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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공대로 보내기까지

MIT공대로 보내기까지

  • 차갑수
  • |
  • 건강신문사
  • |
  • 2017-07-29 출간
  • |
  • 302페이지
  • |
  • 151 X 211 X 20 mm /501g
  • |
  • ISBN 9788962670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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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MIT 공대로 보내기까지를 책으로 엮으면서]

나는 한때 남편의 보호 속에서 자식바보로 살았다. 꿈을 모른 채 꿈속처럼 살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 살던 내게, 진짜 꿈이란 것에 발동 걸린건 내가 가장이 된 후 부터였다. 한 친척분이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사십 대 중반의 어정쩡한 나이라며 자식도 많아서 재혼도 어렵겠다는 아리송한 말을 던졌다. 그날 영혼이 흔들렸다. 가까운 사람한테 받은 마음의 상처로 인해 뭔가를 곰곰 생각하게 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이 앞에 충격이 컸다.
나를 향한 선의의 오기가 생겼다. 그동안은 남편이라는 기둥이 드리워준 그 그늘에서 숨을 쉰 존재였다면, 이제부턴 나도, 나다운 인생을 한번 살아내 보자는 다짐이었다. 돌이켜보니 어이없는 일 아닌가. 내가 얼마나 무지몽매한 사람이었는가를 스스로 깨닫고 인정했다.

여자는 남자에 의해서만 존재하는 것인가? 이때 처음 진정한 양성평등에 대한 고민을 겪으며 자각의 늪에 빠졌다. 홀로 세상 짐을 떠맡는 일이무섭고 두려웠다. 그러나 친척의 비하적인 그 말을 자극제 삼아 스스로를 압박하는 한편, 어떤 막연한 분노와 오기 같은 것이 불끈 일었다.
내가 개척해야 하는 새로운 세상과 부닥칠 때마다 그 친척이 고마웠다.
잠자고 있던 의식을 한 번의 방망이로 깨워 주었으니까. 그처럼 솔직한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계속 고통만 느낄 것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로 고민하였다. 무엇으로 나의 정체를 캐어내야 할 것인가. 어디서부터 인생의 문제와 답을 풀어나가야 할지 막막했다. 나를 뒷받침할 만한 결정적 존재감의 근원을 어디서 찾아내지
남편과의 동고동락, 그 아늑함이 얼마나 좋은 시간이었나를 남편을 떠나보내고 난 후에야 깊이 뉘우쳤다. 왕비로 군림했던 어제의 비단옷을 훌훌 벗는 작업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그리고 늘 생각하였다. 나 자신에게 어떤 변화를 요구할 것인가에 대한 가닥이 오리무중이었으나, 어딘가 나에게 알맞은 일감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졌다.
‘나’ 자신으로 회귀하라는 어떤 계시 같은 환상에 이끌렸었다. 연필과 하얀 종이가 나를 받아 주어 나를 열어 보일 곳이 생겨 기쁨이 스며들었다.
남편을 잃은 불행을 극복하면서 조금씩 행복해질 수 있다는 입증을 하고 싶었다.

그 행복이란 조건이 내가 만들어갈 내 몫의 운명이었던 것이다. 남편부재라는 현실은 다섯 식구에게 하나에서 열까지 가난을 암시했었다.
생활의 고통을 선물로 받아들이자는 말이 이때 맴돌았다. 난관이지만 현실을 뚫고 나가면 될 일 아닌가.
우선 아이들과의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래야겠구나. 자식들과 생존하기도 벅찬데 시간과 돈을 들여 스승 찾아 공부할 처지가 아니었다. 짧은 글부터 읽으며 낙서에 몰입했다. 아이들 방에서 새벽까지 불빛이 새어 나오는 걸 확인하며, 방송국에 보낼 편지글, 생활글, 백일장, 문학상 공모 등 잡다한 글로 나를 발굴할 수 있는 요소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여전히 의구심은 맴돌았지만 자식과 나, 두 마리 토끼를 잡자고 매일같이 다짐했다.
다짐하면서, 여전히 의심이 맴돌았다. 한바탕의 꿈을 내걸고 굿판 같은 생활의 무대를 질주해 지금 여기까지 왔다. 오직 자신의 감성 하나 믿고 신호등 없는 길을 뛰다 걷다 달리다 그렇게 왔다.
이런 나의 작은 변화 속에서 사 남매는 꿋꿋하게 자랐다. 딸들은 의지력이 강하고 예의범절을 지킬 줄 아는 야무진 현대 여성들로 성숙하였다.
아들은 대한의 이름을 널리 떨치는 청년으로 우뚝 섰다. 정직하고 씩씩하고, 자신의 일에 성심을 다하는 남자로 자리를 굳혀 나갔다. 가정 경제로 보면 가장 힘든 시기에 위기를 만났었다.
개척 정신 하나로 생활을 끌어올리며 자신감이라는 값진 재산을 구축하였다. 의지와 생각으로 얼마든지 바꾸어 갈 수 있었다.

