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줄였을 뿐인데, 사는 게 훨씬 행복해졌다!”
■ 무인양품을 쓰는 게 미니멀 라이프일까?
인테리어와 소품을 바꾸는 게 미니멀 라이프의 목적일까?
몇 년 전부터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 도서도 꾸준히 출간되고 관련 정보를 나누는 커뮤니티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정리법, 수납법, 인테리어 방법을 전하는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서, 미니멀리즘이 하나의 인테리어, 패션 트렌드가 된 듯한 느낌마저 든다. 물욕에서 벗어나 ‘단순한 삶’을 추구하자는 것이 미니멀리즘인데, 현실에서는 그것이 상업화되고 마케팅 수단이 되고 있는 것이다.
[단순하게 사니, 참 좋다]는 정리법이나 인테리어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미니멀 라이프를 통해 얻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를 스스로 고민해보게 하는 책이다.
저자는 미니멀리즘은 패션, 인테리어, 가구 스타일을 가리키는 특정한 양식이 아니라, 삶의 ‘철학’이며 ‘방식’이고 ‘태도’라고 지적한다. 소유물을 줄이고 생활방식을 간소하게 하는 것이 미니멀리즘의 시작이지만, 그것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불필요한 것들을 줄임으로써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것들에 집중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미니멀리즘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 적게 쓰고 필요한 만큼만 소유하니,
정말로 중요한 게 보이기 시작했다.
3년간 미니멀 라이프를 직접 실천한 저자는 ‘단순한 삶’을 통해 이전보다 훨씬 행복해졌다고 말한다. ‘집 안에 있는 잡다한 물건을 버리기’, 이 사소한 행동 하나가 자신의 삶을 바꾸었다는 것이다.
우선, 쓰지 않는 물건과 자리를 차지하는 가구를 버리자, 생활공간에 여유가 생기고 복잡하던 머릿속이 말끔해졌다. 청소가 간소해지고 정리가 필요 없어지자, 스트레스가 줄고 여유 시간이 생겼다. 공간과 시간, 마음의 여유가 생기자, 그전에는 미처 보지 못한 중요한 것들이 보이고 내 마음속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자,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강해졌다. 꼭 필요한 물건만 사니 소비가 줄고, 더 중요하고 나를 진정 행복하게 하는 일에 돈과 시간을 쓰게 되었다.
단지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고 공간을 비웠을 뿐인데 사는 게 훨씬 행복해진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변화를 통해 적은 소유에 만족하는 마음, 성장, 성취감,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 낭비를 지양하는 가치관, 자신을 돌보고 수양하는 정신을 얻었으며, 이것이 미니멀 라이프를 통해 얻은 가장 큰 가치라고 말한다.
■ 소유가 아닌 본질에 집중하는 미니멀 라이프 도전기!
더 많은 것을 가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당신에게 권한다.
미니멀리스트로 살아온 저자는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면서 자신이 무얼 느끼고 배웠는지, 어떤 깨달음을 얻고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그러한 변화가 삶을 얼마나 바꿔놓았는지를 담담히 털어놓는다.
미니멀리즘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거나 단순한 삶을 동경하지만 그것이 과연 어떤 효과가 있을지, 어떻게 실행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이들에게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한 경험과 깨달음을 바탕으로, 소박함과 단순함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를 쓴 이 책을 통해 독자분들도 자신만의 미니멀리즘을 찾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