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목월, 그가 말하는 자연과 삶, 그리고 시에 대한 성찰을 담아낸 산문선집. 저자의 산문은 그가 추구하는 시의 내재적 진실을 품고 있다. 이 진실은 때로는 암호처럼 시가 생성되는 과정의 마음의 유동을 실제적 생활로 끌어내려서 시인으로서의 저자의 모습을 암시한다. 그래서 이 책은 저자의 인간다움이 언제나 살아 있음을 증병하고 있다.
<나무를 나무로 볼 수 있는 나이의 의미>, <외로운 청춘>, <어머니>, <나의 영혼을 사로잡은 노래>, <사람이 덜 다니는 외루운 길>, <두려운 존재>, <시를 쓰는 마음>, <문학에 뜻을 둔 젊은이에게> 등의 자연과 삶, 그리고 시에 대한 성찰을 담아낸 산문을 총 8부로 나누어 수록했다. 일상에서 우러나는 단아한 시적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