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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둘이서

아빠랑 둘이서

  • 마를리스 바르델리
  • |
  • 보물창고
  • |
  • 2005-04-15 출간
  • |
  • 111페이지
  • |
  • 172 X 225 mm
  • |
  • ISBN 978899079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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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자기 안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저는 고집불통이 아니에요. 선생님은 제 안에 뭐가 있는지 모르세요. 그건 저만이 알아요.
제 안에 무슨 소리가 울리는지 저는 알아요.” - ‘본문 52쪽’ 중에서

학교에 간 어느 날, 메를레는 선생님의 바이올린 연주에 맞춰 아이들과 함께 노래를 부른다. 하지만 음치인 메를레는 전혀 다른 노랫소리를 내게 된다. 그런 메를레를 보고 아이들은 비웃고 선생님은 고집불통이라며 꾸짖는다. 그렇다고 속상해 하거나 기죽을 메를레가 아니다. 오히려 당당하게 대답한다. 자기 안의 목소리는 바로 자신만이 알 수 있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안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는 듣지 못하면서 바깥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집중한다. 하지만 메를레는 자기 안의 목소리를 듣고 그것을 그림으로 그리고, 또 시로 적는다. 작품 해설에서 ‘자기 안에서 울리는 소리에 가장 먼저 귀 기울이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109쪽)이라고 신형건 시인이 말한 것처럼, 결국엔 메를레를 비웃으며 놀리던 아이들도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메를레와 마음이 통하고 서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다.
A는 단순히 A가 아니야!
말썽꾸러기 친구 로즈비타가 메를레를 놀려 주기 위해서 책상 위에 거미를 올려놓지만, 자연 속에서 생활해 온 메를레는 조금도 놀라지 않는다. 수업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거미를 조심스럽게 들고 나가 거미를 놓아 주고는 실을 뽑아내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교실로 돌아온다. 그런 메를레를 보고 선생님은 “중요한 부분을 놓쳤잖니!”라고 나무라지만 메를레는 천연덕스럽게 “언젠가는 배우게 될 거예요.”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알파벳 ‘A’를 배우던 어느 날, 메를레는 쓰기 연습을 하다가 자신의 상상력을 한껏 동원하여 알파벳 A가 낡은 집의 지붕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지어낸다. 그런 메를레를 본 선생님이 그냥 지나칠 리 없다. 선생님은 ‘A’는 그냥 알파벳 ‘A’일뿐 그 이상은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한다. 그러자 메를레의 ‘A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서 상상력이 촉발된 아이들은 저마다 알파벳 이야기를 만들어 외치느라고 소란스럽다. I는 깃대, U는 빗물통, O는 타이어, T는 우산……. 비로소 아이들과 메를레는 서로의 소리를 듣게 되고 통하게 된 것이다.
어느 날 오후, 선생님은 꽃이 한창 피어 있는 민들레가 꽃밭을 망치고 있으니 모두들 그 잡초를 뽑아 버리라고 시킨다. 그러는 김에 아이들 머릿속에 있는 온갖 잡생각까지도 다 솎아내고야 말겠다는 심산 같다. 하지만 메를레는 꽃이 한창 핀 민들레 한 송이를 소중히 주워 들고 집으로 가져온다.
이처럼, 자유로운 사고를 지닌 메를레와 형식적이고 틀에 박힌 사고방식을 지닌 선생님과의 갈등은 사실과 동떨어진 허구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 현실을 거울처럼 반영한 이야기인 것이다.

어린 메를레가 전하는 산교육의 의미
요즘 웰빙(Well-being)만큼이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이 ‘대안교육’ 혹은 ‘전인교육’이다. 우리 나라에서 대안교육이 등장한 지 어느덧 8년, 그 동안 자유롭고 다양한 색깔의 교육을 실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대안교육이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실천하는 ‘산교육’을 말한다. 이것은 아이들 스스로가 삶의 주인으로서 세상을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한다.
이 책의 주인공 메를레는 한동안 학교에 다니지 않았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딱딱하고 획일적인 지식보다 더 가치 있는 것들을 일상에서 체험하고 있었다. 또, 제도교육을 받은 또래 아이들보다 더 따뜻한 마음을 지녀 주변 사람들에게 온정을 베풀 줄 아는 사랑스런 아이이다. 무거운 책가방에 어깨가 짓눌린 채, 대학이라는 바늘구멍을 비집고 들어가야 하는 요즘의 아이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이처럼 『아빠랑 둘이서』는 진정한 교육과 성장의 의미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하게 한다.

