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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과 함께 가라

블랙스완과 함께 가라

  •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 |
  • 동녘사이언스
  • |
  • 2011-06-20 출간
  • |
  • 184페이지
  • |
  • 135 X 190 X 70 mm /240g
  • |
  • ISBN 9788990247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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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월가의 현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제시하는
현대문명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새로운 메시지!

고대 지혜에서 배우는 “블랙 스완과 함께 사는 법”


이 책은 자신의 집에 찾아온 손님의 사지를 늘리거나 잘라내어 침대 길이에 맞춘 프로크루스테스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리스 신화에서 프로크루스테스는 아티카 코리달루스에 조그만 땅을 가진 잔인한 영주였다. 그곳은 아테네와 엘레우시스의 중간에 있는 도시로서 이상한 의식이 거행되는 곳이었다. 프로크루스테스는 괴이한 환대를 고안했다. 그는 여행자를 납치하여 푸짐한 저녁을 먹이고는 특별한 침대에서 하룻밤을 묵으라고 청한다. 그 침대는 여행자에게 완벽히 맞아야 했다. 키가 너무 큰 자들은 날카로운 도끼로 다리를 잘렸다. 키가 너무 작은 자들은 사지를 늘여야 했다. 가장 순수한 형태의 인과응보를 추구하던 프로크루스테스는 결국 자기가 판 함정에 빠졌다. 미노타우로스를 죽인 용감한 테세우스가 그곳을 지나가게 되었다. 테세우스는 관례적인 만찬을 끝내고는 프로크루스테스를 그의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 의례적인 완벽성에 맞추기 위해 프로크루스테스의 목을 잘라버렸다. 테세우스는 받은 대로 되갚아주는 헤라클레스의 방법을 그대로 따랐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아포리즘은 일종의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에 관한 것이다. 지식의 한계, 우리가 보지 않는 것,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것,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의 한계에 부딪힌 우리 인간은 삶과 세계를 산뜻하게 상품화한 아이디어, 환원적 범주, 명확한 어휘, 미리 포장된 이야기로 압축하여 긴장을 해소해버린다. 게다가 우리는 이러한 ‘뒤집어 맞추기’를 의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마치 몸에 딱 맞는 옷을 만들지만, 옷을 만드는 과정에서 고객의 사지를 외과적으로 바꾸어 버리면서도 대단한 자부심을 느끼는 재단사와 유사하다. 예컨대, 우리가 어린 학생들에게 맞도록 커리큘럼을 바꾸는 게 아니라, 커리큘럼에 어린 학생들을 맞추기 위해 아이들의 두뇌를 바꾸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아포리즘ㆍ격언ㆍ속담ㆍ짧은 이야기 ? 경구는 가장 초기의 문학 형식이며 오늘날 시에 통합되었다. 이것들은 짧은 어구의 간결성을 오늘날의 저급한 판본들보다 강력하고 우아하게 담아낸다. 독립된 문장인 아포리즘은 종교 경전 ? 할머니들이 손자손녀에게 전하는 충고ㆍ자랑ㆍ풍자 등을 위해, 그리고 윤리주의자들이 불명확한 철학을 폭로하기 위해 씌었다. 비교적 명확한 것도 있고 수정처럼 명쾌한 상념도 있다. 예전에 궁리해보았던 진실을 포함하고 있으면서 평범하고 진부한 아포리즘도 있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발견해서 ‘오호’라고 외치게 하는 아포리즘도 있다. 그러나 그 중 최고는 당신이 예전에는 미처 생각해 보지도 않은 내용으로, 여러 번 곱씹어야 그것이 진실임을 깨닫게 되며, 과묵한 진실의 글자들이 워낙 강력해서 읽자마자 잊게 되는 그런 아포리즘이다. 아포리즘을 읽을 때는 독서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각 구절이 완전히 다른 단위이고, 다른 구절과 내러티브적으로 완전히 분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결국 아포리즘 형태로 들려주는 프로크루스테스 이야기는 탈레브가 보는 현대문명의 오만을 가리킨다. 인간이 기술에 만족하고, 현실이 경제 모델에 들어맞지 않는다고 탓하며, 약을 팔기 위해 질병을 고안하고, 교실에서 검증되는 것만을 지성이라고 부르며, 고용이 노예제가 아니라고 종업원을 납득시키는 것이 바로 현대문명의 오만이다. 날카롭게 허를 찌르면서도 흥미로운 이 잠언집은 지금까지 독자들이 갖고 살았지만 결코 깨닫지 못했던 자기기만을 폭로한다. 게다가 탈레브는 용기ㆍ우아함ㆍ박식함 같은 고전 가치를 헛똑똑함ㆍ속물근성ㆍ불성실함 같은 현대 질병과 대비하여 인간의 미망을 꿰뚫어버린다.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최고의 슈퍼스타 중 한 명으로 떠오른 인물이 이 책의 저자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다. 그는 기존의 경제학 이론에 도발을 서슴지 않고, 저명 금융 관료들을 불한당으로 몰아세운다. 또한 끊임없이 인간 지식의 한계와 운과 확률에 대해 얘기한다. 이 책은 저자의 표현처럼 자신이 지금까지 쓴 세 권의 책의 아이디어를 압축한 것이다. 아포리즘, 즉 잠언의 형태로 말이다. 탈레브의 아포리즘은 신랄하고 직설적이다. 그런데 그 신랄함의 강도만큼 깊이 있는 여운이 있다. 이것이 《블랙 스완과 함께 가라》를 책장에 꽂아 두고 틈틈이 사색하며 읽어야 하는 이유다.
- 이상건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 상무)

