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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는 왜 철학 교사가 될 수 없을까 - 거꾸로 읽는 철학

원숭이는 왜 철학 교사가 될 수 없을까 - 거꾸로 읽는 철학

  • 미셀 옹프레
  • |
  • 모티브북
  • |
  • 2005-01-05 출간
  • |
  • 416페이지
  • |
  • 167 X 235 mm
  • |
  • ISBN 978899119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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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커닝은 양심을 거스른 중범죄인가, 그저 치기 어린 장난일 뿐인가?
초등학교를 졸업해서 고등학교, 대학교 혹은 그 이상까지 십수 년간 학교를 다니면서 커닝 한 번 시도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손바닥에 메모를 하거나 깨알 같은 글씨로 ‘족보’를 만드는 건 요사이 최신식 핸드폰을 들고 고시장에 들어가 저지른 수능 입시 부정 사건과 같은 일에 비하면 순진하다고 표현해도 좋을 듯하다. 그렇다면, ‘순진한’ 방법을 사용한 커닝은 죄가 아니고, 최신식 기기를 사용한 커닝은 죄가 될까? 또, 내신성적 혹은 학점을 약간 올리려는 의도로 저지르는 커닝은 죄가 안 되고, 수능처럼 인생을 한 방에 좌우할 만한(실제로 그렇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시험에서의 커닝은 죄가 될까? 금품이 오가는 커닝 공모는 죄가 되고, 우정의 이름으로 혹은 측은지심에서 시작한 커닝 공모는 죄가 안 될까? 어지럽고 아리송한 질문들뿐이다.
사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시시각각 부딪히는 문제들은 대부분 정답을 찾기가 곤란한 것투성이이다. 이런 질문들에 답을 찾아주는 것이 철학의 역할이다. 하지만 우리들에게 철학은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었다.
 
지금, 여기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한 명쾌하고 통쾌한 철학적 고찰!
그동안 우리는 시험 때 외에는 실생활에 쓸모없는 내용들로만 이루어진 철학을 주입당해 왔을 뿐이다. 무엇보다도 사회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을 법한, 우리의 삶과는 아무런 관련 없어 보이는 ‘죽은’ 철학들과 철학자들이 철학의 전부인 양 소개받아왔다는 것이 우리를 ‘철학 하기’와 더욱 멀어지게 만들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철학 하기’의 전부인 양 착각하고 있는 어려운 질문들은 과감히 전문가들에게 맡기라고 말하고 있다. 대신, 지금 당장 우리의 삶 속에 산적해 있는 문제들을 명쾌하게 해결할 수 있는 철학적 사유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 책에 제시된, 재기발랄하면서도 현실성을 놓치지 않는 몇 가지 질문들은, 지금 이 땅에서 아직도 설왕설래의 단골 소재가 되고 있는 문제들과도 빗대어 생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백 살이 다 되어가는 나치 전범에 대한 법적인 처벌이 과연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철학적 고찰은 가깝게는 ‘광주민주화항쟁’, 멀게는 일제 식민지 강점과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는 것이다. 그 밖에도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사회의 그늘에서 살아가야 하는 동성애 문제라든지, 정치적 공약에 대한 문제들도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단초들이 마련되어 있다.
 
주류 철학에서 비주류 철학까지, 다양한 철학적 스펙트럼
이 책의 매력은 철학적이라 할 만한 고귀한 주제(시간의 근원, 물질의 본질, 사상의 현실, 이성의 작용, 추론의 형성 등)와 그렇지 않은 주제(과음, 대마초, 자위, 폭력 사용, 교칙 거부, 선의의 거짓말)를 나누지 않는다는 데 있다. 또한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비주류 철학 혹은 사상들까지도 넓게 포괄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공식적인 철학의 역사는 그 당시에는 폭발적이며 현실적이었지만 뇌관이 제거되어 이제는 아무 해가 없는 기념물로 남은 사상들로 이루어져 있다. 형이상학적.정치적.사회적 혹은 윤리적인 격렬함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사상들은 교육계, 출판계로부터 외면받아 온 것도 사실이다. 이처럼 학문적 권력을 손에 쥐지 못했다는 이유로 또 학문적 권력을 손에 쥐지 못했다는 이유로 비주류 취급을 받긴 하지만 인류의 역사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치고 있음도 사실인 철학들을 소개해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좀더 폭넓은 사고가 가능하게 한다.
 
고리타분한 암기가 아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철학의 향연
이 책에서 저자는 철학을 통해 세상을 읽어내어 마침내 스스로의 존재 의미를 발견하고, 삶의 계획을 발견하길 바라고 있다. 우선 현실이 가지고 있는 본질과 주변을 좀더 명확히 이해하게 하기 위해 인간이란 무엇인지, 또 어떻게 더불어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현실 사회를 무엇을 통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에 대한 몇 가지 흥미로운 질문들을 던지고 그 질문들을 어떻게 철학적으로 고찰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철학을 고리타분하게 접하기를 원치 않는 저자는 이렇게 누구나 호기심을 가질 만한 질문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철학 하기’ 방법을 체득시키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철학 선생님을 화형시켜야 할까?
  
