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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도로 간 해녀

이여도로 간 해녀

  • 박재형
  • |
  • 베틀북
  • |
  • 2006-12-11 출간
  • |
  • 159페이지
  • |
  • 170 X 225 mm
  • |
  • ISBN 978898488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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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가난도, 시대의 아픔도 이겨 낸 어머니의 힘!
어려울수록 더욱 강해지는 바다의 어멍, 제주 해녀들의 삶

“호오이, 호오이.”
제주의 바다에 가면 해녀들이 얼굴을 내밀고 가쁜 숨을 토해 내는 숨비소리가 들립니다.
해녀는 바다 속에 깊이 잠수하여 미역, 전복 등의 해산물을 채취하는 사람입니다. 아직은 제주에서 해녀들을 볼 수 있지만, 젊은이들이 하지 않으려고 해서 언젠가는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제주의 여자 아이들은 예닐곱 살 때부터 헤엄을 배워 열다섯 살이 될 무렵이면 물질을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빠짐없이 바다에 나가 물질을 합니다. 이처럼 고단한 해녀의 길은 할머니가 되어서까지도 이어집니다.

이 책은 일제 강점기에서 광복과 6.25 사변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정아라는 한 소녀의 일생을 통해 해녀들의 삶을 살펴보는 동화입니다. 척박한 섬 제주 땅에서 아이들을 기르고, 가정을 지킨 어머니 해녀들의 강인하고 소박한 삶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해녀들은 오로지 자식과 가정을 위해 살아가는 소박한 어머니인가 하면, 일본인들의 착취에 힘을 모아 항거한 집단이기도 했습니다. 이 동화는 ‘세화리 해녀 항쟁 사건’을 소재로 삼고 있는데, 이는 일제 강점기 36년 동안 여자들이 힘을 모아 맞서 싸운 유일한 항쟁입니다.
제주 출신의 두 작가는 해녀들의 삶을 마치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표현했습니다. 낯선 제주 사투리가 조금은 어렵게 느껴지지만 덕분에 제주 해녀들의 삶이 더욱 맛깔나게 살아나고, 지난 시절 해녀들의 작업 과정을 철저하게 고증해 내어 그들의 삶이 마치 영화처럼 눈앞에 펼쳐집니다.
시대의 혼란을 겪으며 힘들게 살아온 우리의 할머니들. 제주의 할머니들은 거센 파도뿐 아니라 시대적 아픔과도 싸워 왔습니다. 해녀 할머니들에게는 생명을 이어주는 바다, 자식이라는 희망이 있었기에 어머니의 힘으로 모든 역경을 견뎌 낸 것입니다.

*숨비소리 : 해녀들이 바다 속에서 일하다가 물 밖으로 나오면서 참았던 숨을 뱉어 내는 소리입니다.


◆줄거리
아들이기를 바라는 집안의 기대를 저버리고 여섯 번째 딸로 태어난 아이 정아. 형제 많고 가난한 살림에 부모의 따스한 손길을 제대로 받지도 못하지만, 명줄이 긴 덕분에 전염병을 이기고 살아납니다.
할머니와 어머니, 큰언니처럼 하루빨리 해녀가 되고 싶은 정아는 어느덧 자라서 헤엄을 배우고 해녀가 됩니다. 바다에 들어가 미역을 베고, 전복과 홍합 등 해산물을 땁니다. 다른 해녀들과 함께 육지로, 일본 땅 대마도로 물질을 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애써 일해도 해녀조합을 만든 일본인들이 제값을 쳐주지 않아 살림은 여전히 궁색하고, 갈수록 심해지는 일본인들의 횡포에 견디다 못한 해녀들은 들고일어나 항거합니다. 이 때문에 몇몇 해녀들은 감옥에 가게 됩니다.
이 사건 뒤에 정아는 결혼을 해 가난한 집의 맏며느리가 됩니다. 부지런히 살림을 일구며 아이들을 낳고 행복하게 살다가 남편이 징용을 가게 되어 부부는 생이별을 합니다.
해방이 되었지만 남편은 돌아오지 않고, 정아는 물질과 농사를 지으며 홀로 아이들을 기릅니다. 어느덧 아이 다섯을 길러 내고 할머니가 된 정아. 잠수병에 시달리면서도 여전히 할망바당에 나가 물질을 합니다. 물질은 정아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고, 가장 행복해지는 때이기 때문입니다.


