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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와 환상

이미지와 환상

  • 다니엘 부어스틴
  • |
  • 사계절
  • |
  • 2004-02-23 출간
  • |
  • 407페이지
  • |
  • 165 X 235 mm
  • |
  • ISBN 978895828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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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20세기 미국의 산업화, 민주화, 영상혁명은 미국인들에게 일상생활과 삶의 경험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미국인들의 과도한 기대는 민주화와 산업화라는 역사적 발전의 진짜 열매가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거짓과 환상에 불과한 영상 이미지에 의해서 충족되었다.
그 이유는 미국의 정치인, 언론인, 광고업자, 영화인, 스타제조업자, 출판인들이 추구하는 상업적이고 정치적인 목적과 미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과도한 기대가 일치했기 때문이다. 20세기 이후 미국인들이 누리고 있는 산업화, 민주화 이후의 행복한 삶은 대부분 이미지라는 이름의 환상과 가짜에 불과하다.
21세기 한국인들 사이에서 치솟고 있는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욕구분출과 이권다툼은 대부분 20세기 미국인들이 표출했던 산업화와 민주화 이후의 과도한 기대와 너무나 흡사하다. 더구나, 21세기 한국은 영상혁명이 한 단계 더 진보한 정보사회를 맞이하게 되었고, 한국인들의 과도한 기대는 한국의 정치인, 언론인, 광고인, 영화인, 스타제조업자들이 20세기 미국보다 더 세련되게 만들어낸 가짜와 환상이라는 이미지에 의해 더욱 완벽하게 현혹되는 사태를 맞고 있다.
그래서 조국 근대화와 정보입국 다음에 필요한 21세기 한국의 국가 과제는 이미지와 환상에 불과한 가짜 행복에 몰입해 있는 한국인들에게 꿈과 이상을 제대로 심어주는 일이다.
이것이 이미지 조작이 최고의 성공전략이라고 생각하는 한국의 정치/문화/경제 엘리트들과, 명품/신용카드를 성공의 척도로 착각하는 젊은이들과, 연예인 팬클럽/유행/얼짱이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청소년 모두가 읽을 필요성을 느끼고 번역 출간하게 되었다.

▶1960년대 미국의 이미지와 환상
역사학자인 부어스틴은 1960년대 미국이 경제적으로 가장 부자 나라이고 정치사회적으로 자유와 평등이 가장 잘 보장된 민주주의 나라로 부상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부어스틴은 그 당시 미국에서 산업화와 민주화와 더불어 사물을 그럴 듯하게 보이게 하는 TV, 영화, 사진 등 영상시대의 개막은 미국인들의 삶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부추겼고, 그 결과 미국인들은 사물의 본질이 아닌 사물의 허상, 즉 이미지와 환상을 좇게 되었다고 보고 있다.
저자는 미국인들이 자연발생적으로 뉴스보다는 정치인들이 언론플레이를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만든 가짜 사건을 더 좋아하며, 인류에 공헌한 영웅보다는 이름만 유명한 스타연예인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부어스틴은 속이는 줄 뻔히 알면서도 속는 즐거움에 미국인들이 광고에 현혹되어 물건을 사며, 세계 사람들에게 자기들의 이미지를 자랑하려고 우쭐거린다고 비판하고 있다. 1960년대 미국 사람들은 자연스러운 진짜 현실보다 환상적으로 꾸며지고 만들어진 가짜 현실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는 것이 저자가 지적한 그 당시 미국의 최대 병리현상이다.

▶한국적 이미지와 환상의 문제
20세기 미국의 산업화, 민주화, 영상기술의 발달이 가져온 이미지와 환상의 문제를 지적한 부어스틴의 문명비판이 21세기 한국의 병리현상을 해석하고 분석하는데 어느 정도 유용한 점이 있다. 그 이유는 한국과 미국은 시간과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한국의 산업화, 민주화, 그리고 1960년대 미국 영상기술보다 더 환상적인 컴퓨터 영상기술의 발달이 한국인의 과도한 기대를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언론이 날마다 실리는 뉴스들이 교통사고처럼 자연발생적인 진짜 사건이 아니라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언론을 타기 위해 벌인 가짜 사건일 가능성은 우리 언론에도 높기는 마찬가지다. 우리는 가짜 사건을 언론플레이라고 부르는 것만이 다를 뿐이다.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이미지를 관리하기 위해 금테 안경을 쓰고, 머리에 염색을 하지 않아 동정심을 유발하고, 사전 준비된 국민과의 대화를 하고, 모 그룹 회장이 소떼를 수백대 트럭에 태워 TV중계까지 하면서 북한으로 간 건 왜일까?
언론플레이는 기업이 더 많이 할 것이다. 각 기업의 홍보부서에서는 언론인을 관리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을 것이다. 기업이 언론인을 관리하면 언론인은 기업으로부터 관리를 당한다. 이때의 언론자유는 환상인가, 진실인가?
민주화와 산업화 이후 특히 우리 국민은 교육에 많은 기대를 걸었다. 그래서 교육은 우리 국민 전체를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미지와 환상의 세계에 빠지게 한 최초의 가짜 사건이며 다른 분야에 가짜 사건을 전파시킨 환상의 발상지이다.

