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아기 새 오데뜨

아기 새 오데뜨

  • 케이 펜더
  • |
  • 문학과지성사
  • |
  • 2008-04-17 출간
  • |
  • 32페이지
  • |
  • 178 X 235 mm
  • |
  • ISBN 9788932018584
판매가

10,000원

즉시할인가

9,0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9,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아기 새와 할아버지가 빚어낸 따뜻한 봄의 향연!

■ 봄 햇살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위로와 사랑이 가득한 그림책

온갖 꽃들이 만발하는 봄, ‘봄’이라는 이름은 어떤 어원(의미)을 가지고 있을까. 하나는 ‘불+옴’, 즉 불의 따뜻한 기운이 다가온다는 뜻을 갖고 있고, 또 하나는 글자 그대로 ‘보다’의 이름꼴인 ‘봄’으로, 얼었던 땅에서 생명의 힘이 솟아 풀과 나무, 동물의 새로운 움직임을 ‘본다’는 뜻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모든 생명이 살아 있음을 증명하는 계절이 바로 봄이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 혹은 생명에게 봄이 찬란한 것만은 아닐 것이다. 꽃이 만개할수록 더욱 쓸쓸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의지할 데 없는 사람은 햇볕 바른 곳이 반갑지만은 않을 것이다. 『아기 새 오데뜨』는 봄이 품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담고 있는, 마음이 풍성해지는 그림책이다.

간결하고 재치 있는 문장으로 할아버지와 아기 새의 감정을 솔직하고도 사랑스럽게 그려낸 이 책은 쓸쓸한 노년을 보내는 할아버지에게는 따뜻한 위로를, 갓 세상에 태어나 버림받은 아기 새에게는 한없는 사랑을, 더 나아가 살아 있는 것에 대한 존경과 우정을 담백하고 아름답게 보여 준다.

■ 노년의 쓸쓸함을 멋지게 날려 보낸 빛나는 우정

지하철역 구내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할아버지는 봄의 화사하고 강한 생명력에서 조금은 벗어나 있다. 늘 반듯하게 차려입고 아코디언을 메고 이리저리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을 위해 경쾌하게 음악을 연주하곤 하지만 정작 늙어 가면서 모든 게 시큰둥해지고 쓸쓸한 마음이 드는 걸 어쩔 수 없었으니까. 그런 할아버지에게 뜻밖의 선물이 찾아온다. 갓 태어난 아기 새가 둥지에서 밀려나 할아버지의 모자 위로 떨어진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 새에게 세상이 낯선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아기 새는 할아버지가 착해 보여서 할아버지에게 도움을 구한다. 할아버지는 모자 위에서 자기를 바라보는 귀여운 아기 새에게 이미 마음을 빼앗겼을 것이다. 결국 할아버지는 아기 새를 집으로 데려가 ‘오데뜨’라고 이름도 지어 주고 아침이면 쫙 벌린 입 안에 먹을 것도 넣어 주며 살뜰하게 보살펴 준다. 그러곤 일하러 나갈 준비를 한다. 그러자 오데뜨는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나도 따라갈래요!” 이러면서 말이다. 이 장면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른다. 또 홀로 남겨질까 봐 두려워하는 아기 새가 가엾기는커녕 마냥 사랑스럽기만 하다.

이렇게 둘은 지하철역 안에서 사람들을 위해 멋진 음악을 연주하고 갈채를 받는다. 그러면서 할아버지는 자신의 쓸쓸하고 외로운 생활에 오데뜨가 얼마나 좋은 위안이 되는지를 새삼 깨닫는다. 할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은 오데뜨는 어느새 자라서 착하고 예의바른 새를 만나 가정을 꾸리고 다른 새들과 함께 따뜻한 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난다. 할아버지는 적적한 마음에 오데뜨에게 편지도 쓰며 오데뜨를 그리워한다.