◆ 섬 이름에 대하여
이여도는 이름이 여러 가지입니다. 제주에서는 이여도, 혹은 이어도라고 불렀습니다. 제주도 서남쪽 바다 속에 잠겨 있는 암초섬이 전설 속의 이여도일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이 암초섬의 이름인 파랑도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또 1900년 이곳에서 좌초된 영국 상선 소코트라 호의 이름을 따 소코트라 록(Socotra Rock)이라고도 합니다. 2001년 국립지리원에서는 이 암초섬을 ‘이어도’라고 명명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여도가 전설 속의 섬이라는 점과 ‘이여도 사나’라는 제주 해녀들의 민요에 나오는 노랫말을 따라 ‘이여도’로 표기하였습니다.

목차

|펴내는 글| 가족을 지킨 어머니, 제주 해녀
|추천의 글| 어려울수록 더욱 강해지는 해녀의 삶

바다에서 태어난 아이
사랑받지 못하고
명이 긴 아이
아기해녀가 되다
육지 물질을 간 어머니
미역하는 날
종노릇만 하다
대마도 물질
도화 언니
일어서는 해녀들
성난 해녀들
어머니가 되다
허리를 펼 날도 없이
할머니 해녀가 되다
할망바당

|부록| 해녀들의 물질도구

저자소개

글쓴이 박재형
1951년 제주에서 태어나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동문예 신인상과 기독교아동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문학에 입문하였고, 장편동화 《이여도를 찾는 아이들》로 계몽아동문학상, 《다랑쉬오름의 슬픈 노래》로 제주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내 친구 삼례》 《검둥이를 찾아서》 《돌하르방》 《까마귀 오 서방》 등이 있으며, 초등학교 교과서에 단편동화 가 실려 있습니다.



그린이 에스카
1974년 제주도에서 태어났으며, 추계예술대학교 판화과를 졸업했습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상, 제주도 미술대전 대상, 현대 판화가 협회전에서 특선을 받았습니다. 현재 프리랜서 사진작가, 판화가, 일러스트레이터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도서소개

가난도, 시대의 아픔도 이겨 낸 어머니의 힘!
어려울수록 더욱 강해지는 바다의 어멍, 제주 해녀들의 삶!


『이여도로 간 해녀』는 일제 강점기에서 광복과 6ㆍ25 사변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정아라는 한 소녀의 일생을 통해 해녀들의 삶을 살펴보는 동화입니다. 이 작품은 '세화리 해녀 항쟁 사건'을 소재로 삼고 있는데, 이는 일제 강점기 36년 동안 여자들의 힘을 모아 맞서 싸운 유일한 항일 운동이었습니다.

정아는 아들이기를 바라는 집안의 기대를 저버리고 태어난 여섯 번째 딸입니다. 부모의 따스한 손길도 제대로 받지 못하지만, 명줄이 긴 덕분에 전염병도 이기고 살아납니다. 정아는 어느덧 자라서 헤엄을 배우고 해녀가 됩니다. 다른 해녀들과 함께 육지로, 일본 땅 대마도로 물질을 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애써 일해도 해녀조합을 만든 일본인들이 제값을 쳐주지 않아 살림은 여전히 궁색합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일본인들의 횡포에 견디다 못한 해녀들이 항일 운동을 펼칩니다. 이 때문에 몇몇 해녀들은 감옥에 가게 되는데….

이런 점이 좋습니다!
이 책은 제주 출신의 글 작가와 그림 작가가 작업을 했습니다. 덕분에 해녀들의 삶을 마치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표현했습니다. 낯선 제주 사투리가 조금 어렵게 느껴지지만 덕분에 제주 해녀들의 삶이 더욱 맛깔나게 살아납니다.

세화리 해녀 항쟁 사건이란?
'세화리 해녀 항쟁 사건'은 1932년 제주도 구좌읍 세화리, 하도리, 종달리, 우도의 해녀들을 중심으로 일제의 생존권 수탈에 항거한 항일 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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