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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간 공룡

바다로 간 공룡

  • 박영식
  • |
  • 소야
  • |
  • 2017-08-10 출간
  • |
  • 120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94706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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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어린이다운 상상력은 어디에나 있다
어린이들에게 상상의 세계는 멀리 있지 않다. 우주나 마법의 세계가 아니더라도 일상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자연과 사람, 풍경과 상황, 사물들 모두 어린이들의 세계에서는 상상의 소재가 되고, 공간이 된다.
박영식 시인은 신작 동시집 『바다로 간 공룡』을 통해 어린이들이 눈으로 볼 수 있는 모든 것들에서 아주 쉽게 상상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고리를 찾아낸다. 그리고는 동시라는 작은 틀 안에 어린이들이 더 크게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준다. 가족들과 찾아간 바닷가에서도, 아파트 뒤의 숲속에서도, 어둠이 내리는 저녁 시간 속에서도 시인은 상상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

반달을 얇게 썰어 / 단무지를 만들고 // 까만 밤 끓여서 / 자장이 되었어요 // 전깃줄 면발을 / 가늘게 뽑아 // 전봇대 젓가락으로 / 쓱싹 비벼요
‘거인의 자장면’ 전문

어둠이 내린 골목길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는 어린이는 엉뚱하게 자장면을 떠올린다. 마침 하늘에 떠 있는 반달이 잘라놓은 단무지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어린이에게 밤은 자장이 되고, 전봇대는 젓가락이 되고, 잘 버무려진 자장면을 먹는 거인의 공간으로 바뀌게 된다. 이 상상에는 어떤 치밀한 논리나 개연성도 없다. 어린이들의 상상이 대부분 그렇다. 시인은 그것을 알기에 논리나, 개연성, 교훈 등을 일체 넣지 않고, 어린이들의 상상으로 아주 작은 동화적 공간을 만들어 놓고 시를 마무리 한다.
이 시집에는 이러한 어린이다운 상상력을 만날 수 있는 작품들로 가득하다. 시인은 어린이들의 시선이 있는 곳 어디에서도 상상력을 발휘하고, 또 다른 공간을 만들 수 있음을 작품들로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 남해 고성마을 / 바닷가에 와보고 / 편평한 너럭바위 위 / 공룡화석 큰 발자국이 / 뚜벅뚜벅 / 바다로 걸어갔구나 // 안개 자욱한 바다 / 얼른 등 내보이는 / 엄마섬 아기섬 형제섬 / 섬 섬 섬… / 모두 공룡이구나
‘바다로 간 공룡’ 일부

공룡 발자국 화석이 있는 경남 고성의 ‘상족암’을 구경간 어린이는 그 발자국 앞으로 펼쳐진 다도해 섬들을 바라보고는 갑자기 섬이 웅크리고 있는 공룡의 등일 수도 있다는 상상을 한다. 바다를 향해 찍혀있는 공룡 발자국을 보니 그 상상이 더 재밌고 생생하게 펼쳐진다. 크고 작은 섬들이 공룡의 등이라는 상상만으로도 아이는 바다를 더 흥미롭게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엉뚱한 상상력이 동심의 세계임을 시인은 안다. 그렇기에 비오는 날 숲속이 음악당이 되고(비와 숲), 하늘에 떠 있는 보름달이 할머니의 기도하는 손뭉치로 이어지고(달), 반구대 암각화 속에서 고대 원시인들의 그림일기가 펼쳐지기도 한다(반구대 암각화).
동시집 『바다로 간 공룡』은 작은 상상을 통해 펼쳐지는 동화같은 짧은 이야기 공간을 담고 있지만, 이 동시들을 읽고 나면 더 큰 상상의 나래를 펼칠수 있을 것만 같은 귀한 책이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상상의 길로 들어서는 첫 걸음을 내디딜 수 있게 도와주는 귀한 동시집이다.

목차

[제1부] 거인의 자장면
바닷가 12 / 비와 숲 13 / 하얀 우체국 14 / 크레파스 동화 16 / 바다로 간 공룡 18 /
비 오는 날 20 / 굴렁쇠 22 / 거인의 자장면 23 / 아침바다 24 / 소나기 오는 날 26 /
산골 분교 28 / 기차여행 30 / 가을 32

[제2부] 고추 따는 날
은빛 자전거 36 / 할머니의 재봉틀 38 / 달 40 / 돼지 저금통 42 / 놀이터 44 /
우리 집 황소개구리 46 / 굴비 48 / 모내기 50 / 고추 따는 날 52 / 숲속 자연책 54 /
가로수 아저씨 56 / 송편 58 / 대추 따는 날 60 / 겨울 미나리꽝 62

[제3부] 은행잎 나비
꼬마 동박새 66 / 바닷게 68 / 목련마을 70 / 고래 아저씨 72 / 죽순 74 / 강가의 미루나무 75 /
노랑부리저어새 76 / 반딧불이 78 / 나무와 매미 80 / 꼬마 풀꽃 82 / 은행잎 나비 84 /
멸치 86 / 삼동이 88 / 황소와 소똥구리 90

[제4부] 산책길에서
까치밥 일기 94 / 바닷가에서 주운 이야기 96 / 몽돌 97 / 민속박물관 견학 98 / 목어 100 /
선풍기 102 / 돼지 콧구멍 103 / 오리모양토기 104 / 별밤 마을 106 / 반구대 암각화 109 /
신나는 통통배 114 / 백자달항아리 116 / 고려청자 118

저자소개

저자 박영식은 경남 사천에서 태어났으며,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조가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시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제9회 청구문화제 동시부문 대상과 제101회 월간문학 신인상 동시부분에 당선되면서 어린이를 위해 동시를 쓰기 시작했다. 제22회 새벗문학상과 제5회 푸른문학상, 제6회 울산아동문학상을 수상하셨으며, 제12회 공무원문예대전에서 동시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푸른문학공간’이라는 서재를 운영하면서, 어린이를 위해 좋은 글 쓰는 일에 힘을 내고 있다.
시조시집 ‘굽다리접시’와 ‘백자를 곁에 두고’를 펴냈다.

도서소개

새벗문학상과 푸른문학상을 수상한 박영식 시인의 첫 번째 동시집이다.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로 등단한 시인이 어린이들을 위한 동시에 매달린 후 그 첫 결실을 내 놓았다. 생활 주변의 풍경을 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시인만의 돋보기가 있어, 바닷가, 숲속, 기차에서 바라보는 풍경, 가로수, 대추나무, 미나리꽝 등 보이는 모든 것을 어린이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놓았다. 4부 54편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자연과 풍경, 가족과 주변 사람들, 주위 살아움직이는 생명체들, 자기 자리를 지키는 사물들을 재미있고, 깊게 관찰한 동시들이 가득하다. 그동안 시인이 보여준 역량과 시적 세계로 인해 이번 동시집은 아동문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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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간 공룡(콩콩동시 15) 도서 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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