대개의 사람들은 내가 아이들을 지켜냈다고 말하는데 그건 틀린 말이다. 나는 아이들에게 얼마만큼 정신적 영향력을 행사하였는지 잘 모른다. 다만 지금 확실하고 신념 있게 대답할 수 있는 것은, 아이들은 사회의 당당한 일꾼으로 일어섰다는 사실이다. 딸들은 약사와 교사들로, 그리고 아들은 미래의 박사 예비생으로 현재 미국 MIT공대 석·박사 과정에 유학중이다.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인데 경쟁률이 치열했다는 얘기를 듣고 감회가 깊었다. 그렇다, 청소년의 시기를 꿈과 이상으로 열정을 태워 나간다면 누구나 이룰 수 있지 않을까. 나와 가족들을 내세우기 위하여 이런 말을 하는 게 아니다. 조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다운 청년은 많아서 나쁠 것이 없다.
자식의 진로가 첫째 중요한 희망이었고 나의 정체성은 두 번째 목표였다. 가정을 반듯하게 일으켜 세우는 일,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변화시키는 일, 전업주부에서 작가로의 변신을 시도했다. 글 한 편 한 편 발표하고 검증받으며 신은 나를 거부하지 않았다. 하나씩 증명하게 했다. 집안에우환이 닥쳐 돈이 궁할 때의 절박함은 당해 본 사람만이 아는 가장 큰 힘듦이다. 세상에서 가장 높고 험한 산은 바로 생활, 그것이었다.

나날이 곡예 같은 일상의 길을 걸으며, 문학상 공모가 재미를 불어 넣었다. 때때로 삶이 오묘하고 짜릿함을 안겨주었다. 자식이 위대한 이유는, 자식이란 등짐이 고통을 희망으로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안으로 거느린 가족들 이야기를 주구장창 썼다. 자식을 팔아 글을 썼다. 자식들 덕을 톡톡히 누렸다. 우리 환경에 과외공부는 일단 사치였으니 오직 공교육에만 매달리게 했다. 방송국 자녀교육 프로그램에서 수상하는 일도 벌어졌다. 크고 작은 수상경력을 쌓은 데는 자식들의 기여도가 가장 컸다. 다섯 식구 지지고 볶으며 살기 위한 몸부림의 실체를, 글자라는 표현의 수단을 빌려 세상 밖으로 드러냈다. 그렇게 나의 스토리를 밝히며 문학이라는 길을 걸어왔다. 대한민국 최초 오백만 원 내 집 마련 체험 수기에서 상금을 타고, 잡지사에서 공모한 원고 15매로 자동차를 상품으로 받았던 기억은 되돌아볼수록 짜릿하다.
가장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기쁨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딸의 병원비도 해결되고 그 간의 쌓인 신경쇠약을 여행 한 방으로 날릴 수 있었다. 인간이 왜 여행을 해야 하는지 그 의미를 그때 비로소 처음 알게 되었다. 마이카 시대에 온 가족이 자동차를 처음 탔던 날, 아이들이 “엄마, 우리도 여행을 하네, 참 좋다”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나는 울 뻔했었다. 글이라는 강물에 흠뻑 빠진 후 수면으로 나와 보니 호흡되었다.
이렇듯 자신의 감성을 주무르며 생존의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나답게 살아가자, 의욕이 솔솔 바람을 일으켜, 남편 없는 생활을 구김 없이 영위해왔다. 자신을 입증해낸 흔적들, 어느 것 하나도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여자 나이 사십 대를 통념상 완숙의 시기라고 말한다. 가슴이나 육체의 문을 닫고 사랑을 외면하기로 한이 많았다. 유별나게 눈물이 많고 감성적인 나의 성품으로 그 쓸쓸함을 견디기가 힘들었지만, 안으로 삭히는 것도 나의 몫이었다. 베갯잇 적시기를 한두 번이었겠는가. 잠이 들면 그대로 땅속으로 꺼져 들어가 영원히 잠들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

현실은 나의 가장 큰 스승이었다. 팽개칠 수 없는 삶이라는 것, 사랑하는 아이들, 다시 주워 담고 싶은 자신의 정체성, 그 욕망이 나를 오뚝이로일으켜 세웠다. 바보가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는 말이 있다.
마흔일곱과 쉰아홉 사이의 징검다리를 이렇게나마 변신시키며 왔다.
이제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있다. 내 나이 앞에서 당당할 수 있는 여유로움이 생겼다고. 세상을 향해 어떤 이야기도 풀어낼 수 있다고. 제일 두렵고 무서운 적은 자신이 진부해지는 것이었다. 세상은 어떤 각도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행과 불행을 넘나들었고, 또한 모든 것이 꿈 그 자체였다. 부자는 가진 게 넘쳐 꿈을 외면하지만 가난은 꿈을 품게 하는 이유와 동기를 주기 때문에 과정일 뿐 결국 목표도달 지점에서의 성취감을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할 수 있었다.
‘가장 훌륭하면서도 가장 배우기 어려운 기술은 세상을 살아가는 기술이다’라 했다. 지금 앉은 자리가 꽃자리임을 보듬을 것이다. 내가 살아온 방식이 헛되지 않았음에 앞으로도 이러한 마음의 자세로 살아갈 것이다.
어느 영화 속에서 본 장면이 생각난다. 작가의 인생은 생각과 움직임이 바로 작품이라고 하였다. 용기를 내어 삶의 흔적을 바깥세상 쪽으로 띄워 내보내고 싶다. 삶의 맛이 얼마나 짜릿하고, 희열이고, 황홀한가를….
누구나 나와 같은 보람과 참맛을 느꼈으면 좋겠다. 특히 청소년과 세상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 책을 읽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2002년 11월
저자 차갑수

