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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저녁

세상의 저녁

  • 정찬
  • |
  • 문학동네
  • |
  • 1998-09-11 출간
  • |
  • 318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8281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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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983년 등단 이후 세 권의 소설집을 상재하며 문단의 각별한 주목을 받아온 중견작가 정찬(45세)의 첫장편소설 [세상의 저녁]이 출간되었다. 작가 정찬은 그간 우리 문학이 줄곧 외면하고 있었던 '신과 구원의 문제' 를 줄기차게 파고든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면서 그 누구보다도 투철한 작가정신의 소유자로 인정받아왔다. 그리하여 1995년 중편 [슬픔의 노래]로 제 26회 동인문학상을 수상함으로써 다시 한번 문단으로부터 탁월한 문학성을 인정받은 바 있는 그가 등단한 지 15년 만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완성한 첫 장편소설 [세상의 저녁]을 내놓은 것이다. 

이 장편소설은 한마디로 '세기말의 암영(晤影) 위에 우뚝 선 값진 문학적 성과물'이라는 찬사와 함께 '90년대 한국문학에 매우 특이하면서도 소중한 문제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왜냐하면 이 작품에는 인간 영혼의 신비와 존재의 궁극(窮極)을 탐색하는 숭엄한 작가정신이 넘쳐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통과 절망의 끝을 보아버린 한 인간 존재의 거룩한 사랑의 실천과, 신이 예정한 운명의 미로 속에서 인간 내면의 아득한 실존적 고뇌를 치열하게 파고듦으로써 신성(神性)과 인성(人性)의 문제를 근원적으로 파고들고있기 때문이다. 

중견작가 정찬의 야심작 [세상의 저녁]은 신과 인간의 진정한 관계에 대한 매우 진지한 물음일 뿐만 아니라, 한 인간에게 가해진 천형(大刑)과도 같은 고동에 대한 치밀한 사유의 산물이기도 하다. 그간 세 권의 소설집을 상재하며 다수의 작품들에서 일관되게 보여준 지신만의 소설세계의 핵심을 이루는 이와 같은 무겁고 진집한 주제를 작가 정찬은 이번의 첫 장편소설에서 다시 한번 유감없이 드러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소설은 '황인후'라는 문제적 인물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가톨릭 신부의 사생아라는 특이한 출생 내력을 가진 그는 간질병을 앓고 있다. 그로 인해 불우한 성장기와 폐쇄적인 성격을 갖게 된 그는 이종사촌의 별장에 칩거하며 살던 중 '강혜경'이라는 여자를 알게 되어 부부가 된다. 그들 사이에 아이가 태어난다. 그런데 아이는 선천성 심장기형으로 곧 죽고 만다. 죽음에서 아이를 구해달라고 눈물의 기도를 올리던 황인후는 아이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아 수도원으로 잠적한다. 그후 극심한 자학에 시달리던 황인후는 결국 유리걸식하는 부랑아가 된다. 

폐가에서 짐승처럼 살던 그에게 어느 날 낯선 사내가 찾아온다. 그 사내와 대화를 거듭하며 황인후는 자신을 희생 제물로 바치는 길만이 속죄하는 길임을 깨닫는다. 아이를 살려주지 않은 신에 대한 증오가 자신의 기도로 기적을 이루겠다는 교만에서 비롯된 것임을 질책하며 진정한 구원의 문제에 매달리게 된다. 마침내 그의 믿음은 진정한 희생, 가장 낮은 곳에서 온몸으로 이루어지는 거룩한 사랑의 기적을 몸소 행하는 실천으로 나아간다. 그는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병든 노인들을 보살피다가 눈 쌓인 거리에 쓰러져 조용히 눈을 감는다 

이같은 기둥 줄거리에 황인후를 낳은 빈첸시오 신부의 회상과 갈등, 신부가 되기 위한 황인후의 피나는 수행, 약혼자를 포기하고 황인후를 선택했고 죽은 아이의 어머니가 되어야 했던 강혜경의 고통, 영유아 연속 살인 경력이 있다는 병든 노인, 황인후의 거룩한 희생을 목격하는 동료 신부 등이 삽입되면서 소설은 이야기의 풍요로움을 획득한다. 

목차


저자소개

저자 : 정찬

도서소개

영혼과 존재의 궁극을 탐색하는 삼엄한 작가정인. 동 인문학상 수상작가 정찬, 그가 등단 15년 각고의 노력끝에 완성한 첫 장편소설. 신과 인간의 진정한 관계에대한 진지한 물음일 뿐 아니라 한 인간에게 가해진 천형과도 같은 고통에 대한 사유의 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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