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한심한 친구들의 묘기

한심한 친구들의 묘기

  • 모카
  • |
  • 바람의아이들
  • |
  • 2008-02-15 출간
  • |
  • 693페이지
  • |
  • 150 X 210 mm
  • |
  • ISBN 9788990878533
판매가

7,000원

즉시할인가

6,3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6,3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ㆍ출판사 리뷰
친구를 사귀었다 헤어지면, 또 다른 친구를 사귀는 거야. 그런 게 사는 거야
어른들 대부분은 아이들도 나름의 인생살이로 고달플 수 있다는 사실을 잊을 때가 많다. 혹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따돌림이나 어머어마한 양의 공부나 기타 등등의 ‘또렷한 이유’를 갖고 있을 게 틀림없다고, 그러니 별다른 ‘이유’를 갖지 않은 아이들이라면 틀림없이 행복할 것이라고, 근심걱정 하나 없이 구름 위를 걷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어릴 때만큼 가슴 아프고 서럽고 서글픈 일이 많은 때도 없다. 시금치 반찬 때문에 잔소리를 듣고도 가출을 꿈꾸는 것이 아이들이다. 아이들은 무엇 하나 간단히 넘길 수가 없다. 대부분의 경험이 첫경험인 데다 비축해둔 경험의 양 자체가 많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모든 게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니 친구 하나를 만나고 헤어지는 일이란 얼마나 굉장한 모험일지.
『한심한 친구들의 묘기』의 시드니가 다시는 친구를 사귀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이유도 친구와 헤어지는 일이 너무나 가슴 아팠기 때문이다. 발 곡예사인 엄마 아빠를 따라 서커스단을 옮기면서 시드니는 암호랑이 라자, 난쟁이 광대 미제트 아저씨와 헤어진다. 태어나서부터 늘 함께해 온 친구들과 헤어진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님은 시드니에게는 의견도 묻지 않는다. 어쩌면 힘들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도. 아이들의 아픔이란 대개 무시되기 쉬운 것이니까.
시드니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지 않기로 마음먹는 한편, 예전의 서커스단으로 돌아가기 위해 서커스 공연을 망칠까 뚱보가 될까 이런저런 궁리를 한다. 그런 형편이니 줄타기 곡예를 하는 아이 미미, 너그러운 코끼리 만달레, 엉뚱한 강아지 한심이가 눈에 들어올 리 만무하다. 그리고 어느 날 날아든 비보. 세상에서 가장 좋아했던 라자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시드니는 다시 찾아가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면서 자책한다. 울고 소리치고 화를 낸다. 라자는 늙어서 죽은 것뿐이며, 라자 곁에는 다른 친구들이 있었다는 위로는 아무 소용이 없다. 친구를 아주 잃어버린 슬픔을 무엇으로 위로할 수 있단 말인가.
언제나 구석에 앉아 슬픔에 잠겨 있는 시드니. 그런 시드니를 슬픔에서 빠져나오도록 돕는 건 서커스, 그리고 친구들이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서커스
우연찮게 미미와 만달레, 한심이와 함께 즉석에서 서커스 공연을 하게 된 시드니는 자신이 무척 즐거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어느새 슬픔을 잊고 새로운 친구들을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그제야 시드니는 미미가 했던 말을 진심으로 이해한다.
“친구를 사귀었다 헤어지면, 또 다른 친구를 사귀는 거야. 그런 게 사는 거야.”
시드니와 미미, 만달레와 한심이는 즉석 서커스를 만들면서 즐거워하고 기뻐하며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그들이 한 일이라고는 친구와 친구가 만나서 하는 모든 일이 그렇듯, 정말 재미있게 논 것뿐이다. 따라서 영국의 서커스단 단장이 찾아와 시드니와 미미의 서커스 공연에 찬사를 보내는 것은 저절로 따라오는 행운과 같은 것이다.
『한심한 친구들의 묘기』는 서커스단을 배경으로 서커스 곡예사인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이지만 서커스단의 고달픈 현실보다는 ‘관계 맺기’라는 보편적인 주제에 초점을 맞춰 색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좀더 나은 벌이를 찾아 캠핑카를 타고 옮겨 다니는 가족이나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서커스단, 익살을 부려야만 살 수 있는 난쟁이 광대 등은 저 뒤편으로 물러선 채 묵묵히 견디고 있을 뿐, 아이들의 삶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지는 않는다. 어쩌면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한 존재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아이들은 삶의 고달픈 얼굴을 보지 못한다는 어른들의 생각이 착각에 불과한 것인지도. 아이들은 삶의 무게에 주눅들지 않고 안달복달하지 않는다. 왜냐면, 아이들에겐 ‘진짜’ 친구가 있으니까. 친구가 있는 한 구석에 앉아 슬픔에 잠겨 있을 틈이란 없을 테니까. 끊임없는 볼거리로 시름을 잊게 해주는 서커스처럼 삶이란 순간순간 즐거워하는 힘으로 밀고 나가야 하는 건지도 모른다. 따라서 함께 즐거워하고 웃을 수 있는 친구란 얼마나 중요한지. 시드니가 배운 것도 이 점이 아닐까?

목차

저자소개

지은이_모카(Moka)
1958년 프랑스 르아브르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에비르 뮈라이으(Elvire Murail)이고 캠브리지 대학에서 공부했다. 지은 책으로 , , , , , 등이 있다.

그린이-카트린 르베이롤(Catherine Rebeyrol)
1939년 프랑스 쉬레슨에서 태어났다. 파리에 있는 연극 과학 미술 학교에서 공부했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화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무대 의상을 디자인하기도 한다. 들에 그림을 그렸다.

옮김이_김주열
이화여대 불어불문학과와 동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후 프랑스 파리 8대학 불문학부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프랑스 현대문학작품과 교양도서를 번역하고 있으며 특히 아동, 청소년 문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 , , , , , 등이 있다.

도서소개

『한심한 친구들의 묘기』는 서커스단을 배경으로 서커스 곡예사인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이지만, 서커스단의 고달픈 현실을 말하기 보다는 '관계 맺기'라는 보편적인 주제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풀어낸다. 특히 새로운 친구를 사귀지 않기로 마음 먹은 시드니가 자연스럽게 친구를 사귀게 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받아들이는 아이들의 세계를 잘 그려냈다.

시드니는 발 곡예사인 엄마, 아빠를 따라 서커스단을 옮기면서 암호랑이 라자, 난쟁이 광대 미제트 아저씨와 헤어진다. 태어나서부터 늘 함께해 온 친구들과 이별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시드니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지 않기로 마음먹는다. 그런 형편이니 줄타기 곡예를 하는 아이 미미, 너그러운 코끼리 만달레, 엉뚱한 강아지 한심이가 눈에 들어올 리 만무하다. 그리고 때마침 라자가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는데….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