목차

MIT 공대로 보내기까지를 책으로 엮으면서
『MIT공대로 보내기까지』 그리고 그 이후

제 1부 MIT로부터의 편지

MIT로부터의 편지
아들의 편지
엄마에게 쓰는 편지
큰누나가 느끼는 동생의 소중함
엄마의 모든 것이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십삼 년을 돌아보며
엄마를 닮고 싶어 하는 딸들이 셋씩이나
막내딸이 그리운 아빠께 들려드리는, 우리 가족 이야기

제 2부 아들의 가능성 그리고 집중력

아들 이야기를 엮으면서
아버지와 아들
조립식 장난감으로 하루를
제 1회 서울시 중학생 수학 올림피아드 대상
날갯짓 큼직한 한 마리 새가 되기를
한국 수학 올림피아드 대표
운동화
소년의 가슴앓이
대한의 건아들아
마로니에 공원에서 서울과학고교를 향하여

제 3부 어머니의 고민

수험생 나의 아들아!
대학생이 되면 절반은 사회인이다
자전거
청소년에게 하고 싶은 말
젊은 어머니들에게
어디로,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는 또 누구인가? 1
아들의 불합격,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
아들에게
아들의 고민
희망이 하는 일에 절망은 없다

제 4부 아들의 야망과 자유

해외 유학생 장학 시험 준비
한국고등교육 재단 장학생 선발시험 발표날
아들의 이상,MIT로 보내기까지
아들의 눈물
꿈과 아들 그리고 반지
아버지의 동창회
어느 고인의 장학 정신
청년은 자유를 위하여 꿈을 꾼다
천국에서 사색을
하면 되는 것보다 안 하면 안 되는 것이 있다

제 5부 모자의 환희

정신력과 체력의 싸움이다
비자 서류 도착하던 날
파이팅 코리아!
아들은 열두 번째 선수, 태극전사다
16강의 환희, 감격, 열광
유학생활을 준비하면서
화려한 출발
인사人事, 만사형통萬事亨通
어머니와 아들
아버지와 아들
MIT공대로 띄우는 첫 편지

제 6부 나의 편이던 당신, 지금도 나의 편입니다

기억 저편의 그 곳
스승의 날과 어떤 제자
추억의 보너스
가정방문
술친구, 당신이여
나의 딸들
나도 사임당 할까?

저자소개

저자 차갑수는
한국문예진흥원 주최,
- 92-93년 전국마로니에 여성백일장 산문부 장원
- 월간주택저널 ‘내집 마련 체험 수기 공모’ 대상
- 월간 행복이 가득한 집 ‘에세이 대공모’ 대상
- 불교방송국 여성만세 백일장 버금상
- KBS방송국 자녀기르기 공모 동상
- MBC방송국 신춘문예 편지쇼 은상
- 샘터 올해 인간 승리상
- 한국관광 수필 공모 우수상
- 한국예총, 예술세계 신인상
- 국민카드 사이버 문학상 동상
- 노천명 문학상 수필 본상

기타
- 전국편지마을 부회장 역임
- 전국 맥심문학 회장 역임
- 구)성동구 대공원 글밭 회장
- 한국 예총, 예술시대 작가회 동인
- 한국예총, 예시 수필 동인
- 한국 문인 협회 회원
- 한국 수필 협회 회원
- 과천 문인 협회 회원
- 우정사업본부, 경인지방 우정청 편지지도

저서
- 안으로 거느린 행복 (도서출판 ‘피카소’)
- 지천명, 그 코흘리개들의 발가벗은 동심 (도서출판 ‘청연’)
- 비움과 이룸 그리고 상위 1%의 기적 (건강신문사)

도서소개

남편과 사별하고 가장으로서의 무게를 짊어지고 간 한 어머니의 성공기다. 저자의 방황은 길지 않았다. 왜냐하면 자신들을 지켜준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존재하므로 자신이 존재한 것이며 또한 그 힘의 원천은 아이들이 자신들의 세계에 당당하게 나아가기 때문인 것이다. 혼자 힘으로 아들을 MIT공대 박사과정까지 키워낸 저자의 희망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저자는 각종 월간지, 방송국 등의 문예상을 수상하고 여러 문학 단체에 회원으로 작품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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