▶이미지와 환상, 그리고 21세기 한국의 지표
한 시대가 가고 새로운 시대가 오면, 새로운 가치관, 규범, 시대정신, 국가 목표가 필요하다. 특히 한국은 2002년 월드컵과 대통령 선거에서 세대교체를 만들어낸 주역으로 '월드컵 세대'를 꼽고 있다. 무언가 나라를 이끌 새로운 방향이 필요하다고 언론과 학자들이 한국 사회의 병리와 좌표를 날마다 분석하고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젊은이들이 인터넷 세계에서 아무리 다른 나라를 압도하고 있고 '정정당당 코리아'와 반미를 외칠 정도로 자신감을 뽐내고 있어도, 공교육 붕괴, 신용 불량자 양산, 난개발, 저질 정치, 몰카, 지역감정, 기러기 아빠, 오렌지족, 미시족, 아파트 투기, 명품 선호, 과소비, 권력형 비리, 정경유착, 집단이기주의, 세계 최고의 교통사고율과 낙태율 등 국가 문제는 끝이 안 보일 정도로 벌어지고 있다.
우리는 동학, 3/1운동, 4/19, 6월 민주화 운동을 일으킨 개혁주체 세대가 그 당시에는 기대를 한몸에 안았던 한국의 젊은이들이지만, 그 다음 시대에는 한결같이 개혁의 대상으로 타락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한국 역사의 구조적 악순환은 총체적인 국가문제가 대부분 국민들 손에서 나왔는데도 보수적 기성세대와 미국이나 구식 정치가 등 누군가를 대신 마녀 사냥해온 것이 원인일 수 있다는 사실도 우리는 잊어서도 안 된다.
청소년과 대학생을 포함한 한국의 젊은 세대들과 한국 문제 해결에 골몰하는 지성인 모두에게 미국 역사학자가 분석한 20세기 미국의 병리현상을 차분하게 읽을 필요가 있다.

목차

01. 뉴스 모으기가 뉴스 만들기로 : 가짜 사건의 범람
02. 영웅이 유명인사로 : 인간 가짜 사건들
03. 여행이 관광으로 : 여행 본질의 상실
04. 형태가 그림자로 : 와해되는 형태
05. 이상이 이미지로 : 자기만족적 예언의 추구
06. 미국의 꿈이 미국의 환상으로 : 위엄이란 자기 기만적 마술

저자소개

저자 다니엘 부어스틴 Daniel J. Boorstin
현 미국 의회도서관 명예관장이며 1975년부터 1987년까지 의회 도서관 운영 책임을 맡았고, 미국 국립 미국사 박물관장과 워싱턴 스미소니언 박물관 수석 역사연구원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퓰리처 상을 수상한 3부작 [미국인들 : 식민지 경험] [미국인들 : 국가적 경험] [미국인들 : 민주주의적 경험] 외 다수가 있다.

옮긴이 정태철
대전 출생, 경희대 신문방송학과, 경희대대학원 신문방송학과,
미국 미주리대 언론대학원 석사 및 박사 졸업
미국 컬럼비아 미주리언 紙 기자 역임, 부산경남언론학회장 역임
경성대 멀티미디어 특성화 사업 본부장 역임
현재, 경성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저서: 『미국신문연구』 외 논문 다수

도서소개

20세기 미국인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현실왜곡 현상을 분석한 책. 역사학자인 부어스틴은 1960년대 미국의 산업화, 민주화, 영상시대의 개막은 미국인들의 삶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부추겼고, 그 결과 미국인들은 사물의 본질이 아닌 사물의 허상, 즉 이미지와 환상을 좇게 되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미국의 병리현상을 통해 이 시대를 사는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어떻게 속이는지,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뻔히 눈에 보이는 현실을 어떻게 감추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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