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메르헨』은 어른뿐만 아니라 어린이에게도 익숙한 그림 형제 이야기 101편이 수록된 선집이다. 그 동안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수정ㆍ보완한 그림 형제의 작품들을, 그림 형제가 모았던 때의 판본에서 크게 훼손되지 않은 상태로 수록되어 있는 것을 번역했다.
이 책에는 우리에게 친숙한「백설공주」,「헨젤과 그레텔」,「라푼젤」,「브레맨의 음악대」,「빨간모자」는 물론 '신데렐라'로 알려진「아셴푸텔」과「하얀눈이와 빨간눈이」,「훌러불러부츠」,「가지가지털가죽」등과 같이 생소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이 책의 그림은 지금껏 보아 온 그림 동화의 상식을 완전히 뒤집는다. 현재 독일에서 가장 각광받는 일러스트레이터인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는 정교하면서도 텍스트에 충실한 그림을 선보인다. 이렇게 본질을 날카롭게 꿰뚫어 보는 그림은 여느 그림과 차별화를 선언한다. [양장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