며 인간을 보아야 하고 그가 겪어온 삶을 바라보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 대상자의 의도, 신념, 가치관과 능력이 녹아있는 삶 속에는 그가 겪은 경험과 그에 비롯된 상황 등이 내재해 있으며 그를 통해 우리는 비로소 각각 가치 있는 개체로서의 인간을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개인의 고유성, 생명성, 총체성 그리고 다양성이 확인되며 이들은 간호 상황으로 연결되므로 매우 중요하다.

간호의 정수는 돌봄이다. 돌봄의 진면목은 간호사와 대상자가 서로 바라보기에서 출발하며 함께 질병과 건강에 대한 인식, 책임, 결단, 참여로 건강지키기를 위한 힘을 획득할 수 있게 되는 데 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간호사는 환자가 건강문화 실행자로서 몸의 발전을 꾀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간호는 ‘대상자의 삶에 이로움을 보탠다’고 한 간호개론적 의미와도 부합된다. 특히 간호가 인간성 회복을 돕기 위해선 총체적인 관점에서의 돌봄이 필요하다. 이 총체성이란 신체, 정신, 사회, 문화, 심리, 정서 그리고 영적(실존적) 측면과 나아가 유전적, 환경적 그리고 자연친화적 요소도 포함된다. 총체적 간호를 하기 위해 ‘몸의 총체성’을 보아야 하고 ‘총체성 건강’을 살펴야 한다. 본질을 중시한다면 ‘총체성’은 간과할 수 없는 주제어이다.
이러한 총체성들-‘인간적 속성’, ‘총체성’, ‘고유성’, ‘생명성’, ‘다양성’-은 또한 인문(학)과 직결된다. 이로서 인간에 대한 앎과 이해로 인간 본연 내지 본성 헤아림이 가능해진다. 인문적 시각으로 본 간호는 간호가 ‘인간에 대한 총체적 이해’ 혹은 ‘인간성 회복을 돕는 총체적 돌봄’이라는 간호의 본질과 결부된다. 결국 간호의 본질은 인본주의에 입각한 인간을 돕는 것이다. 간호의 본질을 튼실히 해두면 간호는 지금보다 더 크게 빛날 것이다.

우리는 현재의 간호를 점검하면서 지나온 간호의 길을 돌이켜보고 미래간호를 염려해야 한다. 부지런히 자기 자신과 간호를 점검해보아야 한다. 이러한 필요성에 의해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간호의 길’을 함께 가는 사람들과 간호에 대한 인식과 경험의 기회를 가지고 싶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간호는 사람과 세상을 이롭게 하는 행위로서, 그 가치 있는 일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이다. 궁극적으로 깨달은 것을 실천하는 것, 즉 지행합일(知行合一)하여 이러한 것을 꾸준히 행함으로서 우리는 비로소 우리가 이상적으로 여기는 간호(학)를 갖추고 꾸밀 수 있게 될 것이다.

추천의 말

인간의 생명을 총체적으로 보는 시각이 부족했음을 생명의 시대인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자성할 대목이다. 몸은 인간 고유의 신체, 정신, 사회, 문화, 심리, 정서, 영적 측면을 총체적으로 고려해서 봐야 이해가 가능하다.

현대는 과학만능의 시대이지만 생명과 과학을 다시금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대상자의 느낌, 의도, 가치관은 인문적 소산이요 경험의 총체로써 그것들이 곧 몸의 역사가 된다. 과학은 인간이 만들었지만 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났다. 과학이 치료의 방편일 수 있으나 의학의 본질이 과학이라 말하기 힘들다. 과학과 기술 문명이 발명한 의료기기는 치유의 한 방법이 되나 생명 돌봄행위인 간호의 본질은 아니다.
- 본문 중에서

목차

■ 머리말

제1부 간호의 본질

1. 간호란 무엇인가
2. 한국 간호가 간호과학으로 간 이유
3. 간호과학의 길
4. 간호는 인간이해부터다
5. 인문간호 도입 타당성
6. 몸과 생명
7. 간호는 맨손으로 할 수 없을까
8. 놓칠 수 없는 간호개념, ‘상황’

제2부 돌봄의 미학

1. 돌봄이란 무엇인가
2. 돌봄의 시작, 바라보기 1
3. 돌봄의 시작, 바라보기 2
4. 돌봄의 시작, 바라보기 3
5. 간호력(力)을 간호력(歷)에 쓴다

제3부 간호철학

1. 인간이해
2. 창의, 상상 그 위 자존감
3. 철학적 접근 : 삶과 간호
4. 간호는 의학적이고 싶지 않다

제4부 간호문화

1. 관계와 소통
2. 몸-삶-간호, 문화
3. 간호문화, 이제 인식할 때이다
4. 관찰과 오감
5. 간호사들의 건강 점검
6. 환자건강예술 총 단장은 간호사
7. 간호(학)와 통섭

제5부 간호의 미래(신간호)

1. 생명+리더십+문화의 시대
2. 새 나이팅게일 탄생
3. 지금 간호(학)에서는 무엇이 대세인가?
4. 세상의 트렌드를 읽고 소통하다
5. 간호를 디자인하라
6. 간호의 신소재: 자연생태적 간호
7. 간호의 꽃: 인문간호

■ 참고문헌
■ 찾아보기

저자소개

저자 박명희는 대구에서 출생하여 경북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간호학과에서 「건강관련 강인성 도구개발」논문으로 간호학 박사학위(1996)를 취득하였다. 현재 안동과학대학 간호과 교수로 여성건강간호학을 20여 년 강의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 한국간호과학회, 여성건강간호학회 회원으로 미국, 스웨덴 등 여러 나라와 국내병원에서 연수하였다. 여성건강간호학회 지역이사(2006), 조산사 국가시험 출제위원(2007), 간호사 국가시험 문항개발위원(2007, 2010)으로 위촉되어 활동하고 있다. 2011년 제30회 스승의 날 교과지도 분야에서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 『여성건강간호학』 (공저, 2003, 2006, 2010), 『모성·여성건강간호학』 (공저, 2008), 『간호지도자론』 (공저, 2009), 『인문의 몸 바라보기』 (2010), 사진집 『탈 MASK』 (2011) 등 다수가 있다. 논문으로 「일 도시지역 정상임부의 자기리더십(self-leadership)수준」(2005), 「임부의 자기리더십(self-leadership)과 자가간호에 관한 연구」(2004), 「중년기 여성의 실존적 영적안녕과 희망, 자아힘돋우기(self-empowerment)」(2003) 등 다수가 있으며 실존철학, 리더십, 건강증진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교수신문에 「간호교육과 간호문화원형(原形)」(2009), 「학생지도는 논문작성이상의 것」(2010)을 기고했다. 간호사신문에 「과학과 예술 아우르는 ‘창의적 간호’」(2007)와 「인문간호」(2008), 대학신문 교수칼럼에 「여행백미」(2003)와 「야채샐러드와 공존의 의미」(2002) 등 15여 편의 칼럼을 쓰고 있다.

도서소개

여성건강간호학을 20여 년간 강의 중인 안동과학대학 간호과 교수 박명희의 『돌봄의 미학』. '인문학적 간호'를 키워드로 삼아 간호의 본질부터 미래까지 살펴보고 있다. '간호의 길'을 함께 가는 사람들과 간호에 대한 인식과 경험의 기회를 가진다. 간호사가 지녀야 할 덕목과 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람과 세상을 이롭게 하는 가치 있는 행위인 간호를 잘 수행하도록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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