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앞서 가는 지식인' 이어령이 한국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1956년 문학평론 '우상의 파괴'를 발표하며 등단해 50여 년간 파격적인 문학평론가, 당대의 문장가, 박학다식한 교수, 창의적인 문화 기획자 등으로 불리며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인 대한민국의 대표 지식인 이어령. 1990년 초대 문화부 장관, 1999년 새천년준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한 그의 언어와 문체는 복잡한 수식을 동원하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가가기 힘든 주제를 쉽게 술술 풀어내는 이어령의 글에는 단문의 미학과 지혜가 있다.
이 책 《젊은이여 한국을 이야기하자》는, 1986년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던 칼럼 <신한국인 당신은 바람을 보았는가?>와 KBS 방영 칼럼 <한국인이여, 한국을 이야기하자>를 묶은 《신한국인》의 개정판이다. 당시 군사독재라는 억압된 상황에서 좌절에 빠져 있던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뜨거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신한국인》은, 한국인의 열정과 힘을 일깨우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뿐 아니라 자신감을 찾게 해 주었다.
이제, 다시 용기와 자신감을 주는 '멘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젊은이여 한국을 이야기하자》의 저자 이어령은 방대한 인문학적 지식을 가지고 한국인의 본질과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정신적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