다음 해 봄, 오데뜨는 할아버지에게 남편을 보여주고 싶어서 할아버지를 처음 만났던 지하철역에 가 보았지만 할아버지는 더이상 그곳에 계시지 않는다. 나무 위에 할아버지의 모자가 놓여 있을 뿐…… 그 모자에서는 다른 새들이 둥지를 삼아 가족을 이루고 있었다. 할아버지가 오데뜨와 보낸 봄은 그 어느 해 봄보다도 따뜻했을 것이다.

■ 봄의 느낌과 아기 새, 할아버지의 감정을 잘 살려낸 경쾌한 그림

프랑스 그림책의 대가 필립 뒤마는 아기 새와 할아버지의 우정과 사랑을 특별한 기교를 쓰지 않고 섬세하게 표현해 냈다. 그 섬세함 속에는 두 주인공의 감정과 내면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소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파리의 봄(파리에 사는 할아버지와 아기 새의 봄이라고 하는 게 더 맞겠다)의 풍경을 펜과 수채화로 편안하고 따뜻하고 경쾌하게 그려내, 파리를 가 보지 않은 사람에게도 공원과 거리 곳곳의 모습이 낯설지 않게 다가온다.

또한 필립 뒤마는 그림의 구성 면에서도 뛰어남을 보여준다. 독자들의 시선을 멀리 두었다가 바로 다음 장면 가까이 잡아 당겨 등장인물의 각각의 시선을 보여 주며 평면적인 그림에 입체감을 불어넣었다. 하나 더 주목해서 보아야 할 것은 아기 새를 만나면서 변화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이다. 구부정하고 어딘가 쓸쓸하고 무겁게만 보이던 할아버지의 표정과 발걸음이 오데뜨를 만나고서부터는 어린아이처럼 밝아진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사람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는 것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대상이라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진리를 깨닫게 된다.

독자들에게 이 책을 처음엔 그림과 글을 함께, 그 다음엔 그림만 따로 읽어 보길 권하고 싶다. 그리하여 그림의 깊은 맛을 더욱 음미해 보길 바란다.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저자소개

케이 펜더(Kay Fender)
케이 펜더Kay Fender는 영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아기 새 오데뜨』는 그녀가 어린이를 위해서 쓴 첫 번째 책입니다. 작가라기보다는 가수인 케이 펜더는 뮤지컬에 여러 차례 출연했고 「고슴도치를 위한 노래」라는 음반을 내기도 했습니다.

필립 뒤마(Philippe Dumas)
필립 뒤마Philippe Dumas는 프랑스에서 태어났습니다.공예학교 및 국립 미술학교를 졸업하였으며 어린이 책에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립니다. 그의 수많은 작품들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출판되면서 그는 오늘날 빼놓을 수 없는 어린이 책 작가 중의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순수 미술 화가 활동도 겸하고 있는 그는 1987년 작가의 작품 전체에 대해서 파리 시에서 주는 ‘어린이 문학 대상’을 받았습니다.

최윤정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파리3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미래의 책』『문학과 악』등을 비롯해 어린이 책『내가 대장하던 날』『놀기 과외』『칠판 앞에 나가기 싫어!』『늑대의 눈』등을 번역했다. 저서로는 어린이 책 비평서『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슬픈 거인』『그림책』등이 있다. 현재 ‘도서출판 바람의 아이들’ 대표로 있다.

도서소개

『아기 새 오데뜨』는 봄이 품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담고 있는 그림책으로, 노년을 쓸쓸하게 보내는 할아버지가 아기 새 오데뜨를 만나 우정을 나누는 과정이 담겨 있어요. 간결하면서도 재치 있는 문장은 할아버지와 아기 새의 감정을 솔직하고도 사랑스럽게 그려냈어요.

갓 태어난 아기 새가 둥지 밖으로 밀려나고 말았어요. 다행히 아기 새는 너무나 멋지고 정 많은 할아버지 모자 위로 떨어졌어요. 할아버지는 아기 새에게 '오데뜨'라고 이름을 지어주고, 어디든 함께 했어요. 그러나 아기 새는 다른 친구들과 함께 아프리카로 떠나야만 했는데…. [양장본]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