주요 내용
메를레는 아빠와 단둘이 자동차 집에서 산다. 프랑스어로 ‘지빠귀’라는 뜻의 ‘메를레’는 하늘나라에서 천사가 된 엄마가 ‘지빠귀’의 노랫소리를 듣고 지어 주신 이름이다. 하지만 메를레는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한다. 대신에 시를 짓고 아빠와 함께 그림을 그리곤 한다. 어느 날, 아빠는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는 곳을 찾아 떠나기 위해 계획을 세운다. 결국, 아빠와 메를레는 홀러루프라는 마을에 자동차 집을 세우고 그 곳에 머물기로 한다. 드디어 메를레는 또래 친구들처럼 학교에 다니게 된다. 아빠랑 둘이서 그림을 그리고 시도 쓰고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생활하던 메를레는 학교 생활 역시 자유롭다. 선생님은 그런 메를레를 이해하지 않고 꾸짖기만 한다. 그 동안 제도교육을 받아 온 다른 친구들의 눈에도 메를레는 결코 평범한 아이가 아니다. 하지만 헤젤바르트 할아버지를 위해 다리를 세우는 등 일상 속에서 메를레의 따뜻함은 자연스레 드러나게 된다. 어느 날, 아빠와 메를레는 홀러루프에서 있었던 추억을 간직한 채 또다시 바닷가로 떠난다.

목차

자동차 집 / 메를레의 이름, 메를레가 할 수 없는 것
메를레가 할 수 있는 것 / 그림 그리기 / 그림 팔기
아빠가 슬퍼해요 / 메를레가 투덜거려요 / 계획
달팽이처럼 / 홀러루프 / 학교에 간 첫 날
헤르베르트와 로즈비타 / 거미 / 나무 조각 두 개
알파벳 이야기 / 야콥 아저씨와 그루터기 밭
나무 위에 뻐꾸기가 앉았네 / 마르가레트 할머니
완두콩 수프 노래 / 장터에서 / 전시회
할 일이 많아요 / 로즈비타와 개구리/ 민들레
꿈 / 싸움질 / 아주 슬픈 색깔
헤젤바르트 할아버지는 피곤해요 / 피아노
새는 슬프지 않다 / 놀라움의 방
헤젤바르트 할아버지를 위한 다리
다리 세우기는 쉽지 않아요 / 개구리가 거인이 된다면
다리 열기 잔치 / 출발
 
- 메를레에게 보내는 편지

저자소개

마를리스 바르델리(Marlies Bardeli)는 음악과 독문학을 전공하였고 독일 함부르크 지역의 라인벡 김나지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텔레비전 극본,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와 극작품을 많이 발표했습니다.

롤란트 탈만(Roland Thalmann)은 1935년 프랑스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서 응용미술을 공부한 뒤 미술교사가 되었습니다. 입체적인 색채기법을 사용하여 사실적인 묘사를 함으로써 보는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화풍을 갖고 있습니다.

김서정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뮌헨대학에서 공부했습니다. 동화작가, 번역가,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오늘의젊은예술가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어린이문학 평론집 『어린이문학 만세』,『멋진 판타지』와 창작동화 『믿거나 말거나 동물 이야기』, 『꼬마 엄마 미솔이』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어린이문학의 즐거움』, 『용의 아이들』, 『벌거벗은 코뿔소』, 『미오, 나의 미오』, 『기적의 시간』 등이 있습니다.

도서소개

깜찍한 메를레 이야기. 메를레는 아빠와 단둘이 자동차 집에 삽니다. 프랑스어로 '지빠귀'라는 뜻을 지닌 메를레는 하늘나라에서 천사가 된 엄마가 지어준 이름이지만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합니다. 대신에 시를 짓고 아빠와 함께 그림을 그립니다. 아빠와 메를레가 머물게 된 홀러루프. 메를레는 드디어 학교에 다니게 되는데….
 
자유로운 사고를 하는 메를레는 린드그렌의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의 삐삐에 비해서는 장난이 덜 하지만 세상을 자유롭게 사유하는 방식은 비슷하다. 작가는 메를레를 통해서 제도권 교육의 딱딱한 수업 보다는 체험식 교육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진정한 교육과 성장의 의미가 무엇인지 곰곰하게 생각하게 하는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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