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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안아 주세요

꼭 안아 주세요

  • 존 A. 로
  • |
  • 미래아이
  • |
  • 2007-11-30 출간
  • |
  • 32페이지
  • |
  • 230 X 284 mm
  • |
  • ISBN 978898394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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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누군가 안아 주길 간절히 원하지만 뾰족한 가시 때문에 짝이 없는 고슴도치,
누군가 뽀뽀해 주길 간절히 바라지만 못생겼다는 이유로 짝이 없는 악어.
이 둘은 길모퉁이에서 만나게 됩니다. 지독한 외로움 끝에, 또 다른 외로움에 허덕이는 친구를 만난 것이지요. 외로움과 소외감을 뼈저리게 겪은 고슴도치는 악어가 비록 자신과 똑같은 소원을 외치지는 않았지만 그 외침 속에서 외로움을 알아보고는 공감합니다. 그래서 생각할 것도 없이 “내가 뽀뽀해 줄게!”라며 악어에게 달려가지요. 작고 깊은 감동을 주며 악어의 소원을 들어준 고슴도치의 소원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당연, 악어가 들어주었지요. 뽀뽀를 받은 악어는 엘비스를 꼭 안아 주었답니다. 관계는 이렇게 서로의 소원을 들어주고, 필요를 채워 주면서 이뤄지는가 봅니다. 그 ‘필요’라는 것이 결국 사랑과 관심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사랑은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랑해, 사랑해”라고 말해 주는 것도 좋지만, 때론 백 마디 말보다 행동이 필요하잖아요. 말없이 꼭, 안아 주세요. 말랐던 눈물이 흐르고 멈췄던 심장이 콩콩거리고, 희망의 작은 씨앗이 싹트게 될 것입니다.
겨울입니다! 차가운 바람은 우리의 코와 귀만 빨갛게 하는 것이 아니라 뼛속까지, 그리고 마음까지 스치고 다녀 얼어붙게 합니다. 인간미를 잃어버린 각종 엽기적인 뉴스와 삭막해져 가는 관계들은 어른들의 세계에선 이미 익숙해졌지요. 요즘엔 어른들뿐 아니라 아이들의 세계에서도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과도한 경쟁심은 그릇된 교육열풍으로 이어졌고, 아이들은 학원으로 과외로 이리저리 치이다 결국 관계에서 오는 따뜻함을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 일부는 일기는 쓰지 않아도 스케줄은 짠다고 하니 더 이상 말이 필요 없겠지요. 추운 겨울, 온갖 학습서에 깔려 죽을 것 같은 우리 아이들에게 따뜻한 책 한 권으로 지친 마음을 달래 보는 건 어떨까요? 엄마 아빠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표현해 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포옹의 힘을 믿어요!
체온과 숨소리를 나누는 포옹은 때론 심리적인 효과뿐 아니라 병의 치료에도 탁월하다고 합니다.
외로움이나 두려움, 긴장감 등을 이기게 해 주고, 기분을 전환시켜 줍니다. 또한 불면증, 근육통 완화와 식욕억제에도 좋다는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지요.
호주의 헌터(Jason G. Hunter)가 시작한 ‘프리 허그’ 운동은 이미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을 통해 전파되고 있으며, 조만간 KBS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팀에서도 시도한다고 하니 ‘포옹하기 캠페인’이 더욱 자리를 잡아 가게 될 것 같습니다. 이 운동은 '모두가 소중한 사람이란 것을 알게 하자'라는 취지로 소망과 사랑을 나누고 힘과 용기를 북돋게 하기 위해 시작했다고 하니 좋은 취지를 살리면서 정착이 돼야 할 것입니다.
그림책 <꼭 안아 주세요>는 어린이들에게 포옹의 온기를 전해 주고 외로운 마음을 달래 줄 예쁜 친구가 되어 줄 것입니다. 마침 12월 14일이 ‘허그 데이’라고 합니다. 출처도 불분명한 허술한 기념일이긴 하지만, 가족끼리 친구끼리 마음이 있어도 어색해서 안아 주지 못했다면 이날을 핑계 삼아 용기를 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마음으로 서로를 꼭 안아 주세요. 한 번의 포옹이 계기가 되어 포옹하는 것이 아주 자연스러워질지 어떻게 알겠어요?

목차

1. 물웅덩이와 마녀
2. 한숨짓는 이치고
3. 강한 마음의 비밀
4. 모두의 책임
5. 아빠와 컴퍼스
6. 비 오는 날의 교실
7. 날개를 달아 주세요
8. 나쓰미가 이상해!
9. 잠들지 못하는 밤
10. 선생님이 잃어버린 것
11. 네 마음을 들여다봐

저자소개

지은이 ?? 존 A. 로
영국 템스 강 근처에서 태어났습니다. 리치먼드 예술 학교와 엡섬 아트 디자인 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하였고, 풍부한 색채와 독특한 구도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995년 『아마딜로의 기원』으로 브라티슬라바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BIB)에서 황금사과상을 수상했으며, 1996년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바둑이는 어디 숨어 있을까요?』, 『테디는 어디에?』, 『세상에서 가장 게으른 아이 토미』, 『난 하고 싶은 게 많아요』 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 숨쉬는돌
어린이 책을 만든 오랜 경험으로 글 쓰고 번역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글을 통해서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이야기를 만들거나, 우리와 다른 문화를 가진 세계의 어린이 책을 번역하기도 합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엉뚱 박사님의 로봇 이야기』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화장실에 누가 있을까?』, 『우주의 신비』, 『친구 시리즈』(전3권) 등이 있습니다.

도서소개

외로움에 지친 아이들, 오늘날의 고슴도치들을 위한 책

『꼭 안아 주세요』는 작은 고슴도치처럼 사랑에 목말라 외로워하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에요. 부모의 맞벌이로, 혹은 친구의 따돌림으로 등으로 외로워하는 아이들에게 '사랑해'라고 말하며 꼬옥 안아주세요~!

"나도 꼭 안아 주세요!" 작은 고슴도치 엘비스의 간절한 바람이에요. 하지만 모두들 고슴도치의 가시가 무서워 곁에 오질 않죠. 엘비스는 자신을 안아 줄 친구를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녀 보지만, 모두들 자기들만 꼭 껴안아요. 과연 엘비스는 자신을 안아 줄 누군가를 찾을 수 있을까요?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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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안아 주세요(미래그램책 66)(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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