[1부] 인간이란 무엇인가?
1. 자연
여러분에게 원숭이 같은 면이 많이 남아 있는가?
혹시 사람 고기를 먹어본 적이 있는가?
공공장소에서 자위를 하면 왜 안 되는 걸까?
2. 예술
예술 작품은 암호를 해독하듯이 이해해야 하나?
가짜 모나리자 그림은 도대체 왜 거는 걸까?
변기는 언제 예술작품이 되는가?
3. 기술
여러분은 휴대폰 없이 지낼 수 있는가?
철학자의 뇌를 운동선수의 머리에 이식한다면?
최저임금생활자는 현대판 노예인가?
  
[2부] 어떻게 더불어 살 수 있을까?
4. 자유
왜 학교는 감옥처럼 지어졌을까?
아동성애자는 자신의 성적 취향을 스스로 선택한 것일까?
인터넷 포르노 사이트를 아이들이 보도록 내버려두겠는가?
5. 법
학생 주임선생님이 말도 안 되는 지시는 거부해도 될까?
규칙을 쓰레기통에 던져버려야 할까?
경찰은 여러분을 골탕 먹이는 존재일 뿐일까?
6. 역사
폭력을 사용해도 될까?
옛 나치들을 재판하는 게 과연 쓸모있는 일일까?
책상 위에 "미래는 없다"는 글귀를 새기면서 무슨 생각을 하나?
  
[3부]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7. 의식
여러분이 정신을 잃을 때 사라지는 것은 무엇인가?
'아담의 사과'는 왜 아직까지 여러분의 목에 남아 있을까?
어릴 적에 부모님과 함께 자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8. 이성
필름이 끊길 정도로 술을 마시면 이성은 어디로 사라질까?
여러분의 운명을 별들에게 물어볼까?
왜 이성적으로 살아야 하나?
9. 진실
애인에게 바람을 피웠다고 솔직하게 고백해야 할까?
대통령이 되려면 반드시 거짓말쟁이가 되어야 할까?
대마초는 왜 마음대로 살 수 없을까?
  
끝내면서: 철학 선생님을 살려두자
옮기고 나서: '죽은' 철학에서 '살아 숨쉬는' 철학으로
 
참고도서
번역본 참고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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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지은이 미셀 옹프레(Michel Onfray)
1959년에 태어난 그는 왕성한 글쓰기로 지금까지 수많은 철학책을 내놓았다. 주로 도발적이고, 전통을 파괴하는 논지의 글을 통해 절대자유주의적이고 쾌락적인 유물론을 제안했다.
주제별로 그의 저서를 살펴보면, 윤리에 관해 다룬 『자아의 조각(La Sculpture de soi, 1993)』, 정치에 관해 다룬 『반역자의 정치(Politique du Rebelle, 1997)』, 에로티시즘에 관해 다룬 『사랑에 빠진 육체에 관한 이론(Th?orie du corps amoureux, 2000)』이 있다. 이 중 『자아의 조각』으로 그해 메디치 상 에세이 부문을 수상했다. 자서전으로 『쾌락주의자의 일기(Journal h?doniste)』가 있으며, 현재 캉의 한 기술 고등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옮긴이 이희정
서울여자대학교 불문과와 한국외국어대학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은 번역가로, 『빈센트가 그린 반 고흐』, 『세계에서 가장 지혜로운 49가지 이야기』, 『아르센 뤼팽의 여인들­두 미소의 여인』, 『친구들에게 보내는 편지』, 『유쾌한 과학 지적인 즐거움』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도서소개

누구나 호기심을 가질 만한 질문들을 통해 자연스러운 '철학 하기'의 방법을 제안하는 책. 저자는 우리가 흔히 철학의 전부인 것처럼 착각하고 있는 어려운 질문들은 과감히 전문가들에게 맡기라고 이야기하며, 지금 우리의 삶 속에 산적해 있는 문제들을 명쾌하게 해결할 수 있는 철학적 사유를 제시한다. 자유주의적인 사회가 양산하는 노예, 인터넷으로 인한 자유의 새로운 한계, 유전공학적 괴물이 만들어질 수 있는 가능성, 현대미술에 대한 선입견,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정치인들 등 지극히 동시대적인 여러 가지 문제들을 철학적으로 고찰하는 과정을 통해 현실 세계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특히 이 시대의 진부한 생각들, 종교에서 비롯된 금기 사항들, 보수적인 정치사상, 유용하게 쓰이는 사회적 거짓말들을 고대 그리스의 키니코스학파 철학자들이 즐겨 사용하던 유머와 반어법으로 꼬집으며 철학을 지루한 학문이라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즐거운 '철학 하기'의 기쁨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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