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진심의 공간

진심의 공간

  • 김현진
  • |
  • 자음과모음
  • |
  • 2017-02-20 출간
  • |
  • 336페이지
  • |
  • 145 X 212 X 26 mm /490g
  • |
  • ISBN 9788954437042
판매가

23,000원

즉시할인가

20,7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0,7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우리가 잃어버린 건축과 공간의 가치, 삶의 진실함을
따뜻한 글과 사진으로 담아낸 보석 같은 이야기


태어난 곳, 대구를 떠나지 않고 자신의 건축적 삶을 이어온 건축가 김현진이 쓴 에세이 《진심의 공간: 나의 마음을 읽다 나의 삶을 그리다》. 저자가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안동, 고령, 속초, 해남, 제주 등 전국을 직접 발로 누비며 애정 어린 시선으로 써내려간 이 책은 늘 우리 곁에 있는 이야기, 하지만 너무나 익숙해서 이제는 너무나 낯설어진 일상의 공간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는 가구 하나로 인생이 바뀐다는 식의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전망 좋고 교통 편리한 곳에 집을 구해서 살아야 한다는 식의 이야기도 하지 않는다. 유형의 삶보다는, 공간 안에서 이루어지는 무형의 삶에 주목한다. 그러면서 그 공간의 주인공인 사람을 새뜻한 글과 따뜻한 사진으로 톺아본다. 일상의 공간이 진심의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그의 텍스트적 건축은, 오래된 재료와 잘 설계된 공간, 정성스러운 디테일 등 일상의 공간 곳곳에 새겨져 있는 시(詩)들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삶을 아름답게 읽으려는 노력만이, 나의 공간을 아름답게 만든다”
오늘의 한 공간에 새겨져 있는 과거와 미래, 사랑의 무늬들을 향한 다정하고 섬세한 시선


무수한 선과 숫자로 설계 도면을 그리고 그 공간에서 살아갈 이의 삶을 그려왔던 건축가 김현진은 이번에는 텍스트를 통해 《진심의 공간》이라는 새로운 집을 짓는다. 그가 생각하는 건축가로서 자신의 역할은, 공간의 가치에 대한 인식과 물리적 환경에 대한 개선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공유하고 알리며 긍정적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다. 이러한 건축가적 관점은 이 책 전반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그는 타인의 삶을 담는 건축가의 세밀한 눈으로 공간과 공간적 사물을 바라본다. 그리고 이를 소재로 하여, 건축적인 독해법을 통해 타인의 삶을 이해하려는 마음을 담고자 한다. 공간은 어떠해야 한다, 혹은 어떻게 읽어야 한다는 식으로 독자들의 생각을 가두려고 하지 않는다. 그곳에서 나는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보는가와 같은 물음이 탄생하기 위한 사색의 멈춤과 재출발이 글의 곳곳에서 가능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읽는 이들을 진심의 공간으로 초대한다.

서산고택, 납읍리 창고, 주택의 부엌과 지붕, 명인당 도장집, 나무그림자 목공소, 쉼 박물관, 대구 헌책방 골목에 있는 코스모스서점과 월계서점, 제실 할머니 집, 오경아의 정원학교, 설아다원, 정 소아과, 바하의 선율, 백제병원(구), 충남도지사 공관(구), 혼신지 집 등 그가 직접 자귀 짚은 공간을 따뜻한 애정으로 담아낸 사진은 마치 글 속 공간에 있는 것 같은 현장감을 느끼게 할 뿐만 아니라 글과 어우러져 깊은 울림을 자아낸다. 한자리에 오랫동안 머물며 자신의 삶을 가꾸어오는 이들의 일상과 그 일상 속 공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포착한 그의 사진은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진심의 공간이다.

소박하지만 가치 있는 것들을 향한 그의 시선은 삶을 아름답게 읽으려는 노력이, 작은 공간을 스스로 만들고 가꾸어 살고자 하는 마음이 일상의 공간을 얼마나 아름답게 만드는지를 깨닫게 한다. 그리고 각자의 마음속, 진심(眞心)의 공간으로 돌아가 각자의 원형을 꿈꾸게 한다.

