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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의 오월

누나의 오월

  • 윤정모
  • |
  • 산하
  • |
  • 2005-05-04 출간
  • |
  • 183페이지
  • |
  • 128 X 205 mm
  • |
  • ISBN 978897650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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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윤정모의 『누나의 오월』로 ‘이삭문고’를 열어갑니다
우리 현대사의 아픔과 상처의 지점을 어루만져온 작가 윤정모가 처음으로 청소년소설을 펴냅니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1980년 5월의 광주 이야기가 배경으로 다뤄집니다. 벌써 사반세기 전의 일이건만, 작가는 내내 마음의 빚을 지고 있던 모양입니다. 이 소설의 기본 얼개는 당시 중학교 국어교사를 하면서,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홍보부장을 맡았던 박효선 씨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박효선 씨는 3년 뒤 ‘극단 토박이’를 만들어 『금희의 오월』 등의 연극으로 ‘광주의 진실’을 알리는 데 혼신의 힘을 쏟다가, 1998년 9월 간암으로 세상을 뜨게 된 영원한 ‘오월 광대’였습니다. 긴 시간이 흐른 지금, 이제 그 상처는 아물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 정신을 살려 기억은 늘 새로워야 합니다. 이것이 작가 윤정모가 내내 가슴속에 묵혀 두었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풀어내는 이유입니다.

『누나의 오월』은……
한창 기운이 뻗쳐오르는 나이인 중학교 3학년 소년들의 교실에서 크고 작은 싸움이 잦은 것은 일상사. 그러나 국어를 맡고 있는 담임은 ‘괴짜’라는 별명답게 이상한 벌을 내린다. 그 벌이란 ‘어른’이라는 주제에 대해 토론거리를 생각해오는 것이다. 이 주제는 ‘폭력’이라는 주제로 이어지고, 담임은 5·18민주묘역으로 학생들을 인솔해간다. 기열은 여기서 어느 누나의 슬픈 사진과 마주치게 되고, 이때의 느낌은 그날 밤의 꿈으로 이어진다. 시골에서 광주로 나와 혼자 하숙하고 있는 기열은 바야흐로 사춘기를 통과하는 소년이다. 꿈속으로 찾아온 사모하는 음악 선생님이 어느 순간 누나의 얼굴로 바뀌고, 기열은 오랫동안 잊고 지내던 누나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가는데…….

안이야기와 바깥이야기로 짜여 있는 소설입니다. 서술의 현재시점은 1985년 5월이고, 회상시점은 1980년 5월로 모아집니다. 주인공이자 일인칭화자인 기열이 5년 전에 세상을 떠난 누나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가는 과정이 줄거리의 기본 틀이며, 두 이야기 사이의 시간적 거리는 소년의 성장에 새겨진 나이테 같은 것입니다.
광주로 나가 공장을 다니는 누나가 일곱 살 터울의 기열을 데려다가 공부시킵니다. 이 정도의 월급으로는 생활이 어려워, 다방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동생을 돌보게 됩니다. 자기는 고등학교 진학을 하지 못했으면서 부모 대신 동생을 가르치려는 마음이 애틋하지만, 아직 철없는 어린 기열은 그런 누나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무자비한 광주 진압이 이루어지기 바로 전날, 누나는 기열을 데리고 고향으로 떠납니다. 어린 시절 얘기를 하며 둘이서만 걸어가는 길이 아련합니다. 그러나 길이 끝날 무렵, 누나는 떨어지는 꽃잎처럼 스르르 눈을 감고 맙니다. 팔뚝에 나 있는 주사자국 때문에 누나의 죽음은 오래도록 엉뚱한 오해 속에 감춰지고, 잊혀집니다. 주인공이 누나의 참 모습을 만나게 되고 그날의 역사적 진실을 깨달아가는 과정은 실제 사건에 바탕을 둔 시대의 증언이자, 한 소년의 진정한 성장에 대한 소설적 기록입니다.

목차

누나의 오월

저자소개

지은이: 윤정모

경상북도 월성에서 태어났으며. 서라벌 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습니다. 1981년 여성중앙 중편 공모에 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창작집 《밤길》, 《님》, 《빛》 등이 있고, 장편소설 《나비의 꿈》, 《고삐》, 《에미 이름은 조센삐였다》, 《꾸야 삼촌》 등이 있습니다. 1988년 신동엽 창작기금, 1993년 단재 문학상, 1996년 서라벌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도서소개

우리 현대사의 아픔과 상처를 어루만져온 작가 윤정모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청소년 소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1980년 5월의 광주 이야기가 배경으로 다뤄진다.
 
1985년 5월의 어느 날, 크고작은 싸움이 잦은 중학교 3학년 소년들을 '괴짜'라 불리는 담임은 5.18 민주묘역으로 인솔해 간다. 기열은 그곳에서 어느 누나의 사진과 마주치고, 5년 전 세상을 떠난 누나를 회상하게 된다. 공장을 다니던 누나는 기열을 광주로 데려와 공부시킨다. 고등학교 진학을 못한 누나는 다방 종업원으로 일하며 동생을 돌보지만, 아직 철없는 기열은 누나의 마음을 헤아리지는 못한다. 비극적인 광주 진압이 있기 하루 전, 누나는 기열을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에 눈을 감고 만다.
 
중학생인 기열의 이야기와 5년 전 세상을 떠난 누나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가는 과정이라는 두 개의 이야기로 짜여진 이 소설에서, 기열은 자신의 누나가 광주민주항쟁 때 과도한 헌혈로 죽게 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날의 역사적 진실을 깨달아간다. 작가 자신이 광주민주항쟁 당시 시민군 홍보부장을 맡았던 박효선씨로부터 전해들은 실제 사건에 바탕을 둔 시대의 증언인 동시에, 한 소년의 정신적 성장에 대한 소설적 기록이기도 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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