탈레브는 스티븐 콜버트의 코미디에다 문필가 몽테뉴의 문체까지 겸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세계에서 가장 논쟁적인 사상가!
- 브라이언 애플야드,《선데이타임스》

놀랍고도 탁월하다.
- 니얼 퍼거슨,《로스앤젤레스타임스》

목차

프로크루스테스

전주곡
이야기 짓기에 반대한다
존재론적 문제
성聖과 속俗
우연, 성공, 행복, 금욕주의
매력적이거나 그렇지 않은 돌팔이
테세우스 또는 고대인으로 살기
문자 공화국
보편과 특수
행운에 속지 마라
미학
윤리
강인함과 허약함
루딕 오류와 영역 의존
인식론과 축소된 지식
예견의 스캔들
철학자 되기와 철학자로 살아남기
경제생활과 매우 통속적인 주제
현자, 약자, 그리고 위대한 자
가려진 것과 드러난 것
사랑과 사랑 아닌 것의 다양성에 대하여


후기

저자소개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Nassim Nicholas Taleb)는 운, 불확실성, 확률, 그리고 지식의 문제에 몰두해 있는 사람이다. 그는 철학자, 역사가, 수학자이며, 현직 월스트리트 투자전문가다. 탈레브는 1960년 그리스정교를 믿는 레바논에서 태어났다. 그는 스스로를 레바논 출신이 아니라 레반트인이라고 소개한다. 종교적 다원성, 철학적 유연성, 문화적 풍부함을 자랑하던 레반트 지역을 자신의 자양분으로 여기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탈레브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MBA를 취득한 뒤, 프랑스 파리9대학에서 금융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월가에서 10여 년 간 증권분석가이자 투자전문가로 일했다. 레바논 전쟁을 겪으며 회의주의 철학에 심취하고 거대이론을 혐오하던 그는 투자은행에서 일하던 1987년 ‘블랙 먼데이’를 겪으면서 ‘블랙 스완’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됐다. 박식하고 철두철미한 필치에 신랄하고, 통렬하며, 공격적인 독설을 날린 그는 책의 발간 무렵 ‘상상할 수 없는 최악의 파국이 앞으로 월가를 덮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랙 스완》은 미국에서 발간 직후 많은 혹평을 들었지만, 이 책의 경고대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미국 금융자본주의는 사상 최대의 위기를 겪었다. 탈레브가 경고한 ‘블랙 스완’이 월스트리트에 출현한 것이다. 때마침 《블랙 스완》의 한국어판이 2008년에 출간되면서 국내에서도 ‘블랙 스완’은 미국발 금융위기를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로 등장했다. 현재 그는 ‘월스트리트의 새로운 현자’로 불리며 독자적인 투자회사를 운영하는 한편 뉴욕대학 폴리테크닉 연구소의 특훈교수, 런던 비즈니스 스쿨 방문교수로서 연구와 집필을 계속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블랙 스완》, 《블랙 스완에 대비하라》, 《행운에 속지 마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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