책속으로 추가
· 무엇을 바라보고 어떻게 죽기를 원하는가, 어디서 죽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사람들에게 던지면, 모두 자신의 집, 자신의 방을 떠올릴 것이다. 집은 죽을 때까지 살아갈 곳이다. 방은 집, 건축 그 본질에 가장 가까우며, 방은 우리가 생각하는 ‘삶’과 ‘죽음’ 둘 다의 공간에 가장 유사하다. 노인의 잠은, 우리가 생각하는 ‘죽음’과 가장 닮아 있다. 시어머님의 잠은 불안하고도 고요했었다. 삶과 죽음은 늘 한곳에 있었다. 방은 잠을 자는 곳이기에, 자신의 방에서 죽을 수 있다면 가장 인간다울 것이다. -방과 죽음, 274쪽

· 건축은 어디에나 있고 모두와 연관되어 있다. 자아 성찰의 절반은 자신에 대한 배타적 숙고, 그 나머지 절반은 “외부에 대한 참된 관찰”(노발리스, 《꽃가루와 파편들》)로부터 이룰 수 있다 했다. 마치 인생의 새로운 문을 여는 것처럼, 우리 주변에 있는 것들에 대한 참된 관찰로 나의 삶이 변화될 수 있다고 믿는다. 어떤 순간과 어떤 사람을 사실보다 더욱 아름답고 극적으로 새기는 일, 건축 일을 하면서 간절히 바라는 바도 이런 서정을 실현하는 것이었다. 매일 반복되고 특별함이 없는 그저 나의 환경 안팎, 제한된 공간 속에서 살아가는 일이, 가끔이라도 한 편의 시가 되기를 바란다. 오래된 재료, 잘 설계된 공간, 정성스러운 디테일은 각자의 시들을 담고 있다. 가만히 귀 기울이고 사랑을 담고 바라보면, 그제야 들리는 시가 있다. 자신의 기초이자 가장 평화로운 곳으로 기억되는 집, 가장 깊은 곳이다. -방과 죽음, 287쪽

· 작은 공간을 스스로 만들고 가꾸어 살고자 하는 마음은, 기능을 수행하는 최소의 공간, 제어 가능한 우주의 끝을 스스로 알고, 모든 것은 나와 직접 관계되어 있다는 인식이다. 하나의 책방, 하나의 도장집, 원룸의 내 방은 하나의 사람이다. 거대한 공간과 조직은 우리에게, 인간은 타인과 장치의 도움을 반드시 필요로 하는 미완적 존재라는 것만을 크게 부각시킨다. 반면, 작은 공간을 스스로 꾸려서 그 공간의 주인이 될 수 있다면, 먹고살며 세상과 관계 맺는 일에 자립적이 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그리고 다음에 이야기하는 것들이 우리의 일생에서 자신의 집, 자신의 공간을 지어야 하는 이유다. -우리에게 공간이 필요한 이유, 321쪽

목차

작가의 말

문은 비대칭이다
느린 계단
창의 모순
지붕의 사색
물러난 대문
책장과 독립심
탁자의 초대
부엌의 고독
방과 죽음
우리에게 공간이 필요한 이유

책 속의 공간들

저자소개

저자 김현진은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했지만 건축가로 스스로의 직업을 인식한 것은, 졸업 후 거의 20년이 다 되어서다. 그동안의 시간들은 한국 사회의 현실에 부딪히며 절망과 고독으로 가득 차 있었다. 교육과 독서를 통해 그 시간을 버틸 수 있었고, 이제 어지러운 마음은 서서히 정제되어 맑아졌다. 파리 유학 기간 5년을 제외하고는 태어난 곳, 대구를 떠나지 않았고, 지혜로운 제자 두 명과 함께 작은 작업실을 꾸려가고 있다. 한 해에 한두 개 정도의 건물 설계와 연구 작업만 하면서 지역의 건축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안정과 자유 중에서는 깊은 자유를 원했고, 지위와 존경 중에서는 진정한 존경을 원했고, 사무소 이름보다는 지금 같이 있는 사람을 귀하게 여겨 스스로 선택한 삶의 방식이다. 건축도 이제 시작이고, 글도 이제 시작이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